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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어쿠스틱스 사운드를 맛볼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 FM Acoustics XS-3B, F 10B, FM 133, FM 255mk2, FM 123
REVIEW   |   Posted on 2017-07-13

본문



FM어쿠스틱스 사운드를 맛볼 있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 FM Acoustics XS-3B, F 10B, FM 133, FM 255mk2, FM 123

 

 

 

글 : 김편

 

 

#1.  레이 찰스, 롤링 스톤즈, 스팅, 로드 스튜어트, AC/DC, 바에즈, U2, 플리트우드 , 올리비아 뉴튼-, 레너드 번스타인, 예후디 메뉴힌, 허비 행콕, 키스 자렛, 마일즈 데이비스, 빌리 조엘, 리키 존스, 요요마, 메올라...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스위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FM어쿠스틱스(FM Acoustics) 제품을 썼거나 사용 중인 아티스트와 지휘자들이라는 것이다. 장르와 분야는 달라도 음악에 일가를 이룬 이들이 FM어쿠스틱스 유저라는 . 이는 FM어쿠스틱스 제품들이 그만큼 음악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2. 에비 로드(영국), ABC스튜디오, 사운드 스테이지 스튜디오, 백스테이지 스튜디오(이상 미국), 오디오-비디오 스튜디오, 스위스TV(스위스), NHK, TBS, 워너-파이오니어(이상 일본), 아카데미카 레코딩 스튜디오(독일), 멜로디아(러시아), 그리고 KBS, MBC(이상 대한민국)... 그러면 이들의 공통점은? 짐작하신 대로 FM어쿠스틱스 제품들을 도입한 세계 유명 스튜디오와 방송사들이다. 줄잡아 100곳이 넘는다. 초창기 스튜디오용 앰프를 주로 생산했던 FM어쿠스틱스의 모니터적인 성향이 이들 스튜디오와 방송사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선택이었던 셈이다.

 

맞다. 뮤지션과 지휘자, 스튜디오와 방송사가 FM어쿠스틱스 제품들을 쓴다는 사실은 FM어쿠스틱스가 음악성 모니터적 성향이라는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논리적인 증거다. ‘FM Acoustics라는 사명이 For Music and Acoustics 약자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FM어쿠스틱스의 시스템을 연이어 듣게 됐다. 지난 번에는XS-2B스피커 시스템을 중심으로 FM 711mk2’(파워앰프), ‘FM 233’(하모닉 리니어라이저), ’FM 266mk2’(프리앰프) 조합이었다. 이들이 일궈내는 광활한 사운드스테이지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특히 무대의 안길이는 역대 최장이었고, 악기들의 이미지는 핀포인트로 이쪽저쪽 있어야 곳에 정확히 박혀 있었다. 최소한 사운드스테이지 이미징 있어서 조합이 필자에게는 리뷰시 일종의 기준점이 같다.

 

이번에는 XS-2B’ 때보다 가격이 착하고(?) 좀더 작은 청음환경에서 있는 XS-3B’ 풀시스템이다. 스피커에 붙은 쪽부터 언급하면, 파워앰프 F 10B’, 하모닉 리니어라이저 FM 133’, 프리앰프 ‘FM 255mk2’, 포노 스테이지 FM 123’ 순서다. 지난 때도 전설의 포노 스테이지(FM 222mk2) 갖춰져 있었지만 직접 플레이는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턴테이블에 물려 LP 들었다. 과연 동생뻘인 XS-3B풀시스템은 형만한 소리를 들려줬을까. 아니면 형과는 아예 가는 길이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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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둘러보기

 

우선 전체 시스템의 외관을 살펴보니 XS-2B때와는 사뭇 다르다. 가장 먼저 눈에 것은 작은 박스 모양의 외장 크로스오버가 사라졌다는 . 이에 따라 외장 크로스오버에 있던 2개의 게인 조절 노브가 XS-3B스피커의 후면 상단, 뒤쪽 트위터 밑으로 이동했다. 외장 크로스오버 때와 마찬가지로, 파워앰프에서 오는 증폭신호의 게인을 조절해주는 HIGH’ 노브(앞쪽 유닛들 담당), 뒤쪽 트위터로 가는 게인을 조절해주는 REAR노브다.

 

그러면 스피커 유닛들의 재생 주파수를 나눠주는 크로스오버는 어디서 이뤄지는 것일까. 바로 파워앰프 F 10B’ 안에 내장됐다. , ‘FM 10B 이번 XS-3B스피커 전용으로 특화한 것이다. 더욱이 FM 711mk2 레졸루션(Resolution) 시리즈였던 비해, ‘F 10B 클래식(Classics) 시리즈의 파워앰프다. 어쨌든 네트워크가 파워앰프 안에 들어간 만큼, 중저역과 고역으로 나눠진 음악신호는 파워앰프를 빠져나와 멀티코어(Multi-core) 케이블을 거쳐 스피커로 들어간다. ‘F 10B’ 역시 FM 711mk2처럼 모노모노가 아니라 스테레오 앰프 2대를 동원, 앰프가 한쪽 채널의 중고역과 저역을 바이앰핑하는 구조다.

 

이번 XS-3B풀시스템과 지난번 XS-2B풀시스템을 가격을 포함해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 비교해봤다.

 

 

 

XS-3B 풀시스템

XS-2B 풀시스템

스피커

XS-3B(1100만원)

XS-2B(17800만원)

스피커 유닛

8(뒤쪽 트위터 포함)

8(뒤쪽 트위터 포함)

외장 크로스오버

없음(파워앰프에 내장)

있음

게인 조절

뒤쪽 트위터 밑의 2개 노브

외장 크로스오버의 2개 노브

파워앰프(스테레오 2)

F 10B(페어 5200만원)

FM 711mk2(페어 18800만원)

파워앰프 라인업

Classic Series

Resolution Series

파워앰프 출력

100W(8), 150W(4), 180W(2)

260W(8), 500W(4), 800W(2)

프리앰프

FM 255mk2(5000만원)

FM 266mk2(1900만원)

하모닉 리니어라이저

FM 133(1500만원)

FM 233(4200만원)

포노 리니어라이저

FM 123(1800만원)

FM 222mk2(5300만원)

풀 시스템 가격

23800만원

57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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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어쿠스틱스는...

 

지난번 리뷰를 못보셨을 애호가들을 위해 FM어쿠스틱스의 설립과정과 설계 철학, 그리고 이들이 유독 자사 제품으로만 이뤄진 시스템 고집하는지 간단히 요약해보자. 몇몇 부분은 조금 보충해봤다.

 

FM어쿠스틱스는 마누엘 후버(Manuel Huber) 1973년에 설립했다. 마누엘 후버는 할아버지가 스위스의 유명한 테너, 아버지가 피아니스트라 어렸을 때부터 많은 음악을 접했다. 특히 콘서트장을 자주 다녔는데, 콘서트의 감동을 받고 이를 재현하기 위해 직접 앰프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때가 불과 14 때였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PA 시스템 제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본격적인 오디오 공부를 시작했고, 하이파이 앰프를 만들면서 DC 전압으로부터 회로를 보호해주는 장치까지 만들게 됐다.

 

FM어쿠스틱스 초창기에는 주로 스튜디오용 앰프만 제작했다. 랙에 들어가도록 제작된 검은색 앰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해상력과 디테일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런던, 뉴욕, 내슈빌, LA 스튜디오에서 FM어쿠스틱스 앰프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1980년대 중반 들어 스튜디오용 앰프를 집에서도 쓰고 싶다는 요청이 특히 미국쪽에서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다. 집에서 사용하려면 실내장식과도 어울려야 하고, 특히 부인들이 보아도 만족할 있도록 예쁜 디자인이 필수적이었다. 그래서 1989년에 탄생한 것이 샴페인 골드 색상의 가정용 레졸루션 시리즈 앰프다.

 

 

설계철학 1. 모든 제품은 마누엘 후버가 직접 귀로 듣고 튜닝한다

 

FM어쿠스틱스는 마누엘 후버가 모든 제품을 일일이 귀로 직접 듣고 튜닝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된 일화가 있다. 스튜디오용 앰프를 만들던 1975 무렵, 마누엘 후버의 음악 하는 친구가 자기네 스튜디오에 있는 앰프가 고장났다며 고쳐달라고 부탁했다. 마침 스페어 부품이 없어 자신이 만든 앰프(FM 800A) 빌려주고 일주일이 흘렀다. 그런데 친구가 앰프 소리가 너무 좋아 절대 돌려줄 없다 하는 아닌가.

 

사람은 곧바로 앰프를 비교 청취했다. 마누엘 후버가 만든 앰프의 소리가 월등히 좋았는데, 이해할 없는 것은 측정치는 앰프가 똑같았다는 . 이때부터 마누엘 후버는 기계적인 스펙으로는 똑같지만 내어주는 소리가 다르다는 것에 주안점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를 했다. 측정장비는 단순한 시그널로 측정을 하기 때문에 복잡한 음악을 연주해야 하는 앰프는 결코 측정기로는 측정될 없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고, 이후 FM어쿠스틱스의 모든 제품은 마누엘 후버가 직접 귀로 들으면서 튜닝을 해오고 있다.  

 

그러면 올해 71세인 마누엘 후버에게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되는 걸까. FM어쿠스틱스 국내 수입사인 오디오갤러리의 나상준 대표가 이를 염려하자 마누엘 후버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우리가 장수집안이라 걱정 안해도 된다. 아버지가 110세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109세인데 아직 정정하시다. 그래도 혹시 몰라 딸에게 튜닝과 관련된 교육을 시키고 있다. 현재는 딸이 유닛을 귀로 듣고 선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설계철학 2. 풀시스템을 써야 하는 이유 = 좌우 밸런스 & 어쿠스틱스

 

FM어쿠스틱스의 스피커와 앰프는 모두 철저하게 완벽한 좌우 밸런스를 추구한다. 좌우가 완벽히 밸런스가 맞아야 포커싱, 이미징, 사운드스테이징 모든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원음의 완벽한 재생을 위해서다. 연주회장이나 녹음 스튜디오에서 나는 아주 작은 소리, 예를 들어 연주자의 옷깃이 스치는 소리까지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재생하는 것이 FM어쿠스틱스의 목표다.

 

이같은 좌우 밸런스를 위해 제품 제작시 부품 선별과 모듈 제작에 공이 많이 들어가며 과정에서 불량품도 엄청 나온다. 정해진 스펙대로 만든 것들이 아니면 모두 처분하기 때문이다. 이러니 제품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스펙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비셰이(Vishay) 저항은 일반 저항보다 100 정도 비싼데, FM어쿠스틱스에서는 비셰이 저항을 대량 구매해서 또다시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스피커 인클로저도 마찬가지. 통마다 소리가 차이가 나기 마련인데, 소리의 좌우 밸런스가 안맞는 인클로저는 무조건 폐기 처분한다.

 

이런 좌우 밸런스 개념은 단지 제품 제작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FM어쿠스틱스에서는 실제 유저가 자신들의 제품을 사용할 때도 시청공간에 따라 좌우 밸런스를 최우선시해 세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게인 조절 노브가 스피커쪽으로 이동한 이번 XS-2B풀시스템의 경우, 이렇게 된다.

 

 

1) 프리앰프를 모노로 설정한다.

2) 스피커 후면 상단에 있는 노브로 게인을 조절한다. ‘HIGH’ REAR’ 2개의 노브가 있는데, 우선 HIGH노브를 제로로 해놓고 저역부터 사운드스테이지 정중앙에 포커싱이 잡히도록 게인을 조절한다

3) 이렇게 해서 저역이 맞으면 이번에는 역시 HIGH노브로 중역을 살린다

4) 중역을 해결하고 나면 역시 HIGH노브로 스피커 앞쪽 트위터를 조절한다. 트위터의 포커싱부터 잡는다

5) 이렇게 해서 저역, 중역, 고역이 완료되면 REAR노브로 뒤쪽 트위터 게인을 조절해 스테이지 크기를 결정한다




 

 

이는 결국 어쿠스틱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집마다 시청환경이 전부 다르고, 좌우 공간이 비대칭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프리앰프부터 파워앰프, 스피커(+외장 크로스오버)까지 모든 기기를 FM어쿠스틱스 (full) 시스템으로 구성해야 하는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좌우 밸런스가 완벽히 맞는 기기는 자사 제품밖에 없으며, 어쿠스틱스에 이처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음의 입구인 프리앰프부터 출구인 스피커까지 전부 자사 제품이어야 한다는 . 단지 기기간 임피던스 매칭이나 위상 일치만을 위해 (one) 브랜드 추천하는 여느 제작사와는 완전 다른 개념의 시스템 셈이다.

 

 

설계철학 3. 모노+모노보다는 스테레오가 유리하다

 

이번 시청에 동원된 2대의 파워앰프F 10B’ 역시 모노+모노 구성이 아니다. 스테레오 앰프를 2 동원해 대가 스피커를 철저하게 바이앰핑(저역+중고역)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한 마누엘 후버의 생각을 들어보자.

 

“‘모노+모노보다는 스트레오가 유리하다. 예를 들어 100 용량을 가진 앰프라면 경우에 따라 왼쪽이나 오른쪽 채널에 음성신호가 들어올 수가 있다. 스테레오 앰프라면 이럴 경우 30 70, 혹은 20 80, 이런 식으로 한쪽 채널에 힘을 있다. 그러나 모노+모노 구성이라면 이미 50 50으로 나눠놨으니 어느 한쪽도 50 이상의 힘을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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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리니어라이저 FM 123 설계디자인

 

이제 본격적으로 개별 기기를 살펴보자. 우선 FM어쿠스틱스의 포노 리니어라이저(FM어쿠스틱스에서는 포노 스테이지, 포노앰프라는 표현 대신 포노 리니어라이저 쓴다), 프리앰프, 하모닉 리니어라이저, 파워앰프 모두 노브와 스위치까지 황금빛 두른 패밀리 룩이다.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시리즈의 스피커들도 같은 계열이라 유광 샴페인 골드다. 고급스러운 외모뿐만이 아니다. 섀시 자체도 항공등급의 알루미늄을 일일이 레이저로 절삭해 손으로 광택을 냈으며, 음각으로 새긴 글자와 눈금 모두 시인성과 내구성을 위해 아노다이징 처리했다. 역시 메이드 스위스답다.

 

별도의 파워서플라이 FM 102’ 거느린 ‘FM 123’ 현존하는 어떤 LP 정확하게 재생할 있는 FM어쿠스틱스만의 RIAA 디앰퍼시스(de-emphasis)컨트롤을 지원하는 포노 리니어라이저다. ‘RIAA(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미국레코드산업협회) 커브 이전 시대의 녹음들은 음반사마다 각기 다른 주파수로 녹음이 됐는데, 이러한 LP 주파수에 맞도록 재생할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FM 222mk2’에서 사용됐던 디클릭’(de-click) 디크래클(de-crackle) 기능을 이어받아 LP 스크래치와 노이즈까지 제거할 있는 신통방통한 재주를 갖췄다.

 

어떤 MC MM 카트리지의 신호도 정밀하게 받아들일 있는 카트리지 로딩 컴비네이션’(Cartridge Loading Combination) 기술은 어쩌면 기본에 불과하다. 다른 스펙을 살펴보면, 험과 노이즈 레벨은 22Hz~22kHz에서 -135dB 보이며, 입력 임피던스는 MC카트리지의 경우 100, 30, 10, 7.5 중에서 선택할 있다. 입출력단은 밸런스 1조씩만 마련됐다. 게인은 56dB, 전고조파 왜율은 0.07%. 크기는 245mm, 높이 62mm, 안길이 290mm, 무게는 2.2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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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 FM 255mk2 설계디자인

 

‘FM 255mk2 입출력단에 모듈형 증폭회로를 탑재한 디스크리트 클래스A 노피드백 프리앰프다. , 상위 모델 FM 266mk2 마찬가지로 회로 기밀 유지와 손쉬운 업그레이드, 쉴드와 항온 효과를 위해 모듈형 증폭회로를 채용했다. 그러나 퓨어 밸런스 설계였던 FM 266mk2와는 달리, 입력단에 언밸런스(RCA) 입력단을 3조나 갖춘 점이 크게 다르다(입력단 XLR 2 RCA 3, 출력단 XLR 1). 유저와 인터페이스가 이뤄지는 프론트 패널에는 입력선택 버튼, 뮤트 버튼, 모노 버튼, 위상반전 버튼, 밸런스 노브, 아웃풋 레벨 노브, 파워스위치 등이 마련됐다.

 

좀더 세밀하 살펴보자. 우선 ‘mk2버전이 되면서(2006) 어테뉴에이터(아웃풋 레벨 컨트롤) 대폭 손을 봤다.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소스기기들의 출력전압은 기본이 2V이고 심지어 7V까지 뿜어내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프리앰프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소리가 빵빵 터져나오니까 왠지 파워앰프의 성능이 대단한 것으로 착각하지만, 이런 상황만큼 곤란한 경우도 없다. 특히 심야에 적은 볼륨으로 제대로 음악감상을 하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경우에는 프리앰프 자체의 게인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FM 255mk2 이처럼 프리앰프가 기껏해야 소스기기의 출력전압을 줄여주는 감쇄기 격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음악신호는 전혀 건들지 않고 입력전압만 낮추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레벨 컨트롤 노브(볼륨) 위치가 12 방향에 있어도(있어야만!) 최적의 음량을 확보할 있다.

 

입출력단에 설치한 ‘HR 모듈 크게 개선했다. 입력단의 경우 ‘mk2버전이 되면서 ‘19610모듈을 장착했는데, 이를 통해 입력신호와 함께 유입되는 험이나 노이즈를 뜻하는 커먼 모드 시그널(Common Mode signals) 대폭 줄였다고 한다. FM어쿠스틱스가 밝힌 ‘CMRR(Common Mode Rejection Ratio) 수치는 무려 100dB. 신호에 섞여들어오는 노이즈가 10만분의 1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이는 FM어쿠스틱스 재생 사운드의 특징인 해상력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기술적 팩트다. 또한 ‘19610모듈은 프리앰프로 들어오는 언밸런스 신호나 가짜밸런스 신호를 자리에서 진짜밸런스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까지 한다.

 

출력단의 경우 ‘19200HR모듈이 장착돼 진짜밸런스 출력을 뽑아낸다. 밸런스 회로 원리상, 앞단에서 완벽하게 위아래 대칭을 이루는 정위상과 역위상 신호를 정확히 뽑아내줘야, 뒷단에서 노이즈가 제로 있는 법이다. 이렇게 입출력단 모듈이 각각 완벽히 밸런스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으니 FM어쿠스틱스가 자사 프리앰프를 세계에서 유일한 밸런스 프리앰프 강조하는 것도 그리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밖에 주파수 대역에서 고조파왜곡이 0.03% 그치고 있는 , 어테뉴에이터가 0.02dB 스텝으로 작동한다는 , 부하로드에 상관없이 , 어떤 파워앰프나 아무리 인터케이블이라도 드라이브할 있다는 , 미리 5만번의 진동 테스트와 200시간의 번인 타임을 거친 제품을 출시하는 등이 개인적으로 눈길을 끈다. 입력 임피던스는 50k, 게인은 20.5dB, 소비전력은 18W. 크기는 446mm, 높이 92mm, 안길이 280mm, 무게는 5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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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닉 리니어라이저 FM 133 설계디자인

 

FM어쿠스틱스의 하모닉 리니어라이저(Harmonic Linearizer) 이미 시연회나 유저들의 입소문을 통해 매직 알려져있다. 하모닉 리니어라이저는 기존 평범한또는 소위이퀼라이저와는 개념 자체가 다른 주파수 대역 조절기다. 음악신호는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미세하게 5 주파수 대역을 조절해 심지어 녹음이 신통치 않은 음원까지 듣기 좋게 들려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FM 133’ 전면 패널에는 단지 5개의 주파수 대역 조절 노브가 달려있을 뿐이다. 50Hz, 200Hz, 800Hz, 3.2kHz, 12.8kHz 주파수를 각각 12레벨로 조절할 있다. 노브 눈금이 가운데 ‘0 있으면 50Hz 주파수를 그대로 통과시킨다는 것이고, 왼쪽으로 돌리면 예를 들어 40Hz, 오른쪽으로 돌리면 60Hz 낮추거나 높일 있다. ‘FM 133 놀라운 것은 개의 노브 조절이 음악신호는 물론 다른 노브의 주파수 영역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 여기에 바로 ‘FM 133 놀라운 기술력과 매직 숨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독립적인 주파수 조절 기능은 유저로 하여금 마치 엔지니어처럼 더욱 꼼꼼하게 ‘FM 133 대해야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시행착오와 이를 통한 숙련된 노하우가 있어야만 5 노브의 복합적인 조절을 통해 보다 총체적이고 유기적인 리니어라이징 가능하기 때문. 그러나 필자 개인적으로는 ‘FM 133 이같은 면모야말로 그만큼 오디오파일의 취미성을 자극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맞다. 필자는 ‘FM 133에게서 일종의 신의 영역을 침범한 인간의 결기를 느낀다. 원래 오디오라는 음원에 담긴 소스 수준을 그대로 아니면 열화시켜 재생하기 마련인데, ‘FM 133 난공불락으로만 여겨왔던 음원소스에다 예리한 칼날을 들이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음악신호에는 전혀 손상을 안주면서 녹음 당시에 끼어든 노이즈나 거슬리는 사운드, 공명음, 착색 등을 말끔히 제거할 있다니! 만약 유저가 ‘FM 133 적극 활용한다면 세상에 둘도 없는 자신만의 마스터 음원 소유하는 셈이 된다.

 

한편 ‘FM 133 주파수 리니어라이저 기기 특성상 게인 없다. 때문에 이번 시청 때처럼 프리앰프와 외장 크로스오버 사이에 놓아도 되고, 프리앰프에만 연결해도 된다. 이밖에 리니어리티를 높이기 위해 OP앰프나 집적회로(IC) 등을 쓰지 않은 디스크리트 설계의 클래스A 작동하는 , 부하 임피던스에 영향을 받지 않아 인터케이블을 가리지 않는다는 등은 프리앰프 ‘FM 255mk2 비슷하다. 상위 모델인 FM 233 결정적 차이는 퓨어 밸런스 입출력 설계가 빠져있다는 , 출력 레벨에서 차이가 난다는 (FM 133 20dB, FM 233 28dB) 뿐이다. 따라서 FM 133 입출력에는 모두 언밸런스 RCA 단자가 장착돼 있다. 크기는 245mm, 높이 62mm, 안길이 290mm, 무게 2.2kg(이는 포노 리니어라이저 FM 123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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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앰프 F 10B 설계디자인

 

클래식 시리즈의 막내 파워앰프인 ‘F 10B 스펙부터 일단 살펴보자(밸런스 입력단자만 있다고 해서 B 붙었다). 우선 8옴에 100W, 4옴에 150W, 2옴에 180W 출력을 낸다. 출력단의 증폭방식은 클래스A+AB. , 일정 출력까지는 클래A 작동하다가 이후 클래AB 변환되는 방식이다. 스피커 보호를 위해 출력단에서 1V 직류전압(DC) 발생해도 즉각 전원이 차단되는 점은 역시 보호회로의 대가마뉴엘 후버답다.

 

게인은 26dB, 입력 임피던스는 40k, THD 0.005%, SNR -110dB 보이고 있다. 크기는 446mm, 높이 100mm, 안길이 300mm, 무게는 12kg. 미리 5만번의 진동 테스트와 200시간의 번인 타임을 거친 제품을 출시하는 점은 레졸루션 시리즈의 프리앰프인 FM 255mk2’ 동일하다.

 

그러나 좀더 내부 설계디자인을 살펴보면 ‘F 10B 사실 평범하지가 않다. 무엇보다 4웨이로 구동되는 XS-3B스피커를 위한 네트워크 회로를 내장했다는 점부터 눈길을 끈다. 앰프 태생부터가 FM어쿠스틱스 스피커를 위한 . 더욱이 일반적인 모노+모노 구성이 아니라 스테레오 앰프 2대를 동원, 앰프 1대가 스피커 1대를 드라이빙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네트워크 회로를 통해 2 주파수 대역(중고역, 저역)으로 나눠진 증폭신호가 XS-3B’ 1대를 바이앰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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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시스템 FM XS-3B 설계디자인

 

스피커 ‘XS-3B 사실 단품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전용 파워앰프F 10B’ 있어야 하고, 앰프와 스피커를 연결하기 위한 멀티 코어 케이블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후면에 게인 조절용 노브가 있어서 ‘XS-3B스피커 시스템으로 표현하는 맞다. 실제로 XS-3B스피커 시스템에는 전용 멀티코어 케이블 2, 프리앰프와 F 10B’ 연결하는 케이블 2개가 포함된다.

 

‘XS-3B에는 상위 모델 XS-2B 마찬가지로 개별 튜닝된 유닛 8개가 투입됐는데 유닛 무게만 90kg 달한다고 한다. 유닛을 포함한 전체 무게는 무려 200kg. 다른 스펙은 거의 베일에 쌓여있다. 주파수응답특성의 고역 상한이 28kHz라는 제작사가 밝힌 스펙의 전부다. 저역 하한은 청음공간의 크기와 음향 환경에 따라 가변적이라는 FM어쿠스틱스의 설명. 그릴도 여는 구조라 내부 유닛 배치마저 확인이 안된다. ‘XS-2B때도 그랬지만, ’XS-3B 설계디자인 역시 필자의 시청 테스트로 짐작하는 수밖에 없다. 크기는 430mm, 높이 1120mm, 안길이 580mm.

 

 

시청

 

시청은 FM어쿠스틱스의 서울 청담동 쇼룸에서 했다. 턴테이블은 프로젝트 오디오의 RPM 9 Carbon’(카트리지는 오토폰 MC), CDT DAC 프로젝트 오디오의 CD BOX DAC BOX 연결했다. 프리앰프 볼륨은 거의 10~11 방향 전후에서 이뤄졌다. 엄청나게 잘못 녹음된 CD 스크래치가 LP 없었으므로 전가의 보도라 ‘FM 133 모든 리니어라이저 노브는 ‘0 위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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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빈 피옐스타트,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아라비아의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1958. LP) = 곡이 시작되자마자 스르륵 펼쳐지는 드넓은 사운드스테이지에 감탄했다. 특히 정면 시청실 벽까지 뚫고 들어가는 깊숙한 안길이가 대단하다. 악기들의 이미지가 정확히 위아래, 좌우에 맺혀 그야말로 홀로그래픽한 이미지들이 출몰했다. 아날로그 재생 특유의 따뜻한 질감과 막힘없는 다이내믹 레인지는 기본. 분해능, 디테일, 대역밸런스 모든 덕목이 그야말로 상급이다. 팀파니의 저역도 단단하고 트라이앵글의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감도 기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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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리노 감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윌리엄텔 서곡(로시니 서곡 모음집. 1960. LP) = 스피드가 좋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일사분란하게 감바의 지휘에 응답하고 있음이 여실하다. 음수는 풍성한데 입자 자체는 약간 곱고 부드러운 인상. 이러한 곱고 부드러운입자감이 지난번에 들었던 XS-2B시스템의 재생 사운드와 크게 다른 부분이다. ‘XS-2B쪽이 좀더 모니터적인 성향이었던 같다. 어쨌든 총주시에도 음들은 뭉개지는 법이 없다. FM어쿠스틱스의 장기인 스테이징 이미징 곡에서도 마음껏 활개를 쳤다. 전체 시스템의 정숙도(SNR) 높은 점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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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Love Go Round’(The Absolute Sound 2012. 2012. CD) = CD 보컬곡으로 독일 스톡피쉬 레코드(Stockfisch Records) 마스터링한 옴니버스 오디오파일 명반 중에서 골랐다. 너무 식상한 표현이지만 스피커가 사라지고 사운드스테이지 정중앙에 여성보컬이 느닷없이 등장한다. 기척에 소름마저 돋는다. 그녀의 발성과 호흡, 파찰음 하나하나가 피아노 반주음 사이에서도 묻히지 않고 생생히 전해진다. 한마디로 뉘앙스 디테일 갑인 상황을 진짜로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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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I’m Not The Only One’(In The Lonely Hour. 2014. CD) = 비트가 강하고 대체적으로 게인이 높은 음악은 어떨까 싶어 골랐다. 킥드럼의 저역이 초반부터 심장을 때린다. 완전 실물 사이즈다. 스네어가 최소 2 이상 매달려있다는 이미지가 선명하다. 보컬 역시 에너지감과 세세한 아티큘레이션이 모두 전해졌다. 녹음 스튜디오의 홀톤과 공기감까지 느껴지는 대목에서는 잠시 넋을 잃어야 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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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랜드바이 Russian Traditional, Zigeunerweisen’(Gypsy Violin. 2005. CD) = ‘Russian Traditional’(러시아 전통음악)에서는 바이올린이 아주 초대형 사이즈로 나타나 깜짝 놀랐다. 바이올린의 중고역대는 왼쪽 위에서, 저역대는 오른쪽 아래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출몰하는 모습이 기막히다.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에서는 무엇보다 스피커 트위터의 물성이 매우 좋게 느껴진다. 고역이 거침없이 쭉쭉, 그것도 에어리하게 뻗는다. 곡을 들을수록 프리앰프 FM 255mk2 분해능과 스테이징 능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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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그리모 Wasserklavier, Jeux d’eau’(Water. 2017. CD) = 지난 5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가졌던 엘렌 그리모의 CD 일부러 골랐다. 당시 그녀가 연주하던 스타인웨이의 음과 콘서트홀의 잔향감 이런 것들을 비교적 생생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베리오의 Wasserklavier’에서는 라이브 녹음의 현장감이 도드라졌으며 그랜드 피아노의 실체가 너무나 쉽게 드러났다. 피아노의 고역은 한없이 투명했다. 라벨의 Jeux d’eau’에서는 어떤 대역대의 음들도 허투로 다루는 법이 없었다. 피아노가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직접 노래하는 듯한 레코드 재생의 순간이었다.

 

 

총평

 

원없이 들었다. 사실, 이번 XS-3B풀시스템을 듣기 전에는 먼저 들은 형뻘 XS-2B’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짐작했다. 파워앰프의 출력도 그렇고, 프리앰프와 하모닉 리니어라이저의 약간씩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는 대단한 착각이자 오해였으며 평생 도움 안되는 속물근성일 뿐이었다. ‘XS-3B시스템은 XS-2B시스템과 그저 가는 길이 달랐던 것이다.

 

필자가 파악한 XS-3B풀시스템은 시청공간의 크기와 개인 취향에 따라 도입여부를 결정하면 같다. 아파트나 개인 시청실의 일반적인 크기를 감안하면 이번 XS-3B야말로 가장 최적화한 다이내믹스와 사운드스테이지를 재생해줬기 때문. 전용 파워앰프 ‘F 10B’ 출력과 게인, 크로스오버를 ‘XS-3B’ 스피커의 유닛 설계에 맞춰, 마누엘 후버가 일일이 튜닝을 덕분일 것이다.

 

또한 평소 모니터적인 사운드가 팍팍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진 음악 애호가라면 XS-3B시스템이 맞을 같다. 전투적으로 재생 사운드를 탐닉하기보다는 편안히 휴식을 겸해 음악에 몰입하고 싶은 애호가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XS-3B 재생한 음들이 필자에게는 XS-2B 비해 보다 포근하고 곱고 부드럽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여전히 비싼 가격이지만 XS-3B’ 풀시스템은 광활한 사운드스테이지와 정교한 이미지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FM어쿠스틱스의 세계를 가장 합리적으로 경험할 있는 조합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심을 담아 말하면, 이번 시스템 중에서 프리앰프 FM 255mk2야말로 지금 당장 빼내 필자 자택에 투입하고 싶을 정도로 퍼펙트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FM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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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255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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