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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문트 매티스7의 위력 - 골드문트 Metis 7
REVIEW   |   Posted on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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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풀레인지

 

FULLRANGE REVIEW

골드문트 매티스7의 위력

골드문트 Metis 7

* 이 글은 골드문트 매티스7의 리뷰를 위해 여러 가지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주로 여러 오디오 유저와 함께 청음회를 진행했던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따로 리뷰를 진행했음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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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법인지? 아니면 당장에 현혹되는 마약인지??

다양한 스피커를 준비하고 그 스피커들에 대한 청음회를 준비하면서 거기에 매칭할 앰프를 선정해야 한다. 소스기는 오렌더를 사용하기로 했다. 스피커는 다양한 제품을 비교 청음하더라도 앰프는 한대로 고정을 하고 가능하면 앰프에서 DAC도 해결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청음실에 와 있는 몇몇 앰프들을 고려해 보다가 가장 심플한 구성으로 골드문트 매티스7과 매티스7의 자체 DAC를 이용해서 비교 시연을 해보기로 했다. 물론, 미리 테스트를 해보기로 그렇게 하더라도 매칭된 스피커들에 비해 별달리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그 느낌을 다른 분들과 함께 다시 검증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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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하게는 중간에 DAC를 다른 제품을 연결하기도 했지만 청음회에서 마지막에 남은 몇 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스피커에 앰프 매칭은 골드문트의 매티스7이었다. 그리고 DAC도 매티스7 직결로도 재생을 했는데 취향별로 일장일단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DAC직결로 했을 때 충분히 내장 DAC의 음질도 훌륭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모든 오디오가 그렇겠지만 하이엔드 오디오도 마찬가지고, 오디오는 당장에 재생되는 사운드만 듣고 판단을 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당장의 사운드를 기준으로 해서 현재의 매칭과 환경이 어떤 조건인지를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정확하다. 
같은 하이엔드 구성이라도 매칭 기기가 천만 원 미만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5천만 원 혹은 1억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걸 동일한 상황으로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백이면 백, 거의 대부분 청음한 당시의 음질만을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00만 원짜리 매칭기기에 연결한 더 좋은 스피커보다 5천만 원짜리에 연결한 덜 좋은 스피커의 성능이 더 좋다고 단정을 해 버리고 그것이 고정적인 결론인 것처럼 알리곤 합니다)

골드문트 매티스7 청음회에 대한 몇 가지 포인트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음회를 통해 골드문트 매티스7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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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회의 주된 주제 자체가 스피커 비교 청음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대부분 앰프의 성능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썼을 수 있다.

그렇지만 분명, 앰프는 골드문트의 그 작은 인티앰프인 매티스7만 사용했다. 마지막 스피커를 매칭했을 때는 아예 DAC까지도 매티스7의 DAC를 사용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고급 스피커의 성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는 소스기도 중요하지만 앰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스피커를 기본적으로 구동을 시키고 음을 이탈을 시키는 해야 되기 때문이다. 소스기는 스피커에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출력되는 음질 전체의 뉘앙스나 표현력, 디테일 등에 영향을 더 많이 주는데 기본적으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소스기가 정신적인 부분, 감성적인 부분에 더 영향을 준다면 앰프는 물리적이거나 전체 에너지나 골격 같은 느낌에 더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앰프가 별로면 소스기의 성능도 살아나질 못한다.

이정도 크기의, 이정도 가격대의 고급 하이엔드 스피커들의 경우는 아무리 스피커가 좋다고 하더라도 앰프가 제대로 구동을 못해주거나 앰프의 질이 떨어지게 되면 아무리 스피커가 비싼 스피커라 하더라도 결과는 좋지 못하게 된다.

조삼모사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스피커라 하더라도 앰프 매칭이 별로이면 결국 청음을 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해당 스피커에 대해서도 별로 좋은 평가를 하지 않고 좋은 인상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런데 반대로 좋지 않은 평가를 했었던 동일한 스피커를 가지고 매칭과 세팅을 바꾸게 되면 동일한 스피커인데도 금방 평가가 좋아지게 된다. 하나의 동일한 제품을 평가하는 것인데 어느 누구는 별로라고 평가를 하고 다른 누구는 좋다고 평가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디오 청음은 당장에 들리는 음질만 가지고 절대 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날 스피커들의 음질은 대체적으로 어땠는가?


최고의 스피커들과 매칭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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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오디오 PL300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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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C FAC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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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칼 Sopra No.2

20평이 넘는 굉장히 넓은, 40평 대 혹은 50평 대 아파트 거실과 같은 공간에서 작게는 모니터오디오 PL100Ⅱ 와 포칼 소프라1에서 크게는 모니터오디오 PL300Ⅱ나 포칼 소프라2, PMC FACT12까지 매칭해서 시연을 했다.

당연히 수천만 원에 호가하는 다른 더 좋은 앰프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다양한 하이엔드급 스피커를 매칭하는데 있어서 골드문트 매티스7은 특별히 아쉽지 않은 음을 내줬다. 충분히 하이엔드급 스피커들과의 매칭에서 무난한 음질의 수준을 넘어서 충분히 하이엔드급 인티앰프로서 스피커와 결합하여 하이엔드적인 음질을 향상시켜서 아우라를 더해주는데 역할을 해줬다. 
다만, 매칭되는 스피커가 과도하게 밀도감과 중저음의 중량감을 필요로 하는 스피커인 경우만 피하면 된다. 예를 들자면 다른 스피커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중저음이 아주 잘 나와주었지만 중저음역대의 밀도감이나 중량감을 앰프로부터 지원받기를 요구하는 PMC FACT12와의 매칭이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그런 이유다.

그렇지만 반대로 PMC FACT12보다 월등히 부피가 큰 FOCAL Sopra2나 모니터오디오 PL300Ⅱ와 같은 오디오 시장의 대표적인 고급 스피커들과의 매칭으로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청음회를 거치면서 오히려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바로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골드문트 매티스7의 성능이나 가능성을 감안하면 될 듯 하다.

실은 본 필자도 골드문트 매티스7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기 위해 이렇게 다양한 유저와 함께 그리고 다양한 스피커를 이용해 청음회를 해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겠다고 생각한 끝에 진행한 것이었다.


새로운 골드문트 사운드. 구형과 너무 다르다

  • 1129_fact12_album5.jpg대편성 클래식도 원활하게 테스트를 했으며, Daft Punk 의 Around The World의 그 강력한 저음도 무시무시할 정도로 재생해 낸다. 가격을 떠나서 일반적으로 이정도 사이즈의 일반적인 앰프들은 스피커를 어떤 스피커를 연결했느냐를 떠나서 이런 저음을 절대로 내줄 수 없었다. 사이즈를 생각하면 신기할 정도다. 
    클래식 대편성 재생에서도 관악기의 웅장함은 물론, 바이올린 독주의 생생하고도 눈부신 미려함의 표현력에도 훌륭하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관악기의 웅장함은 물론 세부 악기의 투명도, 입체감은 물론 바이올린 독주의 현란함이나 생생함은 동급 어느 앰프보다도 더 생동감 있게 들려주면서도 특히, 이 부분에서 자극 없이 들려줬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 0314_musicbook_album7.jpg베토벤 심포니 5번
    오히려 후반에 가서 DAC를 매티스7 자체 DAC로 바꿨을 때는 오히려 해상력이 더 증가하는데 중고음의 촉감이나 전체적인 입체감이 더 미려하게 살아났다는 점에서 더욱 더 칭찬을 할만 하다. 
    과도하게 밝고 선명하다 보면 음이 다소 까칠하고 쏘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1차 반사점이 모두 금속 반사재로 되어 있는 일반 가정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 그것도 FOCAL 이나 모니터오디오 같은 스피커를 이용해서 감상을 하는데도 이처럼 부드러울 수가 없다. 그냥 솜사탕에 비유하면 적절하다. 너무나 달콤한데 입을 대면 녹아버리는 그런 느낌.. 너무 달콤하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음의 투명도를 선사한다. 
    아주 직접적이고도 단순한 표현을 쓰자면, 동일 조건상에서 이보다 더 투명하고 이미징이 뚜렷한 음을 내주는 앰프는 아마도 없을 듯도 하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처세술이 좋은 저음 재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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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반 가정에서 부피가 큰 스피커를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저음이다. 골드문트 매티스7에 대해서 이야기함에 있어서 과연 단점이 아예 없을 수는 없고, 단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중저음의 중량감이나 진하게 깔리는 느낌을 원한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특화된 앰프는 아니라는 설명을 하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저음이 아주 약한 건 아니다. 매티스7도 저음이 막힘 없이 잘 나온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는 그 저음을 오랫동안 공간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그리고 종종 다른 오디오들은 진득하다는 표현을 하곤 하는데, 골드문트는 진득한 음을 내는 오디오가 아니다. 골드문트에게 진득한 저음은 그저 지저분하고 답답한 저음일 뿐이다. 그래서 녹음된 소스에서 표현하려는 양감과 감미로운 저음을 당연히 내주긴 하지만 그걸 지저분하게 표현하거나 오랫동안 공간에 저음을 남겨두지 않는다. 그리고 공간을 울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양감이 많이 나오는 음악을 재생하면 저음의 시작 부에서 충분한 양감이 나와주긴 하지만 그 저음이 오랫동안 남아있어서 공간을 울리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음을 감상해 보면 아주 묵직하고 밀도감 있고 깊고 진한 음을 원하는 유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중저음의 웅장함이나 풍부하고 깊이있는 음을 원한다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아예 대형 스피커를 물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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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이 큰 음악을 들으려면 스피커를 오히려 대형급으로 물려라. 공간대비 좀 더 큰 것으로 매칭하라는 이야기이다. 그래도 음이 펼쳐져 나오는 느낌이 부족하다거나 구동력이 약한 것 같은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물론 웅장하고 다량의 중저음을 원할 때의 이야기다. 넓지 않은 공간이라면 어떤 매칭에서든지 과도하게 선이 얇은 매칭기기들만 아니라면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음을 내준다. 그렇지만 넓은 공간에서 대편성 음악의 감상 비중이 높다면 필히 스피커를 큰 스피커로 매칭하길 바란다. 참고로 4미터 내외의 밀폐된 공간은 넓은 공간이 아니다.

골드문트는 절대로 음을 지저분하게 내주는 경우가 없다. 흐릿하고 벙벙거리는 음을 절대로 내지 않는다. 오히려 그럴 것 같으면 아예 재생을 하지 않거나 단정하게 정리 정돈을 해서 내준다. 그렇다고 웅장한 저음이 안 나는 것이 아니다. 충분히 평화로우면서도 자연스럽게 웅장한 저음을 내준다. 다만 공간을 때려서 부밍이나 추가적인 공진이 일어날 만큼의 지저분한 울림과 중량감을 만들지는 않는다. 중량감이 필요할 때는 순간적으로 웅장하고 깊이 있는 저음을 재생하고는 이내 금방 가벼워지고 공기 중으로 스며든다. 공간을 때리거나 과도하게 울리지는 않는다. 그래서 듣기가 편하고 소프트하며 실키하게 들리는 것이다. 그게 원음하고 맞느냐? 안 맞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 개인적인 지론은 그렇다. 오디오는 원음을 듣는 것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내집에서 혹은 내 사무실에서 녹음된 소스를 가장 듣기 좋게 듣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골드문트 매티스7은 뭘 어떻게 해야 개인 공간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것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앰프이다.


DAC는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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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7의 내부에는 USB입력과 광/동축 입력이 가능한 DAC가 기본 내장되어 있다. 이 DAC는 골드문트 고유의 DAC 회로인 Alize6 DAC가 내장되어 있다. 이 DAC는 골드문트가 만든 6번째 Alize DAC를 뜻한다.

우리가 오랫동안 오디오를 접해오면서 골드문트가 디지털 전문 회사라는 것에 대해서는 인식을 못하고 지냈다.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디지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오디오 제작사 몇곳을 꼽으라고 하면 골드문트가 꼭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유명한 디지털 전문 브랜드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메인 엔지니어가 관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회사의 대표가 그 분야의 전문가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골드문트의 경우는 수학 박사와 공학 박사를 여러명 거느리고 있으면서 관련 기술의 노하우를 쌓아오고 있다. 흔한 말로 골드문트에는 오디오 엔지니어보다 과학자가 더 많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골드문트는 CD라는 매체가 나올 때부터 디지털 기술을 연구해 왔다고 한다. 그것이 1990년쯤이다. 골드문트 회장인 미셸 르베르숑은 타고난 사업가이자 오디오 전문가이다. 그래서 CD가 출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1990년대 초반에 디지털이 아날로그보다 낫다고 발표한 인물이고 그때부터 DAC 및 DSP 기술을 개발해 왔다.

최근 들어서 최신 액티브 스피커를 통해 대단한 기술로 부각이 되고 있는 자동 크로스오버 및 스피커 유닛간 시간 보정 기술 등은 골드문트에서는 아예 2000년도 전부터 수학자와 물리학자들을 모아서 개발하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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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기술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골드문트에서 중요시 하는 것 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이 바로 소리의 스피드를 제어하는 것이었다. 그게 바로 요즘 DAC 기술에서 자주 언급되는 지터 제어다. 그걸 골드문트에서는 1990년대 초부터 개발에 착수를 하면서 시간 보정이라고 불러왔다. 그렇게 골드문트의 디지털 기술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지터의 제어, 각 음역간의 시간 보정, 소리의 발생과 도달 시간 등의 계산과 더 빠른 스피드의 구현이다. 단순히 그냥 음질만 좋다고 하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더 과학적이지 않나? 구체적인 것은 골드문트에서 제공하는 공식 메뉴얼에 마치 과학 논문처럼 설명이 되어 있지만 그걸 일일이 다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다른 DAC와 비교해본 느낌은 역시 High Speed 다. 비행기에 비유를 하자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광속이다. 표현이 너무 은유적이지만 그정도로 빠른데 의외인 것은 그렇게 빠르면서도 엄청나게 밝고 뛰어난 해상력을 발휘하면서 대단히 소프트하고도 솜사탕처럼 부르럽다.

빠르다는 표현에 대해서 어떤 혹자는 음악이 빠르게 재생이 되는 것으로 혼돈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간단하게 빠르면 부드러워질 수 있는 것이다. 어떤 방송 CF를 보면 비행기가 빠르게 활주로를 달리다가 결국은 하늘을 나는 과정에서 1km의 속도 차이가 하늘을 나는 것과 바닥을 달리는 것의 차이를 만든다고 하는 것처럼,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면 부드러워지기 마련이다. 광고의 표현과 거의 비슷하리만큼 소리에서 마찰력이 느껴지다가 그 마찰력이 없어져서 부드러워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부드럽기 때문에 다소 답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접어두어도 된다. 다른 특성까지 두루두루 모두 따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음의 티 없이 맑으면서도 압도적인 해상력은 마치 1000만원이 넘는 DAC와 비교를 해도 될 정도로 대단히 훌륭한 수준입니다. 물론 비교를 해도 될 정도라는 말은 비교를 해도 일장일단을 따져볼만큼 일방적으로 꿀리지 않는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이지 무조건 더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내장 DAC의 음질이 이정도라는 것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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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앰프를 사용하는 분이나 경험해본 분들을 몇분을 통해 알아본 바로는 사용하고 있던 다른 DAC가 있었는데 그냥 매티스7의 Alize6 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다른 구형 DAC는 입체감이든 음의 촉감이든 해상력이든 차이가 많이 나서 사용을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청음회를 통해 비교를 해 보아도 이런 실키하고 투명한 음을 선호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매티스7의 내장 DAC가 음질이 더 좋다는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단순히 무조건 선명하기만 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음의 촉감도 상당히 확실한 하이엔드 지향적이다. 촉감이라는 말 자체를 사용할 수 있는 DAC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최소 400만원정도는 넘어야 촉감이나 입자감이라는 표현을 쓸만한 DAC들이 존재해 왔다. 200만원대의 DAC에서는 좀 더 선명하고 좀 더 강하고 임팩트한 표현력 등을 거론할 수는 있었지만 입자감이나 고급스럽고 실키한 촉감이라는 말을 사용할 만한 DAC는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매티스7의 Alize6의 어마어마한 해상력과 투명한 음에는 대단히 실키하고 미려하고 유려한 입자감과 촉감까지 느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오렌더와의 매칭, 별도의 DAC 구입 비용이 만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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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더 N10

자연스럽게 자체 DAC의 성능이 그정도로 좋다면 유명한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뮤직서버와의 직접 매칭을 고려해 보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오렌더를 예로 들어보도록 하자.

오렌더는 오히려 DAC가 내장이 안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인 제품이다. DAC부를 내장하지 않으면서 제품의 내부를 오로지 뮤직서버로만 설계할 수 있었고, 모든 부품을 뮤직서버용으로만 사용하게 되었다. 전원도 마찬가지다. DAC를 별도로 구입해야 된다는 것이 단점이었지만 분명히 오렌더를 잘 활용하는 이들은 말한다. 오히려 내장 DAC가 내장되지 않은 것이 장점일 수도 있다고 말이다.

오렌더 N100 이나 N10을 디지털로 함께 연결을 하면 별도로 DAC를 구입해야 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 과거부터 아직까지는 대부분 내장 DAC의 성능이 별로여서 내장 DAC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지만, 매티스7의 Alize6 DAC정도라면 굳이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략 가격적으로 보자면 위에서 설명을 했듯이 미려하고 유려한 음의 촉감이나 표현력, 압도적인 해상력과 생생함 등은 천만원이 넘어가는 DAC와 비교해도 될 정도이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라는 측면까지 모두 고려해서 그 음질의 매력을 판단한다면 신품 가격 600만원 미만으로는 굳이 별도로 다른 DAC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 보기로는 600만원이 넘어가더라도 매티스7의 Alize6 DAC보다 확실히 더 좋다고 할만한 DAC가 금방 찾아지지는 않았다.

오렌더가 뮤직서버로서의 기능이나 역할적으로 최고의 상품이고, 음질적으로도 분명 좋은 매칭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오렌더 자체만으로도 분명 음을 정교하게 모아주고 음의 맥을 뚜렷하게 하고 음의 끝과 심지는 명료하게 표현해 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전체 입체감과 배경을 투명하게 재생해 주는 특성이 더해져서 서로의 장점이 더욱 더 극대화가 된다. 같은 DAC를 사용하더라도 음의 날림이나 혼탁함이 적어서 어줍쟎은 DAC를 별도로 사용하는 것보다 매티스7정도의 DAC 성능이라면 별도의 DAC를 구입하지 않고 오렌더와 직결을 통해 굉장히 훌륭한 시스템을 완성시킬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사용하고 구입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확인되고 있다.


아름다운 마법인지? 아니면 당장에 현혹되는 마약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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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매티스7은 과거의 골드문트 앰프들보다도 유난히 더 투명하고 정교하며 수정같은 음을 재생한다. 똑같이 자리에 골드문트 390D 인티앰프를 놓고 비교를 해도 390D나 구형 매티스 분리형 시스템보다도 매티스7 인티앰프가 음의 스피드나 밝기, 투명도, 개방감 등은 더 뛰어나다.

자동차에 비유를 하자면,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상위 그레이드인 대형 세단보다 소형 세단이나 스포츠 세단을 모는 것이 더 즐거울 때가 있다. 바로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를 여러가지 몰아본 유저라면 아마 공감할텐데, 배기량이 높고 승차감이 중후한 대형차라고 해서 다 무조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냥 다 필요없고 초기 출발 빠르고 운전하기 편한 아주 작은 차를 몰고 다니고 싶은 갈증을 느낄 때가 있는데, 무거운 분리형 앰프나 무거운 인티앰프들과 비교했을 때, 그런 매티스7이 마치 소형 고성능 스포츠카같은 느낌일 수도 있다.

골드문트 매티스7은 마치 사랑스러운 걸그룹 중에서도 제일 예쁘고 인기가 많은 멤버같은 느낌이다. 그 걸그룹이 나를 만나줄 것도 아니고 노래를 별로 잘 부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계속 눈이 가고 예쁘게 보이는 것처럼 노래를 잘 부르는지 얼마나 지적인지, 얼마나 착한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냥 본능적인 감성이 예쁜거 하나에 매료가 되어 버리는 그런 느낌.. 골드문트 매티스7의 음을 듣고 있으면 바로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

가장 쉬운 표현으로, 그냥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수준의 음의 투명도와 스피드, 그리고 스피드가 좋으니 더 선명하고 귀에 더 상큼하게 들리고 더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 느낌이 대단히 이색적이고 매혹적이다.

아마도 매티스7의 음이 밸런스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음은 아닐 수도 있다. 그렇지만 오디오에서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정쩡한 가격대에서는 중립적인 밸런스가 아주 중요할지 모르겠지만, 매티스7이 추구하는 음은 마치 나이 40~50 먹어서 스포츠세단을 몰고 다니는 심리와 맥을 동일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게 패밀리카로 좋은지, 나이에 맞는 품위가 있는 차인지, 안정성이 좋은 차인지, 승차감이 얼마나 좋은 차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스포츠 세단을 모는 운전자도 그런 특징들을 어련히 잘 안다. 그래도 사용하게 되는.... 그런 본능적인 매력을 지닌 음을 낸다. 그리고 특히 그 음은 완벽한 테스트 조건에서도 좋은 음을 내주지만, 오히려 일반 가정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감상을 했을 때 더 마약같은 매력을 발휘한다.


케이스만 조금 더 고급스럽게 나왔다면 나는 이 앰프를 인생 앰프 중의 또 하나로 선정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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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의 매력은 분명히 겉으로 보기보다는 훨씬 더 매력적이고 섹시하다 할 정도다. 
이것이 정말로 눈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눈치 챌 수 없는 아름다운 마법인지 아니면 당장에 현혹되기 좋은 마약인지는 모를 일이다. 그렇지만 분명 고급 대형 세단을 두고라도 타고 다니고 싶은 소형 스포츠 세단처럼, 그 음질이 듣는 이의 감각을 잡아 뜨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S P E C

POWER SUPPLYNominal line voltage: 117 or 234 V (switchable)Fuse 8A for 110V and 220VInput voltage range: +/- 15 %
Rated Power ConsumptionIEC 60065, 1/8 Output Power at 8 Ω: 240 W (per unit)
Max Power ConsumptionIEC 60065 at 8 Ω /1% THD: 700 W
OUTPUT POWERFPP at 8 Ω: 190 WIEC 60065 at 8 Ω / 1 % THD+N: 2 x 175 W
INPUTSUSB device: Audio Class 2.0 (no driver required on Mac OS X as of v.10.6.4 nor on Linux, driver required only for Windows). Sample rate up to 384 kHz/Bit depth up to 32. DSD over PCM capabilities1 x Toslink Optical or Digital S/PDIF coaxial RCA 75 Ohms1 x Analog RCA (Left & Right): ADC conversion for DSP correction
FRONT PANEL CONTROLSKnob for digital volume controlInput switch selectionPower and lock Led
REAR PANEL CONNECTORS AND CONTROLS2 x output binding posts Left & RightON/OFF power switch keyVoltage input selectorRS232 Command connector
FREQUENCY RESPONSE20 Hz - 20 kHz, unloaded: +/- 0.5 dB
DISTORTIONTHD+N, unloaded: < 0.08 % from 20 Hz to 20 kHz at 30 VRMS outputIMD (SMPTE), unloaded: < 0.02 % before clipping
OUTPUT NOISE FLOORInputs terminated with RCA Shorting Caps, unloaded: < 10 μV from 20 Hz to 20 kHz
DYNAMIC RANGE22 kHz measurement bandwidth (flat): > 100 dB
GAIN35 dB
DAMPING FACTOR220 at 1 kHz, 8 Ω
SIZE AND WEIGHT44 W x 35.2 D x 10.6 H (cm)Weight: 10 kg
WARRANTY3 years, parts and labor.
수입사오디오갤러리(02-926-9084)
가격16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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