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3인이 리뷰한 최신 블루투스 올인원 스피커 5종 비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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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oldmund | 20-02-14 17:54 | 조회 : 1,47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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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이 리뷰한 최신
블루투스 올인원 스피커 5종 비교
Naim Mu-so 2 / Qb2 / Bose / Geneva / B&O 리뷰
제품 라인업
▲ (좌측부터) Naim Mu-so 2, Naim Mu-so QB2, B&O Beosound 2, Geneva L, Bose Wave Sound Touch Music System Ⅳ
Bose Wave Sound Touch Music System Ⅳ
Geneva L
B&O Beosound 2
Naim Mu-so QB2
Naim Mu-so 2
리뷰어 : 오승영 / 이종학 / 주기표
프롤로그 (리뷰어 오승영)
▲ (좌측부터) 주기표, 이종학, 오승영 리뷰어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스토리는 현재 가능한 소재들을 다 동원한 채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듯 보인다. 지속적인 향상작업들 - 디자인, 음악성, 새로운 기능, 무선재생의 방식과 품질 - 등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사용자의 한계효용이 체감되는 속도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요컨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체험을 통한 사용자의 저변확대의 속도보다 좀더 빠르고 필연적인 문화 트렌드 창출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과제는 문화트렌드를 꾸준히 읽어내고 선도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있고, 그런 브랜드와 제품들이 환영받게 될 것이다.
등급과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 사용자층이 넓은 다섯 제품을 시청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다섯이 모자랄 수도 있고 조금 다른 구성이 될 수도 있지만 서로 성향이 다른 전형성을 따라 선정한 것으로 보이며, 네임의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비교시청의 의미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네임의 제품이 두 가지가 된 건 같은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두 제품의 성향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 리뷰어 : 오승영
Bose Wave Sound Touch Music System Ⅳ
- 말러 교향곡 2번 1악장 크리스토프 에셴바하
음량이 늘어나거나 낮은 대역으로 내려가면 인클로저 통울림이 조금씩 느껴지지만 중역대 이상에서만 보자면 편성이 큰 이 곡을 생각보다는 그럭저럭 잘 연주하는 편이다. 상위 대역으로 갈 수록 해상력을 논할 수 있을 만큼 무난하게 재생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악기 수가 늘어나고 다이나믹이 증가하는 투티에 이르면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대역 범위가 커지면 드라이브가 약해지며 전체 악기의 동시 표현력이 떨어진다. 무엇보다 중역 이하 대역이 상위 대역을 마스킹해서 전체 연주가 모호해진다.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피아노 자체가 재생이 어려운 기종은 아닌 듯 하지만, 이 곡처럼 시작부터 낮은 대역을 중심으로 중후하게 전개되는 곡에서는 연주자가 표현하려는 뉘앙스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대신 높은 대역으로 갈 수록 상당히 맑은 소리가 빠져나와서 오케스트라가 들어오면 전면에 현악합주가 나서면서 상당히 또렷하게 들려온다. 다만, 이번엔 이 현악합주가 다른 악기들을 마스킹시키고 있다. 악기가 많아지고 음량이 커질 수록 베이스 악기의 부스팅이 크게 느껴진다.
- Someday My Prince Will Come - Miles Davis
이 곡의 트럼펫은 마이크에 근접해서 녹음을 한 듯 해서 볼륨의 밸런스가 높은 편이며 음량이 높은 채로는 트럼펫이 과도하게 울리면 클리핑이 생긴다. 트럼펫의 음색을 감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베이스 울림이 과다하고 악기수가 늘어나면서 정돈이 되지 않고 뒤섞여서 들리며 전후간 입체감의 개념도 없고 이번에도 베이스가 다른 연주 전체를 마스킹해서 혼탁해진다. 볼륨을 낮게 해서 먼 거리에서 BGM으로 듣는 정도로 해야 이 곡의 감상이 가능할 듯 하다.
- Temptation - Diana Krall
도입부의 베이스 비트가 울림을 조금씩 남겨서 말쑥하게 떨어지지 않고 그 다음 비트와 중복되면서 리듬이 엉킨다. 울림의 크기 또한 과도해서 보컬의 음량이 늘어나면 전체적인 연주에 대한 마스킹이 발생한다. 그래서 내용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 보컬의 음색과 표현을 감상하기에 무리가 있을 만큼 번짐이 많다. 이런 특성을 ‘저음이 좋다’라고 들을 수 있는 사용자를 위해 의도적으로 그렇게 제작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베이스 어쿠스틱을 특화시켜 성장한 브랜드로서 좀더 양질의 베이스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 BTS (Feat. Halsey)
변화가 많은 비트가 섞여 있지만 베이스 울림이 강한 곡이 아닌 경쾌한 비트를 비교적 잘 들려준다. 이에 따라서 보컬과 악기가 여럿 등장해도 혼탁한 느낌은 덜하다. 지금까지 들었던 다른 곡들과 비교해서 가장 품질이 높게 들린다. 과도한 울림이 느껴지는 부분이 거의 없이 깔끔한 감촉과 복합된 보컬과 연주들이 구조를 갖추어 들린다. 프레즌테이션이 명쾌한 편이며 음색표현도 왜곡 없이 적당하다. 이 곡의 재생이 쉽다기보다 대역이 이 제품의 컨셉에 적당한 선곡이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유심히 들어보면 이 제품 고유의 장점이 있다. 상당히 말쑥하게 도드라지는 높은 대역이다. 하지만, 다이나믹스 특성을 좋게 하려는 의도를 인클로저가 충분히 견고하게 지원하지 못하고 있어 보인다. 혹시 톤 콘트롤에 있어서 베이스를 과도하게 세팅한 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들었다. 이 사이즈와 컨셉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되겠지만 보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감안했을 때 제품의 인클로저가 좀더 보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등급의 제품이 갖는 특징으로서 사용자가 무심코 설치해서 시청을 하게 될 것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Geneva Large
▲ (좌) Geneva L, (우) Bose Wave Sound Touch Music System Ⅳ
- 말러 교향곡 2번 1악장 크리스토프 에셴바하
시청기종 중에서 인클로저가 가장 크다는 장점을 잘 살리고 있어 보인다. 사이즈만 큰 게 아니고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로서는 상당히 견고한 목재 인클로저 덕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앞서 들었던 보스에 비해 많은 개선이 느껴진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대역 밸런스를 비교적 잘 갖춘 연주가 나온다. 현악기가 선명하다거나 하는 특징은 없지만 질감이 느껴지고 무난한 편. 과한 요구이지만 1악장 초반 투티에서 전체 연주가 드라이브가 충분히 걸리지 않고 순간 뒤로 물러서고 있어서 출력의 한계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 등급에서 이 부분을 온전히 연주할 수 있는 제품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궁금하긴 하다.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도입부 피아노의 낮은 대역에서 음량이 늘어가면서 텐션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다.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품질과 무관하게 이 제품의 대역은 넓은 편이다. 현악이 해상도가 나오기 시작하지만 입자감이 곱게 뿌려지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베이스에 약간 마스킹이 되고 있는 듯하다. 현악의 텐션이 나름의 표현을 갖추어 전해지는 미세한 떨림이 있으나 음악적 표현은 부족한 편이다. 그 정도를 따질 일이 없는 초보자들에게는 이 곡을 듣기에 무난할 수도 있겠다. 피아노 속주 스트록이 단정하고 깔끔하게 빠져나오는 부분은 특히 아쉬움 없이 좋았다.
- Someday My Prince Will Come - Miles Davis
도입부의 베이스 텐션이 과도하거나 부족하지 않고 적당히 잘 나온다. 베이스가 과도하게 나서지 않게 되자 공간의 모습도 전망을 갖춰서 보이기 시작하며 악기들의 위치도 잘 감지된다. 클래시컬한 공진이 있는데 어떤 사용자들에게는 제품 사이즈를 넘어서는 양감으로 인식되어 오히려 듣기 좋을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트럼펫이 파탄없이 안정적으로 잘 뻗어나간다. 특유의 금속성 음의 느낌도 조금식 느껴지며, 특히 피아노의 어쿠스틱과 뒤섞이지 않아서 혼탁한 느낌이 거의 없다.
- Temptation - Diana Krall
마치 인클로저의 사이즈에 맞게 제단된 대역처럼 베이스의 포만감이 과도하기 직전까지 울리는 느낌이 듣기 좋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곡에서도 느꼈던 영국제 스피커의 의도적인 부스팅같은 게 이 곡에서도 느껴진다. 역시 베이스가 안정이 되자 보컬의 표정과 음색, 뉘앙스가 비교적 무난히 전달되고 있다. 기타의 떨림과 어쿠스틱 음색도 잘 표현되고 보컬과 악기의 위치가 잘 떠오른다. 채널 구분이 크지 않은 구조를 감안하면 훌륭한 스테이징이라 생각되었다.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 BTS (Feat. Halsey)
보스에서도 좋게 들었던 포인트들의 많은 발전이 있다. 우선 도입부의 리버브와 같은 울림이 듣기 좋게 확산되어 들린다. 보컬의 딕션이 꽤나 선명하고 악기가 뒤에서 서포트하는 느낌이 구분되어 입체적으로 잘 떠올라서 상쾌하고 선명한 느낌을 준다. 할시의 보컬도 선명하게 등장해서 위치를 확인시키고 깔끔하게 빠져나온다. 거의 동일한 느낌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 이 곡에서는 혼탁할 만한 대역이 없다는 걸 이 제품을 통해 잘 확인할 수 있었다.
원 바디 스피커의 한계가 그리 아쉽지 않은 제품이다. 앞서 시청한 보스의 제품과 비교를 한다면 몇 단계 상승한 만큼의 품질을 들려준다. 유닛 자체의 우수성보다는 사이즈와 대역의 확장, 그리고 사운드품질을 구현할 만한 견고한 인클로저와 용량 등을 잘 갖춰서 제작되었다. 좀더 투명한 프레즌테이션과 뛰어난 해상도를 갖춘다면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인다. 제품의 크기가 커서 사운드적 기여 이외에도 존재감이 있으며 디자인의 장점을 포인트로 하는 제품답게 인테리어적인 효과가 좋아보인다.
B&O 베오사운드 2
▲ (좌) B&O 베오사운드 2, (우) Geneva L
- 말러 교향곡 2번 1악장 크리스토프 에셴바하
컴팩트하고 병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그과 걸맞지 않게 안정적인 대역과 해상력을 발휘한다. 말러 교향곡 2번 1악장을 꽤나 안정적으로 점잖고 순탄하게 몰아간다. 인클로저라고 하기에도 어색한 이 작은 용적에서 사이즈를 의식할 수 없을 만큼 다이나믹스와 잘 정제된 구조가 느껴진다. 대역의 한계는 있으나 대역간 밸런스가 좋고 전방향 지향 구조라서 입체적인 공간표현이 꽤나 리얼한 편이다. 스테이징의 사이즈가 아쉬울 뿐이다. 투티에서도 혼탁해지지 않고 입체적인 스테이징을 구사하며 과도하거나 부족하지 않고 적당하다.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낮은 음의 존재감이 강렬하지는 않으나 피아노 음량이 증가하는 그라데이션이 비로소 느껴지기 시작한다. 음색의 품질이 잘 느껴지는데 고급의 소리라는 느낌을 준다. 파워핸들링과 낮은 대역에 대한 아쉬움 이외에는 피아노에 관한 한 굳이 흠잡을 데가 없다. 그래서 베이스 합주를 서포트할 만한 견고한 인클로저나 용적은 부족해서 임팩트가 강하지 않더라도 총주가 몰리면 부스팅이 일어난다. 대신 고역의 해상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피아노 음이 타건에서 하모닉스까지 시종 명징하게 잘 들린다. 대역 밸런스가 특이성향 없이 일관성 있게 구성되어 있다.
- Someday My Prince Will Come - Miles Davis
베이스 텐션과 하모닉스가 잘 느껴진다. 과도한 부스팅의 기운 없이 적절한 양감으로 느껴진다. 낮은 대역에서의 마스킹 영향 없이 형성되는 이 제품 특유의 전방위형 스테이징도 일품이다. 악기의 배치가 정교한 수준까지 감지되어 떠오른다. 트럼펫의 에너지는 강렬하지만 과도하게 인클로저의 내입력을 넘어가는 일 없이 잘 구사된다. 안정적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으나 대역이 넓고 지향성이 특정하지 않은 트위터의 역량이 잘 발휘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 Temptation - Diana Krall
도입부의 베이스에서는 약간 부스팅이 느껴지지만 역동적인 동작으로 보컬을 마스킹시키지 않아서 아쉬움이 없다. 기타의 울림이 지나치게 전면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음색이 잘 느껴진다. 이 곡을 들어보면 특히 이 제품의 장기는 전체 대역 중에서 높은 대역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역 자체가 넓으면서 제품의 사이즈에 맞게 대역이 구성되어 있어보인다.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 BTS (Feat. Halsey)
이 곡에 필요한 특징을 잘 갖춘 제품으로서 명료하고 상쾌한 음색이 매력적이며 리드미컬한 비트의 느낌도 좋다. 발랄한 표정이 느껴지는 듯 높은 대역에서의 확산이 자연스럽다. 보컬이 등장할 때마다 명랑한 표정이 밝게 빛나서 좋다. 할시의 보컬도 상큼하게 등장하고 사라진다. 보컬과 악기가 조화되는 무대 전체가 화사하고 입체적으로 피어나며 음의 감촉이 매끄럽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네임오디오 QB 2
▲ (좌) 네임오디오 QB2, (우) B&O 베오사운드 2
- 말러 교향곡 2번 1악장 크리스토프 에셴바하
오리지널 버전에서도 느꼈던 바, 이 사이즈의 인클로저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믿기 어려운 다이나믹스가 우선 크게 어필하며 투티에서의 밀도감과 여러 군의 악기를 하나씩 풀어서 들려주는 해상력이 훌륭하다. 전체 대역 구간에서 미드레인지의 특정 구간에서 약간 딥이 느껴지는 대역구성이어서 화려한 음색으로 어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파워핸들링과 펀치감으로 어필하는 바 크다. 다이나믹스가 제품의 사이즈를 넘어서기도 하지만 낮은 대역이 순간 몰아치는 슬램의 순간에서도 매우 안정적이다.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도입부에서부터 서서히 확장되어가는 중후함의 표현이나 다이나미즘의 차원에서는 사이즈 대비 퍼포먼스는 출중하다. 부스팅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여러 악기가 짧은 순간 등장해도 뛰어난 분해력을 발휘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명쾌하고 맑게 느껴진다. 피아노의 빠른 스트록에서 메마르거나 모호해지는 느낌 없이 선명한 입자를 느낄 수 있어서 생동감을 준다. 음악성이 뛰어나다든가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 사이즈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넓은 대역과 강한 파워핸들링으로 이 곡의 중후함을 잘 살려나간다.
- Someday My Prince Will Come - Miles Davis
내입력이 좋고 다이나믹스를 잘 처리해서 이보다 더 큰 인클로저의 스피커라고 해서 반드시 이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없는 뛰어난 베이스 품질이 돋보인다. 부스팅이 거의 없이 매우 잘 설정된 적정한 울림으로 느껴진다. 다만 좀더 고혹적이고 뛰어난 표현력으로 음색을 반짝이는 스타일은 아니다. 음색에서는 다소 점잖고 어느 순간에서도 무난한 소리를 내준다. 다소 담담한 트럼펫이 좀더 광채를 번득이고 푸른 빛이 느껴질 만큼 발휘해주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다.
- Temptation - Diana Krall
이 곡의 나른한 베이스는 다소 울림이 과도할 정도로 인클로저를 가득 채워 울린다. 포만감이 좋고 리듬은 정확하지만 좀더 깔끔하게 저역을 끊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시청한 모든 곡들이 다 그렇지만 특히 베이스 울림이 있는 곡에서 마치 가속을 올리듯 박스사이즈를 살짝 초과하는 저역 부스팅이 나타난다. 보컬의 포커싱이 약간 더 컴팩트하고 선명했으면 좋을 듯 하다. 바로 전에 시청한 B&O와 같은 샤프한 고역을 무기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B&O에는 없는 막강한 다이나미즘이 최고의 미덕이지만 청량한 음색까지 겸비하면 바랄 게 없어보인다.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 BTS (Feat. Halsey)
시청한 다섯 제품 중에서 아마 이 곡을 가장 잘 구사하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뛰어난 매크로 및 마이크로 다이나믹스와 순발력, 다채로운 음색표현, 보컬과 여러 악기의 뛰어난 분해력 등 거의 바랄 게 없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할시의 음색도 매력적이고 단정한 레이어로 등장하고 사라진다. 이 곡에서만큼은 굳이 이보다 더 넓은 대역으로 확장시켜 들릴 필요가 없는 그만큼의 품질을 들려준다. BTS의 노래를 과도하지 않게 즐기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스타일로도 음악적으로도 최적의 선택이 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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