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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브랜드 풀셋이 아니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 FM Acoustics 255 MK II 프리, 111 파워앰프
REVIEW   |   Posted on 2019-07-0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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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RANGE REVIEW

 브랜드 풀셋이 아니어도
충분히 력적인

FM Acoustic 255 MK II 프리, 111 파워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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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에서 스피커까지 풀세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브랜드는 흔치 않다. 일반적으로 앰프 제조사에게 스피커의 영역은 전혀 다른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제품 라인업에 포함하기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앰프 제조사가 스피커까지 제공하여  브랜드 시스템을 이룰 경우에는 앰프와 스피커 간의 궁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이런  브랜드 제품으로는 영국제품으로는 Merdian이나 Linn등이 생각나고, 스위스 제품 중에는 Goldmund와 FM Acoustics 가 떠오른다.

이 중에서 FM Acoustics 제품은 필자가 우연한 기회에 마주했던 그 압도적인 재생음에 놀라버린 이후 일종의 선망에 대상으로 자리 잡았었던 기억이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않아 보이는 그 특유의 클래식한 외관과 고고한 자태, 그리고 풀셋으로 들었을 때의 소름끼쳤던 경험은 오디오 생활 내내 어떤 이정표가 되어서, 제품을 바꿀때나 리뷰를 할 때에도 항상 직접적인 비교는 아니지만 어떤 이미지로 회상되어 간접적으로 비교하는 대상이 되곤 했다.

하지만 그런 좋은 이미지는 구까지는 이어지지는 못했는데, FM Acoustics는 풀셋으로만 의미가 있다는 오디오 선배 지인들의 경험담과 부담스러운 가격표를 보고는 이내 마음을 접곤 할 수 밖에 없었다. 풀셋으로 한 브랜드의 제품으로만 시스템을 갖춘다는 것은 다양한 력을 뽐내는 오디오 컴포넌트들이 혼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결단내리기 힘든 결정인 듯 싶다. 물론 어느정도 산전수전을 다 겪어가며 이런저런 컴포넌트들을 충분히 조합해 보고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나서는 가능할 수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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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필자에게 FM Acoustics의 FM 255 mk2 프리앰프와 FM 111 파워앰프 리뷰 의뢰가 들어왔다. 리뷰 담당자 분과의 통화에서 재차 확인했었는데, 스피커나 리니어라이저가 포함된 풀셋이 아니라 프리/파워 앰프만이었다. FM Acoustics라는 브랜드 제품을 프리/파워 앰프만으로 어떤 경쟁력이 있을련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리뷰 의뢰가 들어오자마자 성급히 오디오갤러리 본사에 리뷰를 위한 청음예약을 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방문하게 되었다.

 

 

FM ACOUSTICS FM 255 MK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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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Acoustics제품들은 신제품이건 구형제품이건 공통적으로 FM Acoustics의 상징인 샴페인 골드 색에 클래식한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오늘 주인공인 FM 255 MK2 프리앰프도 역시나 한결같은 디자인으로 조금은 구형 제품의 외관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FM 255 MK2프리앰프는 FM 255 프리앰프의 내부를 11년만에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255MK2의 상위제품인 FM 266MK2와 FM 268C를 개발하면서 나온 새로운 회로와 부품들을 사용하여 최신 기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게 끔 변화를 준 모델이다. 따라서 전작과 디자인 차이는 없으며, 그래서 조금은 올드한 느낌이 드는 듯 싶지만 어찌보면 FM Acoustics 특유의 멋스러움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아 여전하다. 전면 폭 사이즈는 일반적인 풀사이즈의 기기이지만 제품의 높이가 짧은 편이고 앞뒤 길이도 약간 짧은 느낌이 든다. 밸런스와 언밸런스 입력을 모두 지하며 파워 케이블 일체형 기기여서 전 케이블에 대한 변수를 줄였다고 볼 수 있다.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모듈타입으로 구성되어 상당히 단촐한 느낌이 드는데,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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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검은 박스모양을 한 HR모듈이 채널 별로 밸런스 입력단과 출력단에 각각 다른 타입으로 존재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밸런스 출력단에 위치한 모듈은 19200타입으로 정확한 정위상과 역위상 특성을 갖는 밸런스 출력을 위해 존재한다고 하며, 이를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상도와 밸런스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한다. 또다른 HR모듈은 19519A 타입으로 입력단에서 사용되었는데, 이 모듈을 통해 저가의 OP-AMP로는 달성할 수 없는 100dB의 Common-Mode 노이즈 제거율을 통해 간섭, 노이즈나 험 등을 제거하여 우수한 해상력과 정숙도를 구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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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입력단 앞에 위치한 임피던스 보정부를 살펴본다. 이곳에 새로운 스위쳐블 True-Impedance 감쇄기의 적용으로 최신 소스기기들 중에서 높은 출력전압을 보이는 제품에 대해서 입력 스테이지에 과부하를 막고 레벨을 낮추어 12시 방향 정도가 최적 볼륨레벨이 되도록 완벽한 밸런스를 제공한다. 입력단의 임피던스 감쇄기와 더불어서 사용되는 DIP스위치 타입의 빨간색 Gain 조절기는 입력신호에 대한 전체적인 시스템 Gain레벨을 조정하여 전체적인 사운드 성능을 향상시키게 된다.

사실 내부의 부품 배치나 회로의 구성을 살펴볼 때 엄청난 물량 투입이 되었거나 화려함을 자랑하는 타입과는 거리가 먼 것이 솔직한 느낌이다. 하지만 FM Acoustics는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 선별된 부품을 사용하며, 적절한 부품을 제품에 배치하기 위해 잘 알려진 것 처럼 같은 부품일지라도 테스트 후 Pair를 이루지 못하고 특성이 달라 버려지는 부품수가 어마어마하다. 이런 선별작업은 모든 파트를 구성하는 부품들에 대해 결벽에 가까운 완벽주의로 제작하기 때문에 단순한 부품 구성 만으로도 우 우수한 특성을 갖는다. 우수한 특성과 완벽한 밸런스가 FM Acoustics 가 추구하는 지향점이고 제품을 청취했을때 수긍할만한 성능이 나온다면 단순한 것이 최상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물량투입이나 화려함이 없어도 반감을 가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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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ACOUSTICS FM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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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파워앰프를 살펴보면 마치 나그라의 제품을 연상시키듯이 아담한 사이즈의 외관이 눈에 들어돈다. FM Acoustics 111 파워는 일반적인 A클래스 파워와는 다른 ‘Enhanced A Class’라고 명명된 A Class로 동작하는데, 이는 긴 워밍업 시간이 필요없고 지연된 켜기 기능과 보호회로 등을 통해 전을 넣고 10초만 기다리면 시스템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게끔 설계되었다고 한다. 놀라웠던 점은 동작상태에서 섀시 온도를 체크했을 때 A클래스지만 열이 전혀 없는 것 처럼 보일 정도로, 발열에 대해서는 상당한 대책을 세워둔 듯 하다. 전자기기가 전이 들어와 있다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의 미지근한 정도 수준의 발열을 보여주어 리뷰당시 A클래스가 맞는지 몇번이고 웹사이트 검색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 밖에도 1옴 아래의 부하에도 절대적인 안정적 동작을 보인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라웠으며, 출력특성은 8옴에서 115W의 정격출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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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디자인은 우 심플한 디자인으로 오른쪽 하단에 전 스위치와 중앙의 로고 인쇄 외에는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어서 후면을 살펴보면 밸런스 입력만을 지하는 것을 알 수 있고 밸런스 입력레벨을 조절할 수 있는 레벨 조절노브가 밸런스 입력단자 옆에 위치하고 있다. 스피커 연결 터미널 단자는 바나나 타입을 지하는 것으로 보이며, FM 255 MK2프리앰프와 마찬가지로 FM 111파워앰프도 파워케이블은 일체형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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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는 삼선동에 위치한 오디오갤러리 본사 1층 청음실에서 진행되었다. 리뷰를 위해 동된 기기는 TAD의 D1000 mk2플레이어의 디지털 출력을 이용하여 DA1000 DAC과 연결하여 소스기기를 구성하였고, 스피커로는 TAD의 E1TX 톨보이 스피커가 사용되었으며 체르노브 케이블이 일부 동되었다. 음의 입구와 출구를 모두 TAD제품으로 구성한 셈인데, 흔히 접해볼 수 없었던 조합이여서 재생음을 듣기 전까지는 우려가 섞인 걱정을 했었지만, 막상 첫 음이 터지는 것을 보고서는 그런 걱정은 기우였음을 단번에 깨달았다.

제니퍼 스의 음악을 시작으로 시스템을 들어본 첫 인상은 최정상급 클래스의 기기가 가지는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다는 느낌이었다. 인상적인 분리력은 기본으로 특정 대역에 에너지가 집중되거나 뭉친곳 없이 평탄한 토널 밸런스, 정보량, 스테이징 특성 어느하나 나무랄 곳이 없는 느낌이 들었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음의 전개는 합이 아주 잘 맞은 시스템에서 보여주는 모범적인 특성으로, 음의 단점을 분석하기 위해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들기 보다는 그저 만족스러운 느낌을 간직한 채 음을 즐기고 싶게 만들었다. 사실 크기가 외소하다고 표현해도 무리가 없을만큼 조그만 덩치의 파워앰프지만, TAD E1TX 스피커를 적절히 잘 구동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좀 더 대형기와 칭했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증이 들기도 하는데, E1TX 스피커와 짝지은 시스템에서의 재생음은 적절히 잘 통제된 베이스를 기반으로 양감이나 스피드도 적당하고 광대역 느낌이 충만하며 아주 고급스러운 기풍의 음을 보여준다. 상당히 안정적이고 따스한 느낌이 들면서 음의 마무리가 좋았으며, 적극적으로 청취공간을 채우려는 느낌보다는 주어진 공간에서 자신만의 실력을 바탕으로 묵묵히 공간을 채워주는 느낌이다. 흠잡을 수 없는 자세로 묵묵히 자기 갈 길을 가는 모범생의 모습으로, 시간이 지나 들으면 들을수록 그 가치가 빛나는 레퍼런스적인 중용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리뷰를 위해 재생했던 몇몇 음반을 통해 본 기의 재생특성을 이어서 설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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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봄소리와 Rafal Blechacz의 앨범에서 Chopin Nocturne 20번을 들어본다. 본 음반은 해상력 높은 현대녹음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는 녹음인데, 토널 밸런스가 고역으로 치우친 시스템에서는 바이올린 현이 약간 날서는 듯한 예민한 음을 보여주기도 하는 곡이다. FM 255mk2프리와 111파워 조합으로 꾸며진 본 시스템에서는 고역이 날서거나 하는 우려없이 우 안정적으로 바이올린 현의 느낌을 잘 재생해주었다. 김봄소리와 라파우 블라헤츠의 연주가 들려주는 무대의 이미지는 청취룸 내에 적당한 규모의 사이즈로 투영되어 연주자의 위치가 잘 표현되었다. 적당한 규모의 사이즈라고 표현했는데 좀 더 풀어서 설명해보자면 연주자의 크기가 과장되지 않고 적당하며, 음상이 맺히는 높이가 적절하여 리스닝 룸 사이즈 대비 무리하게 확대되거나 오버하지 않고 모두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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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yx레이블에서 발된 Maria Joao Pires의 베토벤 Piano Concerto 앨범 연주를 들어본다. 정숙함과 컨트라스트를 표현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4번 2악장에서, 본 기는 세밀한 디테일 표현을 유지한 채 정숙한 재생음을 보여주었다. 약음 묘사나 오케스트라가 사라져가는 느낌도 잘 표현하였고, 배경에 깔린 노이즈와 대비되는 악기 연주 소리가 대조적으로 선명하게 잘 표현되고 있어 HR모듈의 우수성을 재생음의 컨트라스트 표현 능력이 좋은 것에서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규모감 측면에서 대역폭이 짤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토널 밸런스가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재생음이 마음에 든 나머지 리뷰 본연의 임무를 잊고 본 음반을 느긋한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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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ttgart Chamber Orchestra의 연주로 바흐 Goldberg Variations 앨범의 Aria와 Variation 1을 들어본다. 첫 트랙 Aria에서는 여유로우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 한껏 돋보이는 재생음으로 기품있게 표현되어 인상적이며, 상당히 력적으로 들린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안정적인 현악재생 특성은 토널 벨런스가 치우치지 않고 적당한 양의 베이스 응답으로 모나지 않은 재생음을 보여준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오래오래 즐길 수 있는 모범적인 재생음이라는 느낌이 든다. Variation 1에서는 왼쪽의 바이올린 위치에서 중앙의 비올라로 이어지는 연주의 이음새가 끄럽게 이어지면서도 비올라와 바이올린의 차이를 완벽하게 구분하여 잘 표현해주고 있으며, 정확한 정위감을 보여준다. 오른쪽에 위치한 첼로의 이미징도 완벽하게 표현되며, 많은 청음을 다녔지만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분리되어 이미징을 그려주는 시스템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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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Espen Lind의 Live앨범인 Hallelujah Volume 1, 2 앨범을 들어본다. ‘Hallelujah’와 ‘With Or Without You’에서는 라이브 홀의 잔향 특성이 사실적으로 잘 표현되면서 현장의 느낌이 잘 살아 있다. 특히 중간중간 들리는 관객의 환호성과 휘파람 소리는 현장감을 한층 더하고 있고 충실한 중역대의 재생능력은 보컬과 기타연주로 이루어진 곡의 표현을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표현해준다. 노이즈 플로어는 정숙하면서도 고역 투명성은 고스란히 유지되어 열려있는 표현도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정보량이 우 좋은 소리로, 리뷰 당시에 칭되어 있는 인터케이블이 썩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재생음에 별다른 결점을 보이지 않고 인상적인 재생성능을 보여주어서 다른 케이블과의 칭은 어떨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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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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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기를 시청하는 동안 내내 든 생각은 앞서 말한것 처럼 ‘컴포넌트 간 합이 잘 맞았을 때 보여주는 안정적인 느낌이라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라는 단적인 예를 경험하는 듯한 인상적인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곡 소감에서 언급했듯이 리뷰 당시에 세팅되었던 선재가 물량투입이 많이 된 상태가 아니여서, 은선도 넣어보고 동선도 넣어보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노력 없이도 충분히 좋은 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제작자의 제작의도가 선재에 많은 물량 투입을 안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부끄럽지만 서두에서 밝혔던 것 처럼 개인적으로 FM어쿠스틱스 제품에 대해서 풀셋이 아닌, 단품으로써는 관심을 애초에 가져본 적이 없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본 기기의 리뷰를 위해 재생음을 마주한 순간 FM Acoustics라는 브랜드에 대해, 그리고 스위스 오디오 전반에 걸쳐서 너무나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반성을 하게 됐다.

본 리뷰기사를 위한 코멘트를 떠나서라도, 수입인 오디오갤러리가 취급하는 쟁쟁한 여러 브랜드의 제품 중에서, 필자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가슴에 와 닿고 소유욕을 자극하는 제품을 꼽으라면 본 제품이 떠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FM Acoustics는 풀셋이 아닌 프리/파워 앰프 조합 만으로도 충분히 그 구가치는 충분해 보인다고 생각한다. 타사의 플래그십 모노럴 파워를 사용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다음 타겟으로 이런저런 후보들을 꼽아놓고 있는 상황인데, 어쩌면 다음 후보로 FM Acoustics 제품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필자의 시스템에 배치한다는 가정하에 이런 저런 조합으로 필자 취향에 맞는 재생음을 만들어보는 생각을 해 보기까지 했는데, 상상하는 내내 즐거움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정도로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스위스 오디오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FM Acoustics 제품을 꼭 한번 일청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레퍼런스 적인 음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255프리와 111파워 콤비가 들려주는 소리에 충분히 력을 느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FM Acoustics 제품은 꼭 풀셋이 아니더라도 구입 가치는 충분하며, 본 기기는 동사의 제품 중에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추천드릴만하다. 더 비싼 제품이 존재하지만 본 기기만으로도 충분히 레퍼런스적인 사운드로 완성도 높은 음을 분명히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255 Preamplifier MK2

앰프 회로클래스 A
입력밸런스 x2, 언밸런스 x3, 테이프/액세서리 루프 x1
출력밸런스 x1
입력 임피던스50kΩ
입력 헤드룸+21dBv (9V RMS)
입력 감도100mV
맥시멈 게인테이프 : 0dB, 메인 : 20dB
전고조파 왜율0.003% (3V 출력)
험 / 노이즈>120dB (20Hz ~ 20kHz)
소비 전력18W
크기( W x H x D)446 x 92 x 280
무게5kg

Preamplifier MK2

앰프 회로클래스 A
출력115W (8Ω), 180
전고조파 왜율0.005% THD
주파수 대역1Hz ~ 60kHz
험 / 노이즈>110dB (20Hz ~ 20kHz)
입력 감도1.2V RMS
입력 임피던스40kΩ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오디오 갤러리 (02 - 926 - 9084)
가격FM 255 MK2 Pre : 5080만
FM 111 Power : 5386만
■ 글 : 염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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