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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그 애니버서리의 유산을 현실적으로 계승한 모델 Goldmund Samadhi Active Wireless Speaker
REVIEW   |   Posted on 2019-02-07

본문



 

 


 

 

프롤로그

 

 

청담동에 소재한 골드문트 전시장은 매우 특별한 공간이다. 이 거리는 세계적인 명품을 파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하고, 특히 가구 쪽이 강하다. 따라서 멋진 인테리어를 꾸민 집에 하나의 마침표를 찍는다면 당연히 골드문트의 제품들이 선택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한 개 혹은 두 개의 박스로 꾸며진 스피커 시스템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실제로 가구를 보러 왔다가 이 전시장에 들러서 제품 상담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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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mund Apologue Anniversary

 

개인적으로 이 공간을 여러 차례 들리면서, 틈이 날 때마다 들어본 기기가 있다. 바로 아폴로그 애니버서리다. 전 세계 25대 한정 생산품으로 만들어져서, 정말로 특별한 분들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실은 이 제품의 존재를 모르는 분도 많을 것이다. 나는 운이 좋아 여러 차례 이 기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여기서 하나 깨달은 것은, 정말로 오디오가 궁극의 테마로 삼는 모토, 그러니까 현실에서 직접 연주되는 음을 일체의 손실이나 왜곡 없이 재현한다는 것을 이 시스템이 구현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테마는 모든 오디오 제품이 다 추구하는 것이니 뭐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맞다. 하지만 스케일이 문제가 된다.

 

한번 이런 예를 들어보겠다. 명품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고 할 때, 일체의 압축이 없는 RAW 파일이 있고, 어느 정도 압축이 된 JPG 파일이 있다. 작은 모니터로 보면 그 차이는 별로 없다. 특히, 최근에는 압축 기술이 워낙 좋아져서, 오로지 JPG만 갖고도 만족하는 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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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mund Apologue Anniversary

 

그러나 제대로 된 모니터에서 비교해보면 정말로 차이가 많다. 왜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 RAW 파일을 고집하는 분들이 있는지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바로 이런 부분이다.

 

다시 말해, 아폴로그 애니버서리급에 이르면, 마치 RAW 파일로 듣는 듯한, 그러니까 현장의 음을 일체 압축 과정 없이 그대로 재생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물론 많은 대형 시스템이 그런 스케일과 포스를 들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아폴로그의 경우, 스피커와 파워 앰프와 DAC 등이 일체화되어, 기기 간의 전송 과정에서 나오는 왜곡이나 손실을 방지하고, 완벽한 DSP와 알고리듬을 통해, 최상의 기술적 솔루션으로 완성되었다. 따라서 여타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한정 생산품이고,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그러므로 들을 때마다 탄성을 지르면서, 언젠가는 이 음을 보다 현실적인 가격에서 구현할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제품이 출현했다. 바로 사마디(Samadhi)다.

 


 


 

 

Samad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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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디? 대체 이게 무슨 뜻인가?

 

이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이른바 “삼매경”을 가리킨다. 이것은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집중된 정신 상태를 말한다. 힌두교와 불교에서는 영적이고 지성적인 고행의 절정에서 오는 깨달음을 사마디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사마디를 듣고 있으면, 흔히 말하는 “오디오 삼매경”에 빠진다는 의미로 말하고 싶다. 거의 아폴로그 애니버서리에 육박하는 내용을 갖고 있으며, 마치 실제 연주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놀랍도록 디테일하고, 다이내믹하며, 연주자의 숨결이나 기척까지 제 사이즈로 느낄 수 있다. 눈을 감고 들으면 공간 이동이 되어 어느 공연장에 온 듯하다. 따라서 삼매경에 빠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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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드라이버의 구성부터 보자. 두 개의 박스로 이뤄진 사마디는, 상단에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그리고 하단에 우퍼를 각각 탑재하고 있다. 이중 상단 박스를 보면, 통상의 구성과 다르다. 트위터가 맨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맨 밑에 있고, 그 위로 두 개의 미드레인지가 배치되어 있다. 아마도 사마디 자체의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소파에 앉아서 듣는 사람의 귀에 맞춰 트위터를 배치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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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트위터를 보면, 소프트 돔 방식으로 스캔스픽제가 쓰였다. 전통적으로 골드문트는 이 트위터를 애용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제품이긴 하지만, 들어보면 확실히 자연스럽고, 일체 꾸밈이 없다. 무엇보다 제품 간의 균일성이 좋아, 몇 년 쓰다가 고장이 나서 새로 교체할 경우에도 이전과 똑같은 스펙과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레조넌스라는 부분 때문에 금속성 물질의 트위터에 부정적인 골드문트로서는 전가의 보도와 같은 존재라 하겠다.

 

한편 미드레인지와 우퍼는 모두 오디오 테크놀로지제가 쓰였다. 이른바 스카닝 드라이버를 쓴 것이다.

 

개인적으로 파워 핸들링이 뛰어나고, 밀도감이 높으며, 호소력이 강한 스카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왕왕 스피드 면에서 좀 문제가 되기도 한다. 특정 회사를 지칭하긴 뭐 하지만, 아무튼 요즘처럼 하이 스피드를 추구하는 시대에 좀 처지는 속도를 내는 제품들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골드문트로 오면, 이 부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특주를 하지도 않는다. 아마도 원래 오디오 테크놀로지가 제안하는 스펙과 규격이 제일 뛰어나리라는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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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이런 회사에서 드라이버를 개발한다고 할 때,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R&D를 거치겠는가? 뭐 하나 신모델을 만든다고 하면, 최소한 100여 개 이상의 시제품은 기본이다. 드라이버라는 것이 스피커의 심장에 해당하고, 조금만 손을 봐도 소리가 확확 변한다. 따라서 오랜 고민 끝에 내놓은 제품이라고 하면, 일단 믿고 구입하는 편이 낫다. 당연하지 않은가?

 

단,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으로 수정하고 싶다면, 여기에 맞춰 자사의 기술을 투입하면 된다. 이 부분에서 골드문트는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그간 메커니컬 그라운딩, 레오나르도 프로젝트, 프로테우스 등 여러 기술을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 게다가 최근에는 넥스트젠까지 있지 않은가?

 

특히, 레오나르도의 경우, 최근에 진화한 2 버전을 사용했다. 이것을 무려 2대나 동원했다. 그 결과, 시간축 일치는 물론, 진폭과 위상까지 완벽하게 통일시키고 있다. 바로 여기에 골드문트의 진짜 기술력이 있는 셈이다.

 

이 부분에서 잠깐 언급할 것이 베로니크 아담 박사다. 원래 수학자로, 스피커와 관련된 숱한 항목을 계량화, 계측화시켜서 정밀하게 분석, 최종적으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이끌어낸다. 많은 스피커 회사가 감이나 시청을 통해 파인 튜닝으로 마무리한다고 하면, 골드문트는 제품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이미 랩에서 최상의 솔루션을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여타 회사가 결코 따라오지 못할 수준의 높은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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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미드레인지와 우퍼를 보자. 본 기에는 7인치 구경의 미드가 두 발 그리고 12인치 우퍼가 한 발이 투입되었다. 그래서 25Hz~25KHz라는 광대역을 실현시키고 있다. 특히 저역의 표정이나 스피드가 발군이어서, 과연 액티브화한 스피커의 장점을 확실히 실감할 수 있다.

 

참고로 본 기에 투입된 파워 앰프는 텔로스 넥스트젠 클래스가 투입되었다. 미드레인지와 트위터 쪽에는 2개의 200W 파워가, 우퍼에는 300W의 파워가 각각 사용되어, 총 700W를 자랑한다. 텔로스 파워 앰프를 단품으로 세 개나 구매한다고 할 때, 어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지는 이 대목에서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단, 드라이버, 파워 앰프 그리고 DAC를 일체화시킨 구성에서 얻는 여러 이점은, 본 기의 하이 퀄리티한 퍼포먼스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려한 인클로저는 알루미늄이라는 물질의 도입에 힘입은 바 크다. 사실 처음 스피커 섀시에 알루미늄을 사용했을 때, 다들 미쳤다고 봤다. 앰프나 CDP에 쓰는 것도 벅찬데, 무슨 저런 큰 스피커에 알루미늄이냐, 반론이 나올 법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스피커 업체들이 앞을 다퉈 알루미늄을 채용하고 있다. 통째로 쓰는 회사도 있고, 부분적으로 쓰는 회사도 있다. 이른바 알루미늄 전쟁이라고 해도 좋다. 그 선견지명을 내보인 것이 바로 골드문트. 따라서 현행 단계에 이르면 이 소재를 정말 솜씨 좋게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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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금속성 소재를 사용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 링잉(ringing) 현상이다. 쉽게 말해 금속인 만큼 특정 대역에서 쨍쨍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를 피하려면 여러 고안이 필요해진다. 본 기의 경우, 두 개의 노하우가 투입되고 있다.

 

첫 번째가 내부 보강재. 이 경우 알루미늄 바(bar)를 투입해 격자 형태로 삽입한다. 그래서 내부 진동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외부에 투입된 바와 프레임. 일단 두 개의 박스는 하단에 바를 심어서 모든 진동이 밑의 한 점으로 모아지게 했다. 그 후 자연스럽게 사방으로 방사시키는 것이다. 더불어 프레임으로 고정함으로써 몸체 자체의 미세 진동까지 잡아내고 있다. 이것을 메커니컬 그라운딩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미 앰프에서 채용된 것을 스피커까지 응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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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 기엔 DAC도 내장되어 있어서, 유선 혹은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동사가 제안하는 허브를 사용할 경우, 와이어리스 방식으로 음성 신호가 전달된다. 특히, 홈시어터와 같은 멀티채널을 꾸밀 때 이 기술은 매우 유용하다. 사실 홈시어터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앰프에서 스피커까지 가는 긴 케이블이다. 아무리 퀄리티가 좋아도 길이가 늘어지면 저항이 그만큼 증가한다. 그것을 앰프에서 밀다가 보면 힘이 달릴 수도 있고, 음성 신호의 손실도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와이어리스 방식은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1990년대에 이미 최고의 아날로그 기술을 완성한 골드문트지만, 이 즈음에 벌써 디지털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앞서서 파악하고, 숱한 연구와 시행착오로 기존의 아날로그 못지않은 완성도를 구축했다. 2002년에 나온 미메시스 24는 디지털 프로세서인데, 이를 통해 2채널 하이파이와 더불어 홈시어터 쪽도 아우르는 쾌거를 이룩한다. 또한 여기서 파생된 기술력들이 모여서 액티브 스피커 군에서도 활짝 빛나고 있다.

 

대개 골드문트 하면, 앰프를 중심으로 생각하지만, 실은 액티브 스피커에 동사의 아이덴티티가 숨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사마디의 존재는 보석과도 같다. 첨단 디지털 기술과 기존에 배양된 아날로그 기술의 사이좋은 공존을 볼 수 있으며, 하나의 시스템으로 완결된 형태의 음을 들을 수 있다는 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인 시청기로 들어가 보자.

 

 


 

 

시청

 

 

일단 시청에 사용된 기기부터 보자. 사마디엔 파워 앰프와 DAC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시스템을 꾸미기가 편하다. 오로지 2채널의 시청만 행했으므로, 프리앰프는 미메시스 32.5를 투입했고, 소스기로 레퍼런스 블루 MK3를 이용했다. CD를 사용해 쭉 시청에 임했음을 밝힌다. 참고로 시청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Chung Myung-Whun,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Mahler: Symphony No.2 In C Minor 'Resurrection' - 1. Allegro Maestoso. Mit Durchaus Ernstem Und Feierlichem Ausdruck

Mahler Symphony No.2

 

우선 말러. 오른쪽 채널에서 첼로 군이 진동할 때, 그 에너지부터 다르다. 깊은 잔향과 울림으로 무척 리얼하게 다가온다. 서서히 오케스트라가 깨어나고, 점차 클라이맥스로 다다르는 대목이 정밀하게 포착되며, 기개와 에너지가 남다르다. 중간중간 바이올린 군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말러를 즐기는 포인트 중의 하나. 광폭하게 밀려오는 파도처럼 넓은 대역을 커버하지만, 어느 한 부분도 흐트러짐이 없다. 완벽하게 스크럼을 짜고 밀려온다. 과연 아폴로그의 후손답다.

 

 

B.B. King, Eric Clapton - Key To The Highway

 

Riding With The King

 

에릭 클랩튼과 B.B. 킹이 협연한 두 번째 트랙은, 마치 서로가 즐기듯 여유만만하다. 왼쪽에 에릭, 오른쪽에 킹이 위치한 포맷으로, 보컬과 기타의 대조적인 스타일이 눈에 띈다. 정말 불꽃이 튀는 어쿠스틱 기타의 향연. 손가락 움직임 하나하나가 눈에 선하다. 중앙을 점거한 드럼과 베이스의 육중한 압박감과 물 흐르듯 펼쳐지는 오르간의 향연까지 아우르면, 그야말로 음의 홍수이며 또한 쾌락이다. 마치 클럽에 온 듯, 활기가 넘쳐 계속 어깨춤을 추게 한다.

 

 

Toni Braxton - Breathe Again

 

Toni Braxton

 

토니 브랙스톤의 녹음은 최상의 녹음 테크닉이 투입된 만큼, 그야말로 다채로운 악기 구성과 다양한 이펙트로 귀를 즐겁게 한다. 스피커 사이 안쪽에 깊숙이 정위한 드럼이라던가, 공간을 감싸는 신시사이저의 신비한 음향이 귀를 사로잡는 가운데, 현묘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보컬이 등장한다. 세밀한 표현과 생동감이 잘 살아있어서, 바로 요 앞에서 노래하는 듯하다. 중간중간 병풍처럼 에워싸는 코러스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정보량이 무척 많지만 일체 손실이 없다. 과연 그레이드가 다르구나 탄성을 지르게 한다.

 

 

Dire Straits - Brothers In Arms

Brothers In Arms

 

마지막으로 다이어 스트레이츠. 정말 물밀 듯이 사운드가 밀려온다. 천둥이 치듯 몰아치는 신시사이저의 물결 사이사이 나직이 아코디언이 울리고, 그 위로 서핑을 하듯 보컬과 기타가 꿈틀거린다. 다소 텁텁한 보컬은 그 나름 매력적이며, 쓰리 핑거로 연주하는 기타는 현란하면서 복잡하다. 이 부분을 정밀하게 분해한다. 게다가 박력이 넘치는 드럼과 베이스의 가세로, 상당한 광대역을 선보이는데, 이 부분을 완벽하게 커버한다.

 

만일 최고의 음질을 추구한다면 사마디는 꼭 들어봐야 할 기기임에는 틀림없다. 골드문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왜 이런 형태의 스피커를 제안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깨달을 것이다. 일체의 압축이 없는 음이 뭔지 체험하게 되면,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다.

 

 

이 종학(Johnny Lee)

 

 

Specifications

FREQUENCY RESPONSE

22 Hz (-6 dB) > 25 kHz.

AMPLIFIER

Built-in 700 W Telos amplifier per side.

2 x 200 W for tweeter & medium.

1 x 300 W for woofer.

DRIVER

1 x soft dome tweeter, 2 x 7” medium and 1 x 12” woofer, selected for their high linearity and dynamics.

BASS LOAD

Vent loading

INPUTS

1 x digital S/PDIF input.

1 x wireless audio input.

VOLTAGE

Nominal range : 115 V or 230 V (+/- 15%)

RATED POWER CONSUMPTION

480 W per unit

SIZE & WEIGHT

72 W x 147 H x 82 D (cm) – 28.3 W x 57.9 H x 32.3 D (inch).

180 kg per side with frame.

WARRANTY

3 years, parts and labor.

 

 

Goldmund Samadhi

수입사

오디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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