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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디오의 표트르 대제 체르노프 - 체르노프(Tchernov) 브랜드 스토리 1
REVIEW   |   Posted on 2017-09-19

본문



글 _ 이종학(풀레인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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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무려 250명에 달하는 인원이 겨울 왕국 러시아에서 나와 유럽 각지를 순방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 많은 사람들이 무려 15개월에 걸쳐 서구 선진국들을 두루두루 살펴보며 일종의 견학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 거국적인 대장정 끝에, 러시아를 앞으로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지 일종의 청사진이 마련되었다.

 

귀국 후, 이들은 한 남자를 수장으로 서구화에 주력하면서, 유럽의 지도를 바꾸는 강국을 만들기에 이른다. 이들은 이웃인 오스만 제국과 스웨덴을 격파할 만큼, 군사력도 높였지만, 교육, 인쇄, 문화, 법률 등 여러 부문에 걸쳐 급속한 서구화를 이룩해냈다. 이후, 러시아는 지금까지 세계를 움직이는 강국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니, 그 기반을 만든 남자가 바로 표트르 1세, 이른바 표트르 대제다.

 

그게 약 300년 전의 일이라면, 지금부터 20여 년 전에 같은 표트르라는 이름을 가진 디자이너가 러시아 오디오계 전체를 혁신시키는 일을 개시한다. 물론 그 시작은 미약했고, 컴포넌트도 케이블 쪽이라 아무래도 스피커나 앰프보다 파괴력이 약한 것은 사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가 승승장구하면서, 덩달아 러시아 오디오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현행의 러시아엔 뛰어난 스피커 메이커가 많고, 그중에 이 회사의 케이블을 채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게 러시아 오디오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며, 표트르 대제라 부를 수 있는 인물이 바로 피터 체르노프(Peter Tchernov)이고, 그가 만든 체르노프 케이블은 어느덧 한국에서도 친숙한 브랜드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피터 체르노프의 피터는 표트르 대제로 유명하다면, 체르노프는 러시아 혁명가이자 공산주의 이론가인 빅터 체르노프로 또 유명하다. 이래저래 이름부터가 널리 알려질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또 하나. 체르노프란 단어가 약간의 혼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약 30년 전에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를 연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지역의 이름은 체르노빌이다. 체르노빌과 체르노프가 발음이 비슷한 고유명사라 혹시 헷갈릴 수 있는 것이다.

 

오디오 케이블 회사, 체르노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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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체르노프(Peter Tchernov)

 

체르노프가 처음 설립한 시기는 1997년이다. 이때 체르노프 씨가 시작한 것은 유럽산 하이파이 오디오를 수입하는 것이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명 브랜드가 그의 손을 통해 활발하게 러시아에 소개되었다.

 

참고로 이때 연을 맺은 포칼(Focal)과의 관계도 재미있다. 포칼이 정확히 2012년부터 체르노프의 케이블을 프랑스에 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동사가 갖고 있는 높은 기술력과 퍼포먼스를 인정해서, 자사의 스피커들과 매칭을 권유하지 않았나 싶다. 포컬 스피커를 쓰는 분들이라면 체르노프라는 이름을 꼭 기억해둘 만하다.

 

아무튼 해외 오디오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케이블 제조에 대한 결심을 하고, 절치부심 끝에 타사와 구별되는 기술력을 확보하기에 이른다. 이후 2002년에 정식 발족을 한 후, 그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그러니까 순수 케이블 회사로는 올해로 15년째에 접어든 셈이다. 

 

이렇게 보면, 마치 표트르 대제가 서구 제국을 순방하면서 여러 노하우를 터득해서 러시아를 강국으로 만들었듯, 체르노프 씨 역시 숱한 해외 브랜드를 듣고, 테스트하면서 쌓은 지식을 기반으로 케이블 메이커를 차렸다고 보면 된다. 그 점에서 두 표트르의 경력은 비슷한 구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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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새로운 브랜드, 그것도 동구권에 터를 두고 있으면,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당할 만하다. 아직도 국내의 많은 애호가들이 영미권 혹은 독일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덕분에 동유럽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흐름을 쫓기가 힘들기는 하지만, 요즘엔 상황이 많이 바뀌어서 조금씩 이 지역의 오디오가 빛을 보는 상황이다.

 

체르노프의 본사는 모스크바 북부에 있는 젤렌그라드라는 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 러시아의 실리콘 밸리라 불릴 만큼, 전자, 반도체, 컴퓨터 공학 관련 기업이 숱하게 포진하고 있다. 당초 1958년, 구소련 시절에 전자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되었다가, 그간 러시아가 부침을 겪는 과정에서 일시 폐쇄된 적도 있었다. 이후 1991년부터 다시 많은 기업들이 들어가서 현재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이 지역에서 R&D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설명하겠지만, 동사의 제품에 투입된 여러 신선한 기술들은 젤렌그라드라는 배경을 생각하지 않고는 힘들 정도다. 이런 배경을 모를 경우, 그냥 체르노프를 공방 정도에서 생산하는 케이블로 착각하기 쉽다. 절대 그런 회사가 아니니, 이 대목에서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체르노프의 제조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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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조의 경우, 플래그쉽인 얼티밋 및 레퍼런스 시리즈는 모스크바 북동쪽에 위치한 미티시(Mytischi)에서 전부 핸드 메이드로 제조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가격대가 높고, 공이 많이 들기 때문에 숙련된 장인이 아니면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 없다. 한편 그 밖의 시리즈는 러시아 자치국인 추바시 공화국의 수도 체복사리에서 생산된다. 이 역시 100% 핸드 메이드다.

 

흥미로운 것은 마케팅과 세일즈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독일의 베를린에 따로 지사를 설립한 부분이다. 그러니까 러시아 자체의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 마케팅의 경우 베를린에 있는 지사에서 핸들하는 셈이다. 이 부분은 매우 현명한 판단이라 보인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100% 러시아 기술을 바탕으로 삼고 있음은 물론이다.

 

체르노프의 제품 철학은 한 마디로 이렇게 정의할 수 있다. “음성 신호의 충실도”. 즉, 일체 자기주장이나 음색을 내세우지 않고, 최대한 스피커와 앰프 등 컴포넌트의 장점을 발현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런 주장은 모든 케이블 회사에 공통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음을 들어보면 제각각이다. 아마도 디자이너 자체의 취향이나 개성이 반영된 결과이리라. 하지만 체르노프는 철저한 이론적 배경과 각종 테스트, 검증을 거쳐, 어떤 컴포넌트에 걸더라도 최대한 중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앰프나 스피커를 교체해도, 케이블이 주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바로 이런 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체르노프는 6가지의 원칙을 세워 놨다. 아마도 이 브랜드에 친숙해지려면, 이런 내용을 알고 접근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짤막하게 설명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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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상의 만듦새 추구

동사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디자이너의 기호에 따라 만들어지지 않는다. 숱한 연구와 계측, 검증을 통해 입증된 것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 탄탄한 이론적 기반을 중요시한다.

 

2) 혁신적인 디자인

사실 케이블 업계를 보면, 이미 수많은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새 브랜드를 발견할 정도다. 그러니 남과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해봐야 본전 뽑기도 힘들다. 하나 이미 숱한 이론과 접근법이 존재하는 이쪽에서 새로운 기술력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동사가 만들어낸 새로운 컨덕터라던가 여러 진동 방지 대책, 비자성화된 바인딩 방식 등은 상당히 흥미롭다. 이 부분은 본고의 말미에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3) 중립성

재삼 재사 반복하지만, 케이블 최대의 미덕은 중립성이다. 이를 위해 숱한 연구와 실험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특정 대역을 부풀리거나, 독특한 음색을 가미하는 일을 일절 피하고 있다. 덕분에 카 오디오부터 AV, 하이파이 등 여러 부문에 걸쳐 높은 효용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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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황금비

이 황금비라는 개념은 저 멀리, BC 300년경 유클리드라는 수학자가 고안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즉 “1:1.618”의 비율을 뜻하는데, 이것은 자연계나 심지어 인체 구조를 봐도 통용되는 개념이다. 저 멀리 고대 이집트부터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쳐 르네쌍스에서 완성된 이 비율을 동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5) 장인 정신

아무리 이론적으로 뛰어나고, R&D에서 입증된 내용이라고 해도, 실제로 제조 과정이 부실하면 결코 뛰어난 제품이 완성될 수 없다. 이 부분에서 저 찬란한 러시아 문명, 이를테면 크레믈린 궁이나 에르미타주 미술관 등을 연상하면, 러시아의 장인들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다다랐는지 금세 이해가 될 것이다. 여기에 일본산 SFS/AG 솔더링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덧붙여 언급하겠다.

 

6) 빼어난 가성비

사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지만, 체르노프엔 해당이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같은 가격대의 제품을 갖고 전세계 수많은 모델과 견줘보면, 동사의 장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이를 위해 고정밀도의 머신을 들이고, 각종 공작 기기를 운용하고, 최상의 엔지니어를 투입하고 있지만, 러시아 자체의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이런 높은 가성비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체르노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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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동사가 자랑하는 기술 몇 가지를 소개하면서 1부를 마무리하겠다. 제일 먼저 소개할 것이 바로 BRC 컨덕터다. 이것은 “Balanced Refinement Copper”의 약자다. 통상 사용하는 OFC(Oxygen Free Copper)의 단점을 개량한 것이라 보면 된다.

 

사실 동이라는 물질엔 여러 다양한 요소가 함유되어 있다. 그중 문제가 되는 것은 실리콘이다. 이것은 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결국 산화 과정을 재촉하는 원인이 된다. 바로 이런 요소부터 제거한 다음, 음성 신호 전달에 있어서 최적화된 동을 만들어낸 것이 바로 BRC인 것이다.

 

이 순동의 원산지는 바로 러시아의 우랄 산맥 지역이다. 여기서 캐낸 것을 포일 또는 선재로 만드는 과정에서, 결정 구조가 정확하고, 평탄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BRC를 제조하는 방식이 일반 OFC와 매우 다르다. 고도로 증류된 미네럴 워터를 이용해서, 자사만의 노하우인 특별한 화학 처리 과정을 거쳐 생성된다. 

 

따라서 현재 BRC라는 소재는 체르노프 케이블 단 한 군데서만 쓰는 셈이다. 다른 곳에서 구하려고 해도 절대 구할 수 없다. 아무래도 케이블의 심장이라고 하면 컨덕터, 이른바 선재인데, 이 부분부터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는 면이 있다.

 

동사의 케이블은 여러 개의 얇은 심선을 모아서 하나의 선재를 만든다. 이것을 1차 피복한 후, 여러 개를 모아 하나의 컨덕터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컨턱터를 여러 개 모아서 최종적인 케이블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 과정 하나하나에 동사만의 특허 기술이 투입된 점이 놀랍다. 과연 러시아의 높은 기술력을 이 대목에서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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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언급할 것이 CAFPE라는 기술이다. 이것은 최초의 심선을 피복할 때, 어떤 방식으로 구성하냐에 관계된 것이다. 동사에 따르면 1차 피복이 전체 케이블의 성격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CAFPE라는 기술을 도입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것은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이 된다. 하나는 3-레이어 방식이고, 또 하나는 2-레이어 방식이다. 즉, 피복이 세 겹이냐 혹은 두 겹이냐 나눠지는 것이다. 그런데 겹에 관계 없이 꼭 들어가는 것이 바로 “Air-foamed PE”라는 소재다. 이것은 폴리에틸렌 계통의 피복을 만들면서, 그 안에 적절한 공기 덩어리를 넣어, 진동이라는 부분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는 것이다. 또 선재 자체가 전기를 머금는다거나 혹은 음성 신호의 에너지를 잃어버린다거나 하는 따위의 현상을 방지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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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I라는 기술도 언급해야 한다. 이것은 컨덕터를 절연시키기 위해, 선재 주변을 테이핑하는 과정에서, 동사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무려 다섯 개의 테이프를 X-크로스 방식으로 감는 과정에서, 절연 효과를 최대한 얻는다는 점이 골자다. 여기서 테이프는 비자성, 비전기적 성질을 띠고 있는 테플론 소재를 채택하고 있다. 이것을 선재 주변에 5개의 띠로 두른다는 점이다. 그러나 결코 다섯 겹으로 감싸지 않는다. 여기에 독자적인 노하우가 있는 셈이다. 

 

이렇게 테이핑을 할 경우, 몇 가지 얻는 미덕이 있다. 첫째는 터멀 스트레스, 즉, 열과 관련된 악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 둘째는 선재 자체가 다시 결정화되어 전도성을 현격하게 떨어트리는 현상을 예방할 수도 있다. 셋째는 메카니컬 댐핑을 이룩해서, 진동에도 특히 강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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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SDB와 SASDB에 대해 언급하도록 하자. 전자는 “Standard Dielectric Binding”의 약자고, 후자는 그 앞에 “Semi-Air”가 붙는다. 기본적인 컨셉은, 두 개의 선재를 묶는(binding)하는 과정에서 케이블 자체의 능력을 최고조로 올리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바인딩 과정에서 SDB는 두 개의 레이어를 X-크로스하면서 그중 약 30% 정도만 오버레이 시키고 있다. 즉, 두 겹으로 감싸지 않고, 오로지 30% 정도만 겹치게 감고 있는 것이다.

 

한편 SASDB는 좀 더 복잡하다. 무려 네 개의 레이어로 바인딩하기 때문이다. 우선 첫 번째 레이어는 중간 중간 틈을 준 상태에서 감는다. 이어서 두 번째 레이어는 반대 방향으로 감는다. 세 번째 레이어는 다시 반대 방향으로 중간 중간 틈을 줘서 감는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레이어는 반대 방향으로 감되, 약 30% 정도만 오버레이하도록 한다. 무척 복잡한 공법이긴 한데, 이 경우 음성 신호가 중간에 힘을 잃고 약해지는 현상이 없고, 진동의 영향에 비교적 자유로운 등, 여러 이점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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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심선을 바인딩한 케이블을 보면, 이것을 칼로 짤뚝 잘라서 단면을 본다고 칠 때, 타사 케이블과 좀 다른 점을 찾아낼 수 있다. 두 개의 심선 주변에 코튼 파이버를 가득 넣은 것이다. 이 경우, 어느 방향에서 압력이나 진동이 발생해도 이 자체가 흡수해버린다. 즉, 선재에는 일체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이 기술을 동사는 FTDA라 부르고 있다.

 

한편 케이블-코어(Cable-Core)는 그 다음 단계에 투입된 것으로, 2개의 선재를 묶어서 하나의 컨덕터로 만들었을 때 쓰이고 있다. 그 내용에 있어서 특이한 것은, 두 개의 선재 주변에 일종의 섬유 끈을 투입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코튼 소재로, 일종의 댐핑재 역할을 한다. 그 경우, 선재 자체가 동작할 때, 마치 공중에 부양되어 있는 듯한 모습이 된다. 당연히 외부 진동에 강할 수밖에 없다. 특히, FTDA라 불리는 이 섬유 안에 공기를 다량 함유시켜서, 인슐레이션에 있어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밖에 설명할 기술이 몇 가지 더 있지만, 지면 관계상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2분에서는 동사의 여러 제품군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문의 : 와싸다닷컴 (www.wass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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