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나그라가 DSD128 재생이 가능한 혁신적인 DAC를 선보입니다.
 
 
나그라의 DAC는 대단히 기대되는 모델입니다. 192kHz, DXD는 물론 DSD와 DSD128(5.6MHz)까지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자사의 프리앰프들과 마찬가지로 스위칭 방식의 외부 전원 모듈이 연결되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MPS를 추가할 경우 나그라가 설계한 리니어 전원으로 한층 높은 사운드 퀄리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나그라는 현재 DAC의 튜닝 과정에서 DAC의 음질을 자사의 아날로그 테이프 레코더 재생 음질과 비교하며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녹음을 아날로그 녹음과 자사의 CD 플레이어의 출력을 통해 DAC로 듣는 디지털 음질을 비교, 사운드의 컬러를 맞추며 튜닝한다는 점은 무척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이번 뮌헨 쇼에서 공개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외형 디자인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개발 중인 회로 기판의 크기를 볼 때, 기존 나그라 프리앰프 크기의 폼 팩터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나그라는 플레이백 디자인스의 안드레아 코치가 설계한 DAC 회로를 공급받아 자체 DAC를 제작하고 있지만 DAC 회로는 이 제품의 일부일 뿐입니다. 1bit 방식의 안드레아 코치 DAC 회로 이후에는 대단히 아름다우면서도 복잡해 보이는 아날로그 회로를 나그라의 엔지니어들이 모두 개발했습니다. 특히 인터스테이지 트랜스포머를 사용하여 일체의 전류, 전압 증폭 회로 없이 트랜스포머가 중간 증폭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나그라가 자체 제작하는 이 인터스테이지 트랜스포머는 10Hz에서 100kHz까지 리니어한 위상 특성을 갖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오디오갤러리에서는 나그라 DAC의 제작이 완료되면 그 어느 나라보다 먼저 한국 시장에 이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