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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RANGE REVIEW
우랄 산맥의 장대한 기를 받아
체르노프 Special XS SC
노보데비치 수도원, 이반대제의 망루, 굼 백화점 ... 이렇게 쓰면 약간 헷갈릴 수도 있겠다. 여기에 크레믈린 궁전, 바실리 성당, 붉은 광장 등을 더하면, 아하, 모스크바 이야기를 하는구나 싶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러시아 하면, 아직 모스크바밖에 가보지 못했다. 과거 공산국가의 잔재라던가, 강력한 독재의 이미지가 많이 남아있어서, 사실 입국 전에 적잖이 긴장도 했다. 또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불친절하고, 특히 택시의 경우 바가지 요금이 많아 이래저래 실망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거창한 건물들을 직접 바라보니 상당한 경외감이 느껴졌다. 흔히 러시아 하면 군사 대국의 모습만 떠올리곤 하는데, 실제로 문화 예술 분야에서 얼마나 많은 인물들을 남겼던가? 톨스토이, 도스도옙스키,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스크리아빈 ... 여기에 리히테르, 오이스트라흐, 로스트로포비치 등을 열거하자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러시아가 대국이라는 데에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것 같고, 또 문화 예술 분야에 끼친 엄청난 공적 또한 충분히 존경할 만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러시안 오디오라는 항목에 이르게 되면 고개가 갸우뚱거린다. 마땅히 떠오르는 브랜드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스크바 방문 시, 여러 하이엔드 숍을 다녀봤는데, 자국산 오디오는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때의 생각으로는, 아직 오디오 문화가 일천하구나, 하는 정도였다.
러시아의 케이블 업체 체르노프
그런데 과연 그럴까? 이를테면 1990년대까지만 해도, 독일산 오디오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음악 좋아하고, 과학이 발전된 국가에서 왜 아직 오디오를 만들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독일에서 치고 들어온 브랜드가 얼마나 많은가? 모르긴 몰라도, 러시안 오디오 역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하이엔드 오디오의 주역들이 서서히 동구쪽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폴란드,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에서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가 나온 상황이다. 러시아? 어떤 면에서 시한폭탄에 가깝다.
실제로 러시아에서 군용관으로 쓰이던, 저 전설적인 미그기에 탑재되어 있던 6C33C나 6H30을 응용한 B.A.T.와 램의 존재는 러시안 오디오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고 있다. 즉, 소재면에서 상당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
솔직히 말하면, 모스크바 방문 자체는 그리 즐겁지 않았다. 무엇보다 대체 뭘 믿고 저렇게 무뚝뚝하단 말인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차분히 생각해보면, 러시아는 주로 지하 자원을 수출해서 외화 벌이를 하고 있다. 석유라던가 숱한 광물 등을 캐내서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굳이 팔기 싫은 나라가 있으면, 팔지 않으면 된다. 즉, 이 물건이 필요한 것은 당신이니, 나한테 살 테면 내 방식대로 해라, 라는 태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뭐,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그런 가운데, 아트 플레이(ART PLAY)라는 지역을 가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의 홍대 앞 정도라고나 할까? 숱한 화랑과 뮤지엄, 공방 등이 밀집되어 있었는데, 전시해놓은 작품의 수준도 높았고, 만듦새도 좋았다. 역시 잠재력이 대단한 나라구나, 이때 실감할 수 있었다.
최근에 만난 체르노프(Tchernov)라는 회사는, 순 러시아 산 케이블 메이커다. 그런데 여타 회사들과 다른 것은, 일단 재료부터 차별화가 되어 있다. 즉, 남들이 다 쓰는 OFC 순동을 쓰지 않는다. 또 재활용된 재료도 거부한다. 오로지 우랄 산맥에서 나는 동을 가져다가 독자적인 방법으로 제련을 하고, 원하는 퀄리티로 뽑아낸다. 이 특수한 선재를 동사는 BRC(Balanced Refinement Copper)라고 부른다. BRC? 이게 기존의 OFC와 뭐가 다르단 말인가?
BRC의 가장 큰 특징은, 동 속에 포함된 불순물, 이를테면 마그네슘과 실리카를 제거하는 데에 있다. 이게 음질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보는 것이다. 이 생성 과정이 얼마나 정밀한가 하면, 실제로 러시아의 군수품에도 납품되고 있다는 데에서 증명이 된다. 즉, 밀리터리 그레이드의 선재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케이블에서 선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스피커로 치면 드라이버의 역할과 같다고나 할까? 특히, 광산에서 채취한 원재료를 직접 가공하는 케이블 메이커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체르노프의 존재감은 강력하게 어필해온다.
또 황금 비율에 집착하는 점도 흥미롭다. 이것은 인간의 몸이나 우주의 구조가 1:1.618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인데, 이미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건축물은 물론 작은 술잔에 이르기까지 이 비율을 유지했다. 그 역사는 저 멀리 피라미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체르노프는 이를 응용해서 케이블의 길이를 정할 때, 이 내용을 적절하게 쓰고 있다.
체르노프가 처음 설립한 시기는 1995년. 피터 체르노프에 의해 런칭되어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등 인근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은 후, 2002년부터 국제 무대에 진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포컬에서 자사의 스피커를 테스팅할 때 체르노프를 쓴 것이 큰 계기가 되어 여러 분야에서 금세 주목받는 브랜드가 되었다. 제품의 종수도 다양하고, 다루는 분야도 넓은 편이다. 홈뿐 아니라 카 오디오, 프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체르노프가 한국에 런칭된 것은 약간 시기적으로 늦은 감도 있다. 아마도 러시아산이라는 고정 관념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오로지 제품 자체의 퀄리티에 관심을 둔 다면, 높은 가성비를 바탕으로 하는 동사의 제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체르노프 Special XS SC
이번에 만난 것은, 스페셜 XS SC 시리즈로 나온 스피커 케이블 및 인터커넥터다. 뭐 이렇게 쓰면 약간 혼란이 올 듯싶다. 그래서 전체적인 라인 업부터 소개하고, 본 제품들이 어느 항목에 위치해 있는지 알려주는 편이 빠를 듯싶다.
현재 동사에는 총 6개의 라인 업이 구축되어 있다. 맨 위로 얼티밋이 있고, 그 밑으로 레퍼런스, 클래식 등이 따른다. 그 후, 4번째 급수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스페셜이다. 여기서 라인 업이 끝나는 것은 아니고, 그 밑으로 오리지널과 스탠다드가 뒤따른다. 그러므로 가격으로 보면 상위 클래스에 미치지는 않지만, 높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분들에겐 안성맞춤의 제품들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동사가 자랑하는 BRC의 경우, 제품 레벨에 상관없이 똑같이 투입되고 있다. 인슐레이션이나 피복, 구조 등에 따라 등급의 높낮이가 결정되기 때문에, 뭐, 이런 정도의 클래스라면 충분히 어필할 만한 내용이 있는 셈이다.
여기서 동사가 갖고 있는 기술 몇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 부분을 이해해야 체르노프가 오로지 BRC 하나만 갖고 시장에 나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BRC를 어떻게 요리하느냐에서 정말 많은 고안이 이뤄졌다고 해도 좋다.
우선 언급할 것이 CAFPE라는 기술이다. 이것은 최초의 심선을 피복할 때, 어떤 방식으로 구성하냐에 관계된 것이다. 동사에 따르면 1차 피복이 전체 케이블의 성격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CAFPE라는 기술을 도입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것은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이 된다. 하나는 3-레이어 방식이고, 또 하나는 2-레이어 방식이다. 즉, 피복이 세 겹이냐 혹은 두 겹이냐 나눠지는 것이다. 그런데 겹에 관계 없이 꼭 들어가는 것이 바로 “Air-foamed PE”라는 소재다. 이것은 폴리에틸렌 계통의 피복을 만들면서, 그 안에 적절한 공기 덩어리를 넣어, 진동이라는 부분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선재 자체가 전기를 머금는다거나 혹은 음성 신호의 에너지를 잃어버린다거나 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SATI라는 기술도 언급해야 한다. 이것은 컨덕터를 절연시키기 위해, 선재 주변을 테이핑하는 과정에서, 동사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무려 다섯 개의 테이프를 X-크로스 방식으로 감는 과정에서, 절연 효과를 최대한 얻는다는 점이 골자다. 여기서 테이프는 비자성, 비전기적 성질을 띠고 있는 테플론 소재를 채택하고 있다. 이것을 선재 주변에 5개의 띠로 두른다는 점이다. 그러나 결코 다섯 겹으로 감싸지 않는다. 여기에 독자적인 노하우가 있는 셈이다.
이렇게 테이핑을 할 경우, 몇 가지 얻는 미덕이 있다. 첫째는 터멀 스트레스, 즉, 열과 관련된 악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선재 자체가 다시 결정화되어 전도성을 현격하게 떨어트리는 현상을 예방할 수도 있다. 셋째는 메카니컬 댐핑을 이룩해서, 진동에도 특히 강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물론 SATI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지는 새삼 물어볼 필요는 없을 듯싶다.
이어서 SDB와 SASDB에 대해 언급하도록 하자. 전자는 “Standard Dielectric Binding”의 약자고, 후자는 그 앞에 “Semi-Air”가 붙는다. 기본적인 컨셉은, 두 개의 선재를 묶는(binding)하는 과정에서 케이블 자체의 능력을 최고조로 올리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바인딩 과정에서 SDB는 두 개의 레이어를 X-크로스하면서 그중 약 30% 정도만 오버레이 시키고 있다. 즉, 두 겹으로 감싸지 않고, 오로지 30% 정도만 겹치게 감고 있는 것이다.
한편 SASDB는 좀 더 복잡하다. 무려 네 개의 레이어로 바인딩하기 때문이다. 우선 첫 번째 레이어는 중간 중간 틈을 준 상태에서 감는다. 이어서 두 번째 레이어는 반대 방향으로 감는다. 세 번째 레이어는 다시 반대 방향으로 중간 중간 틈을 줘서 감는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레이어는 반대 방향으로 감되, 약 30% 정도만 오버레이하도록 한다. 무척 복잡한 공법이긴 한데, 이 경우 음성 신호가 중간에 힘을 잃고 약해지는 현상이 없고, 진동의 영향에 비교적 자유로운 등, 여러 이점이 많다고 한다.
두 개의 심선을 바인딩한 케이블을 보면, 이것을 칼로 짤뚝 잘라서 단면을 본다고 칠 때, 타사 케이블과 좀 다른 점을 찾아낼 수 있다. 두 개의 심선 주변에 코튼 파이버를 가득 넣은 것이다. 이 경우, 어느 방향에서 압력이나 진동이 발생해도 이 자체가 흡수해버린다. 즉, 선재에는 일체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이 기술을 동사는 FTDA라 부르고 있다.
그 외에도 DSC, X-실딩 등 여러 기법이 있지만, 여기서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나중에 플래그쉽 모델을 설명할 때나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에 만난 것은 스페셜 시리즈에 속한 XS SC다. 이것은 그 하위 모델로 SC가 있으니, 일종의 상급기라고나 할까? 아무튼 스페셜 라인에서는 상급에 위치한 모델이다.
청 음 평
본 기의 시청을 위해 스피커는 포컬의 스칼라 유토피아 V2, 앰프는 패스의 INT-250 거기에 소스기는 오렌더 N10 및 반 오디오 파이어버드 DAC 조합이다.
- 첫 번째 트랙은 루돌프 제르킨이 연주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 전형적인 고전주의풍의 작품이다. 위풍당당하게 오케스트라가 등장하고, 명료하게 메인 테마를 제시하면, 이어서 피아노가 받는 식이다. 전체적으로 악단의 움직임에 일체 흐트러짐이 없고, 대역도 넓게 다가온다. 피아노의 경우, 모차르트를 연상케 하는 밝고, 쾌활한 느낌이 좋은데, 단아하고, 우아한 면도 돋보인다. 음성 정보를 그대로 보존한 가운데,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상당히 고급스런 분위기로 재현하고 있다. 특히, 스피드가 무척 빨라서, 악단과 피아노의 컴비네이션이 척척 아귀가 잘 들어맞고 있다.
- 이어서 빅토리아 뮬로바가 연주하는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1악장」. 익히 들어온 곡이지만, 여기서는 스피커의 개성이 잘 살아있다. 공격적인 현악군의 움직임 다음에 빠른 패시지로 치고 들어오는 바이올린에서 상당한 쾌감이 느껴진다. 온 몸에 피가 통하는 재생음이라고나 할까? 또 비올라 다감바가 그려내는 풍부한 저역도 충분히 묘사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으면서, 일체의 애매한 면이 없이 음성 정보를 마음껏 분출하고 있다. 자신의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고, 오히려 스피커의 강점을 잘 부각시키는 면이 인상적이다.
- 치메르만이 연주하는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 시작부터 거창하게 밀고 들어온다. 그 당당함이 강력하게 이쪽을 압박하고 있다. 피아노의 경우, 디테일과 다이내믹스, 스케일 등이 적절히 살아있다. 터치 하나하나가 영롱하고 곱지만, 결코 유약하지 않다. 긴 잔향과 공기감이 더욱 리얼리티를 더해준다. 고역에서 빠르게 트레믈로하는 대목은 확실히 감칠 맛이 있다. 전체적으로 리스트라는 광기에 사로잡힌 작곡가의 작품을 노련하고 또 세련되게 처리하고 있다. 그런 내공이 듬뿍 배인 재생음이 나온다. 오디오의 테마가 음성 신호에 담긴 특징과 개성도 아울러 표현해야 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 체르노프가 상당히 헌신하고 있는 느낌이다.
- 다이애나 크롤의 「Temptation」을 들으면, 앰프가 스피커를 마음껏 구동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정보량이 빠른 속도로 전달되어, 거의 리얼 타임의 재생이 되고 있다. 전대역의 밸런스가 뛰어나면서, 엣지가 명료하게 드러나고, 그렇다고 너무 쏘거나 붕붕거리지 않는다. 말하자면 앰프는 스피커를 잘 구동하고, 케이블은 정보 전달에 주력하는, 극히 보기 좋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체르노프는 시스템을 교체해도 기본 성능에는 변함이 없는 케이블이란 확신을 준다. 보컬을 보면, 약간 경질이면서도 관능적인 맛도 있는데, 이 부분을 놓치지 않는다. 베이스 라인은 일체 과장없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드럼의 타격감도 일품이다. 중간에 올갠으로 교체해서 나른하게 퍼져 나올 땐,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가벼운 발장단은 당연한 일.
- 마지막으로 밴 헤일런의 「Panama」를 들어본다. 전성기 밴드다운 기세와 박력이 이쪽에 그대로 전해져온다. 폭발적인 드러밍과 샤우트하는 보컬. 특히, 기계음이 가득한 일렉 기타의 공격성은 묘한 쾌감마저 전해준다.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좋고, 약간 거친 듯한 맛도 잘 살리고 있다. 록을 너무 다듬어버리면 좀 밍밍한 재생이 되어버리는데, 이 부분에서 큰 문제가 없다. 다시 말해, 어떤 소스건 그 자체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체르노프가 돕고 있다는 뜻이다. 메탈 계통은 잘못 재생하면 시끄럽기만 한데, 그런 면에서 본 재생음은 원시적이 야성미와 오소독스한 컴비네이션이 골고루 살아있다. 확실히 좋은 케이블이란 인상을 받았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결 론
요즘 케이블 시장이 미쳐 돌아가지 않나 싶을 정도로 고가의 모델이 속출하고 있다. 물론 가끔 리뷰를 해보면 그 높은 퀄리티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지만, 가격표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체르노프의 출현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특히, 예산상 케이블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는 분들에게 막선을 쓰는 대신 체르노프를 통해 어느 정도의 업그레이드를 제안하고 싶다. 개중에는 아직도 케이블의 역할에 비관적인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한 마디로 높은 가성비가 돋보이는 제품인 것이다.
S P E C
Type | shielded speaker ca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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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uctror | 2 x 2.50 mm² (84 x 0.196 mm) twisted multi-stranded BRC conductors |
Insulation | 2-layer CAFPE® |
Binding | SDB |
Shield | X-Shield® with BRC drain wire |
Jacket | antistatic low-loss SPVC |
Cover | nylon protective sleeve |
Outer dimensions | 15.5 mm |
Termination | Banana/Banana, Spade/Banana with Original connectors |
Available | on spools and in standard terminated lengths |
Manufactured | Russia |
수입사 | 오디오갤러리(02-926-9084) |
가격 | 74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