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 [중앙일보] A/V 입문자를 위한 장비 구입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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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16-01-27 10:27 | 조회 : 6,9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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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는 브랜드별 패키지 무난…앰프는 스피커와 궁합 맞게
( 이미지 1 ) 1 나무 재질의 아름다운 외관이 돋보이는 뱅앤올룹슨의 무선 스피커 베오랩 18. 2 보스의 5.1채널 홈시어터 시스템 ‘라이프스타일 535Ⅱ’로 꾸민 거실.
오디오·비디오(A/V) 룸을 꾸미고 싶어도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스피커와 앰프는 세트로 사야 하는지, 단품으로 구입해야 하는지조차 결정하기 쉽지 않다. 입문자를 위한 장비별 구입 요령과 인테리어 팁을 소개한다.
스피커 | 취향에 맞는 소리 찾아야
스피커는 대체로 좌우 한 쌍으로 구성된다. 여러 덩어리로 나눌 경우 가장 기본적인 세팅은 5.1채널이다. 5개의 스피커(프런트 좌우 2개, 센터, 리어 좌우 2개)와 1개의 서브 우퍼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5.1채널에선 각 채널의 음색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널마다 적합한 스피커를 고르는 것도 좋지만 스피커 브랜드별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손쉬운 방법 중 하나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리를 파악하기 위해 반복해서 들어보는 게 좋다. 오디오 전문점또는 백화점 매장에 마련된 별도의 리스닝 룸을 이용하면 기기별 음색을 들어 볼 수 있다.
앰프 | 스피커와 연결해 보고 골라야
앰프의 역할은 소리 증폭, 소스 선택, 음량·음색 조절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앰프를 선택할 때엔 스피커와의 매칭이 가장 중요하다. 앰프의 출력 여부에 따라 스피커의 소리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두 기기를 어떻게 매칭하느냐에 따라 중가 제품이 고가 제품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점찍어 놓은 스피커에 앰프를 직접 연결해 소리를 들어본 뒤 매칭이 잘 되는 제품을 고른다. 홈시어터 시스템의 A/V앰프의 경우 차세대 음향 포맷을 지원하는지, 출력은 넉넉한지, 다양한 부가 기능이 지원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 이미지 2 ) 3 케이블 없이 오디오를 사용할 수 있는 골드문트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 시스템. 4 독일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MBL사의 프리앰프. 5 뛰어난 음질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뱅앤올룹슨의 헤드폰 폼2.
플레이어 | 재생·네트워크 기능 살펴야
최근 블루레이 오디오 디스크가 주목받고 있다. 무손실 음원을 써 원음에 한층 가까운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CD·DVD보다 저장 용량이 크고 호환도 가능하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업그레이드할 때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꿔주는 기기(DAC)가 필요하다. 또 재생 기능과 네트워크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네트워크의 경우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네트워크 환경 아래 이미지나 음악·동영상 콘텐트를 공유할 수 있는 DLNA(집에 있는 단말기 간의 미디어 전송과 제어를 위한 네트워크 기술)를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영상기기 | 큰 화면일수록 박진감 있어
오디오 전용 룸에는 영상기기 설치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디오와 비디오를 함께 즐기려면 홈시어터 시스템이 좋다. TV 화면이 클수록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풀 HD를 구현하는 TV일 경우 TV에서 2m 정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면 50인치까지 적당하다. 빔 프로젝터를 고를 때엔 초보자나 입문자의 경우 고가 제품보다는 검증된 스테디셀러 모델을 구매하는 게 적당하다.
케이블·헤드폰 | 소리 왜곡 최소화한 제품 골라야
스피커와 앰프를 연결하는 케이블 역시 음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보통 오디오 시스템 가격의 10% 정도를 케이블이 차지한다. 구리·은·백금 등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소리 손실이나 왜곡을 최소화한 제품을 고르는 게 관건이다. 헤드폰은 작은 공간 안에 스피커의 기술을 집약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전문적인 감상을 할 수 있다. 진동판의 재질과 구성에 따라 음질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풍부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내는지, 외부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난지, 착용감이 편한지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꾸밈바이조희선의 전선영 실장이 제안하는 A/V룸 인테리어
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은 필수다. 다리를 올릴 수 있는 스툴(등받이·팔걸이 없는 의자)을 두면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② 빛을 막아주는 암막 커튼과 블라인드를 설치한다.
③ 조명은 환한 직접조명보다 간접조명을 설치한다. 빛이 부드럽고 눈부심이 적은 간접조명은 온화한 분위기를 만든다.
④ 가구와 벽지 색상은 너무 밝은 색이나 원색은 피한다. 파스텔톤 또는 한 톤 어두운 색상을 선택하면 한결 차분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⑤ 가구 소재는 반짝이는 하이글로시 보다 무광이 좋다. 빛 반사가 덜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⑥ 여러 종류의 전자기기에서 나온 선들로 A/V룸은 자칫 산만해질 수 있다. 제품 배치에 맞게 전기 배선 작업을 하면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글=한진·유희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도움말 및 사진=뱅앤올룹슨·보스·오디오갤러리·까사델소니도>
( 이미지 1 ) 1 나무 재질의 아름다운 외관이 돋보이는 뱅앤올룹슨의 무선 스피커 베오랩 18. 2 보스의 5.1채널 홈시어터 시스템 ‘라이프스타일 535Ⅱ’로 꾸민 거실.
오디오·비디오(A/V) 룸을 꾸미고 싶어도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스피커와 앰프는 세트로 사야 하는지, 단품으로 구입해야 하는지조차 결정하기 쉽지 않다. 입문자를 위한 장비별 구입 요령과 인테리어 팁을 소개한다.
스피커 | 취향에 맞는 소리 찾아야
스피커는 대체로 좌우 한 쌍으로 구성된다. 여러 덩어리로 나눌 경우 가장 기본적인 세팅은 5.1채널이다. 5개의 스피커(프런트 좌우 2개, 센터, 리어 좌우 2개)와 1개의 서브 우퍼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5.1채널에선 각 채널의 음색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널마다 적합한 스피커를 고르는 것도 좋지만 스피커 브랜드별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손쉬운 방법 중 하나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리를 파악하기 위해 반복해서 들어보는 게 좋다. 오디오 전문점또는 백화점 매장에 마련된 별도의 리스닝 룸을 이용하면 기기별 음색을 들어 볼 수 있다.
앰프 | 스피커와 연결해 보고 골라야
앰프의 역할은 소리 증폭, 소스 선택, 음량·음색 조절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앰프를 선택할 때엔 스피커와의 매칭이 가장 중요하다. 앰프의 출력 여부에 따라 스피커의 소리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두 기기를 어떻게 매칭하느냐에 따라 중가 제품이 고가 제품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점찍어 놓은 스피커에 앰프를 직접 연결해 소리를 들어본 뒤 매칭이 잘 되는 제품을 고른다. 홈시어터 시스템의 A/V앰프의 경우 차세대 음향 포맷을 지원하는지, 출력은 넉넉한지, 다양한 부가 기능이 지원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 이미지 2 ) 3 케이블 없이 오디오를 사용할 수 있는 골드문트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 시스템. 4 독일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MBL사의 프리앰프. 5 뛰어난 음질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뱅앤올룹슨의 헤드폰 폼2.
플레이어 | 재생·네트워크 기능 살펴야
최근 블루레이 오디오 디스크가 주목받고 있다. 무손실 음원을 써 원음에 한층 가까운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CD·DVD보다 저장 용량이 크고 호환도 가능하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업그레이드할 때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꿔주는 기기(DAC)가 필요하다. 또 재생 기능과 네트워크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네트워크의 경우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네트워크 환경 아래 이미지나 음악·동영상 콘텐트를 공유할 수 있는 DLNA(집에 있는 단말기 간의 미디어 전송과 제어를 위한 네트워크 기술)를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영상기기 | 큰 화면일수록 박진감 있어
오디오 전용 룸에는 영상기기 설치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디오와 비디오를 함께 즐기려면 홈시어터 시스템이 좋다. TV 화면이 클수록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풀 HD를 구현하는 TV일 경우 TV에서 2m 정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면 50인치까지 적당하다. 빔 프로젝터를 고를 때엔 초보자나 입문자의 경우 고가 제품보다는 검증된 스테디셀러 모델을 구매하는 게 적당하다.
케이블·헤드폰 | 소리 왜곡 최소화한 제품 골라야
스피커와 앰프를 연결하는 케이블 역시 음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보통 오디오 시스템 가격의 10% 정도를 케이블이 차지한다. 구리·은·백금 등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소리 손실이나 왜곡을 최소화한 제품을 고르는 게 관건이다. 헤드폰은 작은 공간 안에 스피커의 기술을 집약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전문적인 감상을 할 수 있다. 진동판의 재질과 구성에 따라 음질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풍부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내는지, 외부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난지, 착용감이 편한지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꾸밈바이조희선의 전선영 실장이 제안하는 A/V룸 인테리어
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은 필수다. 다리를 올릴 수 있는 스툴(등받이·팔걸이 없는 의자)을 두면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② 빛을 막아주는 암막 커튼과 블라인드를 설치한다.
③ 조명은 환한 직접조명보다 간접조명을 설치한다. 빛이 부드럽고 눈부심이 적은 간접조명은 온화한 분위기를 만든다.
④ 가구와 벽지 색상은 너무 밝은 색이나 원색은 피한다. 파스텔톤 또는 한 톤 어두운 색상을 선택하면 한결 차분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⑤ 가구 소재는 반짝이는 하이글로시 보다 무광이 좋다. 빛 반사가 덜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⑥ 여러 종류의 전자기기에서 나온 선들로 A/V룸은 자칫 산만해질 수 있다. 제품 배치에 맞게 전기 배선 작업을 하면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글=한진·유희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도움말 및 사진=뱅앤올룹슨·보스·오디오갤러리·까사델소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