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오디오 입문자들의 구원자, 만능엔터테이너로 돌아오다 - Naim Unity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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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oldmund | 19-09-08 16:58 | 조회 : 1,46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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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Naim Uniti Atom, (우) Naim UIniti Nova
과거 10여년 전엔가, 네임오디오의 가장 저렴한 앰프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 상에 갑자기 폭증을 하면서 인기가 높아진 적이 있었다. 소위 셀럽의 추천에 의한 나비효과였다. 그 셀럽은 유독 네임오디오의 구형 및 하위 제품의 음질에 대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그 설명에도 충분히 설득력과 솔직함이 있었다. 네임오디오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대부분 틀린 이야기가 없었으며 꾸밈이 없는 개인 소신에 따른 솔직한 추천이었다는 것이다. 당시에 네임오디오 구형과 하위 기종에서 들을 수 있는 자연스럽고도 진득하며 간드러진 음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 당시의 네임오디오의 입문용 앰프가 모든 오디오 입문자들이 무조건 좋아할만한 음질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음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분명 셀럽이 말한 음질에 대한 설명은 틀린 말은 없었다. 다만, 그 매력이라는 것은 아주 대중적인 음질이거나 입문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음질이라기 보다는 음악을 오랫동안 들어온 유저들에게 유독 위안을 줄만한 그런 음질이었던 것이다. 힘을 과시하기 보다는 살짝 박자를 진득하게 조절하면서 힘을 빼고 음악을 재생하는 듯한 느낌. 아주 간드러지면서도 네임오디오를 다른 영국제의 흔한 오디오 제품들과 차별화 시켜주는 매력적인 음색임에 분명했다. 그렇지만, 그 음이 매력적인 음에는 분명했지만, 고급 오디오 기기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 중에는 그 음의 매력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다.
그러한 네임오디오 음색의 기조가 신형 유니티 시리즈에서 몰라보게 바뀌었다.
네임 유니티 아톰(ATOM)이 처음 출시를 하면서 빅히트를 했으며, 네임 유니티 노바(NOVA)가 출시를 하면서 좀 더 고급유저들도 이 제품 하나로 고품위한 오디오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기능적으로는 구형 유니티 시리즈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신형 유니티 시리즈가 좀 더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게된 이유는 몇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디자인의 변화가 클 것이고, 구형에 비해 기능 자체의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그 사용 편의성과 소프트웨어적인 완성도도 향상된 것이 상품성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결국 오디오 기기는 음질이 좋아야 그 명성이나 평판은 꾸준하게 유지되기 마련인데, 그 음질 경향이 유독 대중적인 면에서 칭찬받을만한 요소가 많아졌던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중적인 음질 요소라는 것은, 좀 더 쉽게 좋은 음을 들려준다는 의미이며, 좀 더 쉽게 유쾌하고 즐거운 음을 추구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쉽게’ 나오는 좋은 음질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 반대는 ‘어렵게’ 나오는 좋은 음질인 것인데, 어렵고 심오하게 좋은 음질도 분명히 매력있는 음질일 수 있지만, 그보다는 좀 더 대중적이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쾌한 음질을 좋아하는 오디오 유저 및 음악 애호가가 더 많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네임 유니티 시리즈가 아톰(ATOM)에서 시작해서 고급기종인 노바(NOVA)까지 바톤을 성공적으로 이어받았는데, 뒤 이어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 이름 그대로 유니티 스타(STAR)인데, 기존 제품들과 무엇이 다를까?
가장 큰 차이점은 CD의 재생력과 리핑 능력이다. 앰프적인 성능은 유니티 아톰쪽보다는 다행히도 유니티 노바쪽에 훨씬 더 가까운 것 같다.
현존하는 가장 다양한 솔루션의 제공
▲ Naim Uniti Star가 지원하는 기능들
2년여 전에 현존하는 가장 기능이 많은 오디오 장비라는 표현을 다른 제품에 사용한 적이 있다. 사실 최근에 다양한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이나 USB메모리 재생 기능과 디지털 입력 단자를 갖춘 오디오 제품은 흔하게 되었다. 그런데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이나 무선 오디오 재생 기능, 디지털 입력 기능 등을 갖추면서도 진정으로 가장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올인원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2가지 질문을 갖게 된다. 바로 CD의 재생이 되느냐 와 음원 저장이 자체적으로 가능하느냐 이다.
아직까지 음악을 듣고자 하는 유저들은 여전히 CD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많다. 특히 오래된 음악 애호가일수록 더 CD를 활용하는 비중은 더 높다. 그래서 CD관련 기능은 아직까지는 포기하기가 힘든 것이다.
또 한가지는 애장하는 CD를 파일로 리핑을 하거나 그 파일들을 제품 자체에 저장이 가능하느냐? 이다.
네임오디오의 신제품인 유니티 스타는 다른 유니티 시리즈와는 다르게 부분적으로나마 이 2가지가 가능한 제품이다.
최근의 네트워크 기능을 기반으로 한 올인원 오디오 제품이 가지고 있어야 할 모든 기능에 대해서는 잘 갖추고 있다. 크롬캐스트 빌트인, AirPlay, 블루투스, 인터넷라디오, UPnP, Roon Ready, TIDAL, Spotify 등을 지원하면서, 유니티 스타는 CD재생과 CD리핑, 그리고 리핑된 음원을 USB메모리나 SD카드에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저장용량이 넉넉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움인데, 그 문제는 자매품인 유니티 CORE를 겸용하면 완벽하게 해결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기특한 앰프 성능
유니티 아톰의 채널당 출력은 40와트이고 유니티 스타의 채널당 출력은 70와트 다. 그리고 그보다 상위 기종인 유니티 노바의 채널당 출력은 80와트로서 유니티 스타와는 고작 10와트 차이다. 그래서 앰프로의 성능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스피커와 매칭해서 감상해 보더라도 유니티 스타는 유니티 노바와 차이점을 발견하기가 쉽지는 않다. 물론 차이는 있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의미다.
사실 이정도 가격의 오디오 제품이 채널당 출력이 100와트 미만이라는 것은 수치적인 출력 자체가 높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출력은 별로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한다. 그렇지만, 오디오 전문가 및 오랜 경험자들 중에서는 네임오디오가 공개된 출력에 비해서는 상당폭 더 음의 이탈력이 뛰어나고 명쾌한 재생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른 말로 청감상의 음질에 비해 기재된 출력 수치가 작다는 의미다.
특히, 신형 유니티 시리즈는 구형에 비해 음이 두께감이나 밀도감, 중저음의 양감은 살짝 줄었지만 오히려 대중적인 음악에서 더 많이 필요로 하는 중음과 무겁지 않은 저음역대의 표현력은 더 우수하다. 더 명쾌하고 더 생생하고 더 빠르고 더 경쾌하고 싱그럽게 잘 들리는 중음을 들려주며, 저음은 굳이 양을 많이 내려고 애쓰지 않음으로써, 전체 음질을 재생하는데 부담을 주지 않으며, 탄력적이고 단단한 저음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특성이 어렵고 세팅하기 힘든 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더 좋은 음을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구동력도 출중하다. 스피커를 다루는 능력을 비유하자면, 몸을 써서 상대를 제압하는 스포츠에서 100kg 내외의 헤비급보다는 60~80kg 수준으로 호리호리하면서 빠르고 탄력적인 구동력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그 느낌을 무거운 AB Class 증폭 방식의 밀도감 있는 앰프와 최근 발전하고 있는 D Class 증폭 방식의 중간쯤 되는 느낌의 음을 들려준다.
게다가 이 느낌이 스피커를 많이 가리지 않으면서 다양한 스피커들과의 매칭에서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칭찬할만한 부분이다. 올라운드 스타일의 올인원 장비인만큼 그러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생각되는데, 필자가 느끼기로는 이러한 기조의 음은 최상위 기종인 Statement 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좀 더 빠르고 좀 더 탱글탱글하고 좀 더 다이렉트하고 직관적인 음.. 내부에 사용된 주요 부품 뿐만 아니라 새시의 재질까지, 최상위 기종과 그 기조가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 흥미롭다.
시청
- 중음에서 저음으로 이어지는 음선은 적절한 두께감과 함께 매끄러움을 잘 유지한다. 매끄러움을 잘 유지한다는 것은 보컬의 목소리가 얇고 가볍게 재생되어서 단조롭게 들리는 다른 오디오에 비해 좀 더 질감이 느껴진다는 의미다.저음량보다는 중음을 좀 더 도드라지게 재생해 주는데 그 느낌이 까칠하거나 경직되거나 튀는 느낌까지는 아니다. 포칼이나 모니터오디오같은 밝은 성향의 스피커를 매칭하더라도 그다지 거칠어지지 않으면서도 중음도 명쾌하게 재생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칭찬할만 하다. 일반적으로 대중이 바라는 선명도와 투명도, 음의 이탈력을 출중하게 갖추고 있으면서도 거칠지 않다는 의미다.준수한 구동력을 갖추면서 이렇게 질감 표현 능력까지 잘 유지한다는 것은 올인원 오디오 제품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위 기종인 유니티 아톰과 차별화 되는 부분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음의 폭이 넓거나 중후한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중저음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요즘 음악들을 감상하는데 제격이다.
- 저음의 임팩트와 다이나믹이 어느정도 섞여 있는 팝음악이나 얼터너티브, 혹은 락음악에도 제격이다. 저음의 재생력에서 무게감이나 중후한 응집력 등이 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올인원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스피커에 대한 통제력은 충분히 좋은 편이라 칭찬할 수 있으며, 무게감이나 중후함보다는 탄력적이며 단단하고 경쾌한 저음을 잘 재생해 주고 있다. 오히려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장르를 손쉽게 즐기기에는 이런 특성이 더 낫다고 평가할 수 있다.그리고 저음량이나 중후함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스피커를 좀 더 큰 스피커로 바꾸니 그 아쉬운 저음의 탄력이나 중량감이 보완이 되고 있다. 그렇게 큰 스피커를 매칭하더라도 저음을 흐릿하게 재생하거나 풀어지는 저음을 재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더 칭찬할만한 부분이다.음의 치고 빠지는 스피드나 불필요하게 흐리멍텅한 저음을 흘려보내지 않으면서 탄력을 잡아끌어주는 능력까지 칭찬할만 하다. 하위 기종이 ATOM 인데 ATOM 보다 확실히 더 나은 느낌이 있다는 점에서 존재 가치가 있다.적당히 칼칼한 느낌의 음도 잘 뿌려주고 있으며, 에너제틱하게 락음악이나 팝음악을 잘 재생해 준다. 과도하게 선이 얇은 스피커만 아니라면 자극적이거나 거칠게 들리지도 않아서 그 음이 유쾌하다고 말하고 싶다.
- 피아노 음은 중립적인 선에서 약간은 하이톤에 가깝다. 그렇지만 이정도가 오히려 더 대중적인 기준에 맞지 않나 생각해 본다. 초롱초롱하면서도 투명하게 피아노 음을 잘 내주고 있다. 약간 답답하게 들릴 수 있는 과거 녹음 음반들의 경우도 청명하게 음을 잘 내주고 있다. 경쾌하면서도 발랄하며 답답하지 않다.스피커를 약간 어두운 계열을 매칭해도 이러한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봐서, 중음을 초롱초롱하게 이탈시켜 주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러면서 중음이 과도하게 탁하거나 음의 선이 얇게 느껴지면 피아노 음에 분위기가 가벼워지게 되는데, 중음과 저음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움 울림이나 매끄러운 감정선까지도 적절하게 잘 표현해 주는 것이 기특하기까지 하다.
- 예컨데, BTS는 세계 최고의 대중성과 명성을 얻었지만, 음반의 녹음 상태가 최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녹음이 별로였던 것일까? 오디오 매칭이 소스와 맞지 않아서였을까? 오히려 중후하고 심오한 느낌의 정통 HIFI 오디오와는 잘 맞지 않았던 것이다. 과거 전통적인 이미지의 오디오는 BTS같은 전형적인 대중 음악에 필요한 에너제틱함이나 신나는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았던 것이다.그렇지만, 유니티 스타에서는 그런 신선함이나 COOL 하면서도 세련된 흥분이 잘 살아난다.BTS 노래를 자주 듣지는 않지만, 곧 있으면 전형적인 꼰대가 되어버릴 필자의 입장에서도 이정도의 음이라면 BTS 노래를 들으며 몸을 흔들어줄 용기가 생길 정도로 HOT 하며 에센셜한 음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약간 더 하이톤이면서도 가슴의 심박수와 피의 온도를 살짝 더 올려주는 듯한 그 느낌..젊은 유저들에게 아주 잘 어울릴 수 있는 느낌이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만능 엔터테이너
테스트를 하면서 음악의 재생은 USB메모리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하거나 TIDAL에서 스트리밍으로 재생했다. 어떤 음악을 들어야 될지가 고민인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경우는 인터넷 라디오로 전세계의 유명 클래식 채널을 이용해 보는 것도 권장한다. 물론, CD재생이 되기 때문에 소장하고 있는 CD를 재생하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올인원오디오를 구입하는 소비자 중에서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CD재생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마도 CD재생이 필요치 않는 소비자는 유니티 노바로 관심이 가게 될 것이고, CD재생이 필요한 유저라면 유니티 스타가 적합할 것이다.
청음평에서 이 제품이 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에 적합한 제품인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오디오를 처음 구입하는 유저들도 종종 클래시컬한 디자인이나 그런 음질에 대해서 로망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과거의 음질을 추구하는 오디오들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다루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매칭도 그렇고 배치도 그렇고 장르를 가리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네임 유니티는 그런 걱정과 고민을 덜 해도 되도록 제작되었다. 구형 유니티는 다소 진득하고 질척거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신형 유니티는 어떤 음악을 재생하더라도 밝고 경쾌하며 명쾌하고 유쾌한 중음을 재생하면서도 거칠거나 경직된 음을 재생하지 않는다. 이것이 어쩌면 음질을 아는 여유라고나 할까? 굳이 어려운 음질이 더 좋은 음질이라고 경험 없는 입문자들에게 강요하고 설명하는 것이 어쩌면 전형적인 꼰대 오디오 선배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신형 유니티 시리즈를 모두 같은 공간에서 재생해 봤지만, 완벽에 가까운 올인원 기기이면서도 그 음질에 상당한 설득력과 끌림이 있다.
가장 믿고 구입해도 되는 올인원 오디오 기기임에 분명하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DAB/FM | Optional DAB/FM module available (release date to be confirm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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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Card | 1 x SD Card |
Streaming | Chromecast Built-In, Apple AirPlay, TIDAL, Spotify® Connect, Bluetooth (AptX HD), Internet Radio, UPnP™ (hi-res streaming), Roon Ready |
USB | 2 x USB Type A Socket (front and rear) |
Analogue | 1 x RCA 1 x 5-pin DIN |
Digital (S/PDIF) | 2 x Optical TOSLink (up to 24bit/96kHz) 2 x Coaxial RCA (up to 24bit/192kHz, DoP 64Fs) 1 x BNC (up to 192kHz, DoP 64Fs) 1 x HDMI ARC |
CD Ripping | Create bit-perfect copies of your CDs, store them on the local storage and play back. |
Storage | Store up to 20,000 tracks to a local USB connected storage device and serve to a network-connected player. |
Amplifier Output | 70W per channel into 8 ohms |
Mains Supply | 115V, 230V; 50 or 60Hz |
Power Consumption | Typical use: 130W Network standby mode: < 2W Deep sleep: < 0.5W |
Audio Outputs (Analog) | 1 x Stereo power amplifier 1 x RCA sub/pre output 1 x 3.5mm headphone jack |
Supplied with | Remote control, Power-Line Lite mains cable (UK denominations only), cleaning cloth and quick start guide. |
Dimensions | 95mm x 432mm x 265mm (HxWxD) |
Finishes | Brushed and anodised aluminium |
Weight | 12kg |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 오디오 갤러리 (02 - 926 - 9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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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609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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