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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오디오 Hear It One, 미니멀 디자인과 고밀도 사운드
REVIEW   |   Posted on 2016-03-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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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루릭 ( luric.co.kr , @LuricKR )

 

 

아날로그 오디오에 대한 동경

 

오늘 소개할 제품과는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만, 제가 요즘 동경하는 것에 대해 짧게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점점 격해지고 있는 저의 아날로그 오디오에 대한 관심인데요. 때마침 해외 오디오 트렌드에서도 아날로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카세트 테이프를 생산하는 공장이 창립 이래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답니다. 일본에서는 바이닐(Vinyl) 음반을 재생하는 레코드 플레이어(Record Player)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옛날 제품을 다시 출시한 게 아니라 바이닐 음반을 재생하며 디지털 파일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독일에는 마스터 테이프를 재생하는 릴투릴(Reel-to-Reel) 테이프 머신을 새롭게 개발 중인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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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빠르게 디지털 오디오로 전환되었던 흐름이 왜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오고 있는 것일까요? 디지털 오디오 기술로 원음을 찾아보니, 결국 그 원류가 아날로그라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필연적으로 노이즈에 시달리는 아날로그 오디오임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일정 그룹 단위의 오디오 애호가들이 아날로그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카세트 테이프보다는 바이닐 음반과 레코드 플레이어에 더욱 넋을 잃고 있지요. 아날로그 사운드는 둘째치고 레코드 플레이어는 시각적으로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어떤 것은 모던 디자인의 건축물 같고 또 어떤 것은 과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처럼 ‘기계’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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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오디오와 디지털 오디오를 모두 다룬다

 

레코드 플레이어와 포노 앰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오디오 기술도 축적하여 아날로그 오디오와 디지털 오디오 관련 장비를 모두 다루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는 아날로그 오디오 웹사이트와 디지털 오디오 웹사이트를 모두 갖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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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은 ‘프로젝트 오디오 시스템즈(Pro-Ject Audio Systems)’입니다. 원래는 ‘프로-젝트 오디오’라고 표기해야겠으나 읽기 쉽게 ‘프로젝트 오디오’라고 부르렵니다. Pro-Ject라는 레코드 플레이어 제조사가 있는데 체코 프라하의 리토벨(Litovel)이라는 곳에 공장을 두고 50년 넘게 생산해왔다고 합니다. 그 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Pro-Ject Audio Systems와 협력하게 되면서 디지털 오디오 제품군까지 모두 갖추게 된 모양입니다. 국내에도 수입사가 지정되면서 프로젝트 오디오의 제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저는 아직 아날로그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고(자금도 없지만 무엇보다 설치 공간이 없음) 레코드 플레이어는 제대로 접해본 적도 없기에 프로젝트 오디오의 헤드폰을 먼저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제품은 두 종류가 있는데 중형급의 ‘히어 잇 원(Hear It One)’, 초경량급의 ‘히어 잇 투(Hear It Two)’로 나뉩니다. 둘 다 무게가 가볍고 휴대용 기기에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가격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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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이 헤드폰들은 프로젝트 오디오의 디지털 카테고리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프로젝트 오디오는 ‘박스 디자인(Box Design)’이라는 브랜드로 디지털 오디오 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히어 잇 원과 히어 잇 투는 스마트폰이나 DAP, 그리고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에 더 잘 맞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아날로그 오디오에 연결해도 좋지만 소리 느낌이 그렇다는 뜻입니다.) 언젠가 이 회사의 아날로그 오디오 시스템도 접해보고 싶지만 일단 시작은 디지털 오디오를 위해 준비된 프로젝트 오디오의 헤드폰 2종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히어 잇 원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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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미니멀 디자인의 중형급 온이어 헤드폰

 

히어 잇 원의 생김새는 러시아의 F사가 판매 중인 헤드폰과 매우 흡사합니다. (국내에서는 정식 수입이 종료된 상태) 제품 제조 분야에서 OEM과 ODM의 사례는 매우 많은데, 제 생각에는 F사의 헤드폰과 동일한 제품은 아닌 듯 합니다. 제품의 소재 및 마감, 그리고 소리가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품 사양표에서도 히어 잇 원의 주파수 응답 범위가 더 넓으며 감도 수치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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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오디오의 기기들은 단순하면서도 저 같은 미니멀리스트(?)의 시선을 사로잡는 면이 있습니다. 검은 선의 원 속에 빨강색의 세모꼴을 넣은 추상적인 느낌의 로고 디자인도 그렇고, 딱 필요한 기능만 골라서 넣은 듯한 부품 구성도 그렇습니다. 헤드폰 히어 잇 원도 그러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군요. 이어컵 부분은 유광 검정 파트와 무광 은색 파트를 혼합했으며, 이어패드와 헤드밴드는 살짝 두툼한 가죽 재질입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모두 패브릭 소재의 피복으로 감싼 상태입니다. 3.5mm 플러그는 짧고 슬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케이스를 씌운 스마트폰에도 끼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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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짚고 넘어갈 점은 이 제품이 기본적으로는 온이어(On-ear) 헤드폰이라는 것입니다. 이어패드가 귓바퀴 위로 올라온다는 뜻인데요. 히어 잇 원은 생각보다 이어컵 사이즈가 큰 편이라서 착용을 해보면 이어패드가 귀를 모두 덮게 됩니다. 하우징 구조가 밀폐형이라서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단, 볼륨을 많이 높이면 하우징과 힌지 틈새로 소리가 샐 수 있음) 실제로는 귀를 모두 덮어주는 오버이어(Over-ear) 타입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낫겠습니다. 하지만 풀 사이즈는 아니고 중형급에 가까우며 이어패드 일부는 귓바퀴 위로 올라오므로 절반 정도는 온이어 헤드폰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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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잇 원을 착용할 때는 이어패드 속으로 귓바퀴 뒤쪽이 들어가도록 해야 밀착이 잘 됩니다. 혹시 얼굴 쪽으로 이어컵을 당겨서 착용해 이어패드가 모두 귓바퀴 위로 올라오게 된다면 저음의 양이 크게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귓바퀴 위로 뜨게 착용하지 마시고 귓바퀴가 이어패드 속으로 들어가게 착용하세요~!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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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r Unit : 38 mm Dynamic (Closed)

Frequency Response : 10 ~ 22,000 Hz

Impedance : 32 ohms

Sensitivity : 101 dB

Max sound pressure level : 126 dB

Maximum Input Power : 200 mW

Cable Length : 1.25 m (HPOFC)

Weight : 178 g

 

다시 강조하건대, 히어 잇 원은 중형급 오버이어 헤드폰이면서도 이어패드 일부가 귓바퀴 위로 올라오는 온이어 헤드폰입니다. 물론 귓바퀴가 큰 사람에게는 완전한 온이어 헤드폰이 되겠지요. 어쨌든 가장 중요한 점은 ‘이어패드의 밀착’입니다.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고 히어 잇 원을 착용한다면 이어패드가 피부에 밀착되지 않아서 저음 손실이 약간 발생할 것입니다. 저도 상당히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기 때문에 한 번 비교를 해봤는데, 다행히 히어 잇 원의 소리 전체가 변경될 정도로 영향이 크지는 않더군요. 다만 이 상태에서는 소음 차단 효과가 줄어드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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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오디오의 히어 잇 원, 히어 잇 투 헤드폰은 스마트폰, DAP, MP3 플레이어 등의 소출력 휴대용 기기에 연결하도록 고안된 헤드폰입니다. 그 중 히어 잇 원은 38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쓰는 헤드폰이지만 아이폰 6S의 볼륨을 50%까지만 올려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이는 거치형 헤드폰 시스템을 중시하여 고안된 F사의 헤드폰과 가장 큰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즉, 히어 잇 원을 사용할 때 별도의 헤드폰 앰프는 없어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설명하겠지만 이 제품은 앰프에 연결해도 음 특성이 거의 변하지 않아서 굳이 거치형 헤드폰 시스템에 투입하겠다면 외장 DAC만 좋은 것으로 맞춰도 될 것입니다. 게인(Gain)이 높게 잡히지 않은 휴대용 헤드폰 앰프를 쓰셔도 좋습니다. 또한 아이팟 클래식, 아이폰 6S, 아이팟 터치 6, 캘릭스 M, 슈어 SHA900, 소니 엑스페리아 C3 등에 골고루 연결하여 들어봤으나 히어 잇 원은 근본적인 개성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매우 높은 밀도의 중저음형 헤드폰’이라는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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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높은 밀도, 굵직한 울림의 저음

 

히어 잇 원의 소리 첫 인상은 밀도가 대단히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패드 밀착이 잘 됐다면, 이 헤드폰을 머리에 쓰고 음악을 트는 순간 저음의 굵직한 울림부터 느끼게 될 겁니다. 고음이 선명하게 들려오지만 확실히 중저음의 비중이 고음보다 높게 들리는군요. 굳이 숫자로 표현한다면 고음보다 중저음의 비중이 20% 정도는 높은 듯 합니다. 플랫(Flat) 사운드의 헤드폰이 아니며, 강력한 저음의 파워를 지니되 고음으로 양념을 치는 소리라고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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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 잔향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외치는 드라이 사운드

 

음의 밀도에 대해서 더 알아봅시다. 이 헤드폰의 소리는 모든 음역의 밀도가 매우 높게 느껴집니다. 이것은 모든 음의 응답 속도가 빠르다는 뜻이기도 하고, 음악을 들을 때 잔향이 거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듣든 간에 드라이(Dry)한 느낌을 줄 것입니다. 여기에서 음의 건조함과 촉촉함에 대해 간단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음악의 녹음을 할 때 연주가 진행되는 스튜디오의 내부는 매우 건조한 공기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공기의 습도는 소리의 전달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하는군요. 마스터링 엔지니어 여러분의 각자 방법론은 다르겠으나, 이렇게 녹음된 음악을 그 주제에 맞춰서 소리의 잔향을 조절한답니다. 같은 스튜디오 내부에서 녹음을 해도 청취자에게 다른 감성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습니다. (*이 설명의 용어가 부정확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히어 잇 원은 소리의 감성적 잔향 대신 빠르고 단단한 소리를 추구하는 마스터링 엔지니어 같습니다. 음악에서 불필요한 잔향 같은 것은 필요 없다!라고 헤드폰이 외치는 듯 합니다. 고.중.저음 어디에서도 소리의 울림이 절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듣고 있노라면 드라이하면서도 담백하고 든든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바로 이 점에서 저는 히어 잇 원이 디지털 오디오 쪽에 더 맞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물론 이것은 취향의 선택이기도 합니다. 짝수 배음이 존재하는 아날로그 오디오에 히어 잇 원을 연결한다면 상호보완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소스 기기에서 생성된 잔향을 헤드폰에서 조절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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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과 샤프함이 공존하는 고음

 

시작부터 분명히 이 제품은 ‘중저음형 헤드폰’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첫 인상도 그렇고, 거의 한 달 넘게 사용해온 현재도 그렇게 생각 중입니다. 그러나 히어 잇 원의 고음은 쉽게 묘사할 수가 없습니다. 음악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터인데, 어떤 곡에서는 고음 자극이 거의 없는 듯 하고, 또 어떤 곡에서는 의외로 찰싹거림이 있는 샤프한 고음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이유를 추측해본다면 고음이 영역별로 강조되거나 축소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귀로 듣기에는 낮은 고음을 줄이고 높은 고음 영역 일부만 살린 듯 합니다. 그래서 낮은 고음이 많은 곡에서는 고음 자극이 없고 높은 고음이 많은 곡에서는 샤프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드럼 세트에 비유한다면 스네어를 칠 때는 듣기가 편할 것이고 하이햇을 칠 때는 선명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 점은 이후 음악 장르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이것을 음색으로 생각하면 이렇게 됩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고음이 약간 밝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 때 상당히 강조된 저음의 울림이 포근하게 다가오는데 이것이 고음의 밝은 느낌보다 더욱 강해서 종합적으로는 따뜻한 소리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중저음형 헤드폰이라고 해서 직접 들어보니 의외로 고음 자극이 좀 있더라 - 이런 평가가 나올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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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굵은 중음인데 저음의 영향을 받는다

 

또 다른 특징은 중음의 선이 굵고 든든하다는 것입니다. 보컬과 현악기 부분에서 빈약함을 느낄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언제나 풍성하게 차오르는 듯한 감각으로 중음 비중이 높은 부분을 접하게 됩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바이올린 연주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음은 첼로 연주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여성 보컬 중에서도 가녀린 목소리를 지닌 가수는 배에 더욱 힘을 준 듯 합니다. 단, 저음 연주가 강하게 이어지면 중음 일부가 저음 울림에 가려지는 마스킹 현상이 있습니다. 중음 자체는 강한 편인데 저음의 영향을 자주 받는군요. 그러나 저음이 아무리 강하게 울려도 중음만 영향을 받으며 고음은 그대로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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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의 힘으로 승부하는 저음, 손실 없이 전달되는 초저음

 

고음과 중음 모두 특징이 있지만 이 물건의 진면목은 역시 저음이라고 봅니다. 아주 깊고 묵직한 저음인데 울림보다 ‘타격의 힘’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청취자의 고막과 머리에 모두 펀치를 날리는 저음이라고 하겠습니다. 100Hz 주변의 타격 전문 저음도 꽤 강조되어 있지만 100Hz 미만의 초저음도 손실 없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또 다시 드럼에 비유하게 되는데, 탐탐의 울림과 베이스 드럼의 울림이 모두 강조됩니다. 그래서 드럼 연주가 들어간 음악을 들으면 뭔가 근육질에 가까운 힘을 느끼게 됩니다. 저음의 양도 많지만 저음이 울리는 간격도 매우 빨라서 베이스 기타나 콘트라베이스가 ‘빠르게’ 연주될 때 연주자의 실력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헤드폰의 이어패드가 피부에 완전히 접촉되었을 때 우웅~하고 초저음이 머리 주변에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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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템포, 강한 저음, 세밀한 고음이 필요한 음악 장르에 맞는다

 

클래식 악곡을 감상하는 사람들 간에도 취향 차이가 있습니다. 플랫하면서도 약간 가늘고 현란한 소리로 클래식 악곡을 대하는 사람이 있고, 강력한 저음과 따뜻하고 굵은 소리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지요. 히어 잇 원은 명백히 후자를 위한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클래식 악곡에 최적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을 때 저음 악기가 앞쪽으로 나오고 고.중음 악기가 약간 뒤쪽에 있는 듯한 위치 감각을 내기 때문입니다. 또, 맑고 시원한 느낌을 원하거나 고음 악기 연주의 디테일을 중시한다면 다른 헤드폰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후 소개할 히어 잇 투가 그런 쪽입니다.)

 

히어 잇 원은 락, 메탈, 일렉트로니카 등에 잘 어울리는 헤드폰이라고 봅니다. 고음 비중이 저음보다 낮다고 했으나 고음의 정밀도가 높고 속도가 확연히 빨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음 타격이 강하면서도 빠른 템포에도 정확히 맞춰주니 드럼과 기계음의 즐거움이 증대됩니다. 이 제품으로 음악을 듣다 보면 가끔씩 ‘DJ용 헤드폰인가?’ 생각할 때도 많았습니다. 헤드폰의 디자인이 레트로 풍이라서 DJ 여러분이 쓸 일은 없겠으나 음의 성향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락, 메탈, 일렉트로니카를 듣는 사람들 간에도 취향 차이가 있습니다. 강력한 고음을 중시하며 듣는 사람이라면 히어 잇 원은 오히려 클래식 악곡을 편안하게 듣는 헤드폰이라고 여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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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심플한 디자인의 밀폐형 헤드폰

온이어 헤드폰이지만 오버이어 헤드폰에 가까움

능률이 좋은 중저음형 헤드폰

모든 음역의 밀도가 매우 높으며 담백하고 든든한 느낌

잔향 없이 깔끔한 맛의 드라이 사운드를 추구함

저음보다 비중이 낮지만 높은 영역이 강조된 고음

음악에 따라 고음 자극이 없거나 샤프하게 드러남

저음 연주가 계속 되면 중음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음

강력한 타격의 저음, 깊게 울리는 초저음

락, 메탈, 일렉트로니카 등의 장르에 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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