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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적 냉철함과 고결한 미음 Goldmund Mimesis 22H NextGen Pre, Telos 1000 NextGen Power
REVIEW   |   Posted on 2017-04-10

본문



글, 사진 | 하이파이클럽

 

 

“프롤로그”



어떤 타협도 허락하지 않으며 오직 최상의 음질을 추구하기 위해 어떤 극단적인 시도도 마다하지 않는 하이엔드 오디오. 우주항공, 군사, 의료 분야 때로는 수학이나 공학 박사까지 동원되며 한낱 음향 재생기기는 예술의 문턱까지 다다른다. 그러나 다른 음악과 디자인, 공학이 어울린 이 종합 예술은 때로 따가운 눈총에 시달리기도 한다. 골드문트의 초고가 하이엔드 오디오는 그 장벽을 넘어서 오디오라는 전자제품을 예술의 반열에 진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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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문트의 수장 미셸 레바숑은 뛰어난 전략가였다. 엔지니어나 뮤지션 출신 또는 단지 오디오파일 출신이 만든 오디오 메이커와는 시작부터 달랐다. 물론 운이 좋았던 것도 있다. 프랑스 출신 두 명의 대학생이 만든 리니어 트래킹 톤암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다가 우연히 거둔 커다란 성공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으니까.


미국 중심의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 그 곳은 해가 지지 않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종주국으로 패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IBM 출신 답게 미셸 레바숑은 특별한 전략을 펴내기 시작하면서 미국 중심의 하이엔드 시장의 돛대를 유럽으로 돌렸다. 골드문트의 심장, 스위스 제네바에 생산 설비는 물론 연구 시설을 만들고 파텍 필립 등 최고급 럭셔리 제품이 생산되는 라인 위에 골드문트 오디오를 올렸다. 스위스 메이드라는 전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가치를 오디오와 융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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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esis 22H NextGen Pre

제작 방식 또한 기존의 거물급 미국 메이커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가지고 나갔다. 크리스찬 용의 프롤로그 연구소, 피에르 듀발, 스위스 피직스 연구소 등 골드문트는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이 가능한 초일류 엔지니어와 연구소들과 협업했다. 자체 미미세스 프로젝트로 진행했지만 대부분 자체적으로 최소의 인원만 유지하며 아웃소싱을 통해 첨단 기술을 수혈 받고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그 결과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 무척 독창적이며 세월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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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os 1000 NextGen Power

진동이 소리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 ‘메커니컬 그라운딩’, 디지털 신호의 시간차에 대한 연구 결과 ‘엘리제 컨버팅’, 각 대역별 속도차와 인간의 인지 패턴에 대한 연굴 결과 완성한 ‘프로테우스-레오나르도’. 이런 생소한 기술은 그 이전에 이론은 있었으나 오디오에 치밀하게 적용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더불어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급 명품의 기준 ‘스위스 메이드’가 주는 물리적, 기구적, 심미적 완성도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새로운 규범을 만들었다.



“NextGen”



Mimesis 22H NextGen 과 Telos 1000 NextGen 는 골드문트가 추구해온 과학적 연구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정확한 부응이다. 본 분리형 앰프는 NextGen 이라 이름 붙여진 골드문트의 넥스트 제러레이션 시리즈를 대표한다. 뿐만 아니라 Telos 590 까지 NextGen 으로 진화시키며 골드문트의 신세대 라인업을 재편하고 있는 모습이다.


NextGen 이 제품 말미에 붙어 새롭게 출시된 이유엔 골드문트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슈가 존재한다. 그것은 혁신적인 전원부 설계 그리고 과거부터 이어저온 속도에 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도입한 울트라 스피드, 마지막으로 어떤 부하에서도 안정적인 작동과 시스템 보호 회로에 관한 안정성 등 총 세 개 주제로 요약할 수 있다.



“Mimesis 22H Next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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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슨 프리앰프는 기존 22H 모델에서 전원부가 대폭 확장되었다. 별도의 섀시에 담긴 전원부는 골드문트의 새로운 온도 작동 시스템이 적용되어 발열 및 회로 작동 안정성이 개선되었다. 또한 프리앰프의 콘트롤부 이외에도 DAC나 포노앰프 등을 동시에 연결해 사용 가능한 구조다. 오디오의 심장인 전원부의 분리는 기본적으로 모든 오디오 컴포넌트의 성능을 드라마틱하게 향상시킨다. 여러 AC 전원 관련 노이즈 유입이나 간섭을 막을 수 있어 순수 음악 시그널의 전송에서 일어날 수 있는 디스토션 등의 해악을 미연에 봉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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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볼륨은 디지털 방식으로 조정해본 결과 무척 정밀하게 조정되는 편이다. 총 일곱 개의 아날로그 입력단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용 리모트 콘트롤을 지원한다. 프리앰프의 볼륨 포함 증폭 관련 한 덩이와 동일한 사이즈의 전원부 등 묵직한 무게에 더해 전작보다 한층 증강된 규모와 중후하며 세련된 섀시 등이 두드러진다.



“Telos 1000 NextGen”



파워앰프로 시선을 옮겨보면 골드문트의 NextGen 의 진면모가 더욱 다양하게 드러난다. Telos 1000 NextGen 은 기본적으로 좌/우 채널을 각각의 파워앰프가 담당하는 모노블럭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골드문트 고유의 메커니컬 그라운딩 기술이 적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강도 높은 정교한 섀시 완성도는 역시나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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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NextGen 버전의 핵심은 강력해진 NextGen 전원부와 한층 빠르고 정교해진 스피드라고 할 수 있다. 대폭 늘어난 트랜스포머는 AC 큐레이터라는 노이즈 제거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이른바 JOB 최신 회로가 적용되어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한다. 이는 엄청난 트랜지언트 능력의 향상을 불러왔다. 이를 위해 소형 트랜스포머와 커패시터를 동원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런 독창적인 기술 채택으로 Mhz 수준의 광대역에서도 엄청난 스피드 노이즈 감쇄효과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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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빠른 전원 공급 능력과 함께 광대역 전송에 대한 골드문트만의 전원부 설계 능력에서 비롯된다. 이 외에도 앰프의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한 독보적인 서멀 그라운딩 기법은 물론이며 ‘앨리제’라는, 이제는 골드문트 디지털의 표상과 같은 DA 변환기술이 도입되어 있다. 파워앰프에 이런 DA 변환 장치를 탑재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이번 버전은 엘리제 7까지 진화한 버전이다.



“셋업 & 리스닝 테스트”



골드문트 앰프를 테스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비온 후 깨끗하게 닦아낸 창을 바라보는 듯한 정결함과 약간은 스산한 앰비언스다. 이번 리뷰에서 포컬 그랜드 유토피아 EM 과의 매칭에서도 첫 음을 듣는 순간 과거 골드문트의 그 소리 입자와 하모닉스 구조가 느껴진다. 기존에 듣던 어떤 앰프와도 다른 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입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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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is Ian - Breaking Silence
Breaking Silence

순백의 고강도 섀시와 정교한 디자인은 마치 골드문트가 추구하는 음을 묘사하고 있는 듯하다. 서늘할 정도로 높은 해상력과 치밀한 세부묘사는 당연하다. 게다가 메커니컬 그라운딩 기법으로 트랜스포머 등 내부 소자들이 앰프의 한정된 금속 박스 안에서 겪는 진동과 그로 인한 노이즈 인입을 새하얗게 생략시켰기 때문이다. 재니스 이언의 ‘Breaking silence’ 그 제목처럼 골드문트 사운드의 새하얀 백지의 적막을 깨고 보컬 이미징을 공간에 둥실 띄운다. 누군가 잠을 깰까 몰래 발걸음을 옮기다 놀란 것처럼 순간의 정적이 깨진다. 골드문트가 포칼을 통해 만들어낸 소리는 그 사이 사이에 선연한 홀톤을 만들어내며 악기들은 그 사이로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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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Ritenour - Smoke N Mirrors
Smoke N Mirrors

골드문트의 스피드는 초창기 설립 당시부터 정평이 난 사항이다. 기음과 배음의 구분이 명확하며 빠른 트랜지언트 반응 덕분에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를 악기의 기음이 벌써 다음 옥타브로 이동 중이다. 초고속 스피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단 폭넓은 밴드위스 안에서 빠른 전류 공급 그리고 전압 증폭이 매우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리 릿나워의  ‘Smoke 'N' Mirrors’에서 기타와 드럼, 아니 조그만 퍼커션 악기의 약음까지도 낱낱이 들린다. 빠른 스피드만큼이나 힘의 완급 조절이 뛰어나 리듬감도 훌륭하다.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초고속으로 드라이빙하는 듯한 청감은 무척 말끔하고 고결하다. 그 표면은 매우 견고하며 높은 텐션이 걸려 있어 무척 응집력 있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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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O String Ensemble - Schubert Death and the Maiden
Roman Simovic

LSO 스트링 앙상블의 슈베르트 현악 사중주에서 드러나는 사운드엔 골드문트의 음색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포컬 플래그십이 그려내는 음장은 스케일 큰 홀로그래픽 포커싱이 주된 특성이다. 골드문트는 그런 포컬의 광대역, 고해상도, 음장 재현 능력을 한 스텝 더 확장시킨다. 기음의 빠르게 솟구쳐 번개처럼 지나가며 이후 펼쳐지는 하모닉스 구조는 낱낱이 파헤쳐 분해한 후 눈 앞에 살풍경할 정도로 정교하게 펼쳐낸다. 따라서 어떤 음악도 기존에 들리지 않던 소리까지 튀어나올 정도로 모든 음악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shostakovich no4.jpgMyuung-Whun Chung - Shostakovich Symphony No.4
Piladelphia Orchestra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벼락같은 저역이 바닥을 강타한다. 단 한 치의 타협이나 물러섬이 없는 견고한 저역이다. 곧게 뻗는 저역은 계조가 세밀하게 펼쳐진다. 명암 대비가 높은 편으로 정명훈 지휘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4번의 호쾌하며 강력한 저역 응집력 표현이 절제된 파워를 표현해준다. 마치 포컬 그랜드 유토피아 EM의 저역 하한선과 해상력 그리고 트랜지언트 응답 특성을 테스트하듯 골드문트는 한 치의 관용도 없이 도도하게 몰아세운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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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성벽을 두드릴 때의 긴장이 흐른다. 그러나 문이 열렸을 때의 전율은 상상 이상이다. 대게 스피드에 집작하며 시간축 일치를 주요 과제로 삼아 설계하는 메이커의 경우 커다란 쾌감을 만들어내 청자를 긴장시킨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진지한 음악 감상보다는 조금은 들뜬 음색에 격조가 떨어지는 딱딱한 음을 구사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골드문트의 소리엔 어딘가 모를 냉철함과 격조가 DNA처럼 흐른다. 가문의 혈통은 도도한 강물처럼 흘러와 설립 수십 년이 지난 현재 NextGen 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도달했다. 지적이고 예술적인 행위의 반동이 허영이라면 골드문트의 사운드는 허영보다는 지적이고 예술적인 감성 공학에 가깝다. 그리고 그 심장은 이지적이고 냉철하며 격조 높은 미음으로 무장하고 있다.

 

Mimesis 22H NextGen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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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os 1000 NextGen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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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




Specification

Mimesis 22H NextGen Pre Amplifier

OUTPUT LEVEL

Nominal level: 1.55 V RMS

Maximum output level (balanced): 9.6 V RMS

Maximum output level (unbalanced): 4.8 V RMS

Output impedance: 50 Ohms

FREQUENCY RESPONSE

These values for any level to 10 V RMS: +/- 0 dB, 20 - 20 kHz, +/- 3 dB, 0.2 – 1.2 MHz

INPUT SENSITIVITY

Nominal level: 100 mV

Saturation level: 5 V RMS

Nominal input impedance: 39 kOhms

Separated input level adjustment for each of the 7 line inputs: -12 to 12dB

INPUT LEVEL

Maximum input level (balanced): 9.6 V RMS

Maximum input level (unbalanced): 4.8 V RMS

GROUP DELAY

Propagation delay <300 ns stable with frequency from DC to 200 kHz

DISTORTION1 Vrms output level, 80 KHz measurement bandwidth
600 ohms termination impedance
THD unbalanced in to unbalanced out 0.0002% flat with frequency
THD balanced in to balanced out 0.0001% flat with frequency
IMD unbalanced in to unbalanced out 0.0002%
IMD balanced in to balanced out 0.0001%
SPEEDSlew rate of the amplification stages: 2500V/us Rise time: < 400 ns
CROSSTALKSeparation: > 105 dB between channels (20Hz – 20kHz
N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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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027-9081 (포칼 파워드 바이 네임 스타필드 하남점)
, 031-8027-9080 (골드문트 스타필드 하남점), 02-3479-1026​ (신세계 강남점 골드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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