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 [미디어잇] 케이블, 엠프 없앤 일체형 무선 오디오 시스템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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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16-01-28 11:43 | 조회 : 7,2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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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이상훈] 오디오 시장이 급격이 축소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1인 가구, 핵가족화되면서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들고 주거공간이 작아지다 보니 덩치 큰 오디오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이가 줄어들었다는 점과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IT 관련 기기에 비용을 쏟으면서 상대적으로 오디오 기기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 게 됐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높다. 실제 오디오 기기 관련 매출에서 스마트폰과 더불어 헤드폰·이어폰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고 소형 오디오 기기들과 사운드바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입문용 소형 오디오 시스템과 모바일 오디오 기기들의 판매는 늘었지만, 그보다 비싸고 설치가 복잡하며 덩치 큰 제품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오디오 제조사들 마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쉬운 오디오’, ‘작은 오디오’, ‘예쁜 오디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무선 360’ 오디오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달걀처럼 타원형으로 생긴 스피커 시스템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고음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면서도 사운드 왜곡을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링 라디에이터(Ring Radiator) 기술’과 새로운 기준의 음향 튜닝 기술을 적용, 360도 전 방향으로 소리가 퍼지도록 만든 ‘무지향성(omni-directional)’ 스피커라는 특징을 지녔다. 이 특성으로 인해 어느 곳에 설치해도 소리가 고르게 들려 설치 자유도가 높고, 흰색 타원형의 스피커는 테이블 위에도, 스탠드를 사용해 거실에 높이 세워놓아도 대번 눈에 띄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360 오디오 시스템은 상위 모델인 WAM7501(R7)과 이보다 작은 WAM6501(R6 포터블)의 2종류이며, WAM6501은 내장 배터리를 통해 완충 시 6시간 연속 무선으로 즐길 수도 있다. 또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고, 멀티룸 링크 기능을 통해 다른 삼성전자 제품과 같은 와이파이 내에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유선 연결, 블루투스,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등에 있는 음원을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어 예쁘고 편리한 오디오 시스템을 찾는 이에게 안성맞춤이다.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이 두 제품은 혁신적인 오디오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설립한 미국 캘리포니아 ‘삼성 오디오 랩(Samsung Audio Lab)’에서 개발한 본격적인 오디오 제품이다.
소비자가격은 WAM7501이 59만 원, WAM6501이 49만 원이다.
현재 전 세계 오디오 시장 중 무선 오디오 시장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소노스(SONOS)다. 이곳은 아이폰으로 상징되는 스마트폰보다 몇 년 앞서 2003년에 이미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명실공히 무선 오디오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이고, 현재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문제는 소노스가 무선 스트리밍에 특화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이 기업이 음향 전문 기업이 아니라는 것과 고음질에 대한 R&D가 많지 않고 역사와 경험이 적다는 데 있다. 소노스 제품이 편리하지만, 보급형 제품의 위치에 머물고 있는 것이 이 때문이다.
소노스가 차지하고 있는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마하가 공들인 제품이 바로 NX-N500이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북셸프 스피커 형태로 만들어졌지만, 앰프를 내장한 액티브 스피커이면서 동시에 ESS의 32bit DAC ‘ES9010K2M’을 장착한 제품이다. 여기에 와이파이 기능을 갖춰 네트워크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하다. 야마하가 만든 스트리밍 재생 플랫폼인 ‘뮤직캐스트(Music Cast)’를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NAS에 저장한 음악을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다. 192kHz/24bit 고음질 음원도 무리 없이 재생하며 USB 단자를 통한 PC 연결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우퍼의 진동판에 야마하 최상위 스피커 라인인 소아보(SOAVO)와 동일한 소재를 적용해 가격대를 웃도는 사운드 퀄리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NX-N500의 국내 출시는 2016년 1월 경이며 아직 국내 소비자가격은 미정이지만 100만 원대 초반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 고급 앰프와 플레이어, 스피커를 출시하는 것과 달리, 국내 시장에는 ‘팔릴 만한 제품’만 엄선해 들여오는 소니코리아가 오랜만에 오디오 제품을 선보인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수년간 헤드폰과 이어폰, DAP(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헤드폰 앰프·DAC 위주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번에 국내에 출시하는 CAS-1은 2채널 북셸프 스피커와 앰프로 구성된 미니 오디오 시스템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소니가 자랑하는 ‘S-Master HX’ 풀 디지털 앰프를 탑재해 제품 크기를 줄이고도 노이즈를 크게 억제했다는 점이다. 또 헤드폰 단자를 갖춰, 헤드폰 앰프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헤드폰 앰프부에는 별도 판매하는 소니 헤드폰 앰프 PHA-2와 동일한 부품이 사용됐다고 하니, 헤드폰 앰프 가격을 염두에 두면 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제품이라 생각될 정도다.
2대의 북셸프 스피커에는 14mm 소프트 돔 트위터와 62mm 카본파이버 콘 우퍼가 탑재됐다. 무선 오디오 기능으로는 NFC와 함께 블루투스 연결을 제공하며, 소니 독자 고음질 코덱인 LDAC를 지원해 96kHz/24bit 수준의 고해상도 음원을 블루투스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USB 메모리에 담긴 음원을 재생할 수 잇는 전면의 USB A타입 단자와 PC 연결을 위한 후면의 USB B타입 단자를 고루 갖췄다. CAS-1의 가격은 109만 9000원이다.
가장 고급스러운 초소형 와이어리스 스피커 시스템 골드문트 Nano Metis Wireless (첨부 이미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피커 브랜드로 손꼽히는 스위스 골드문트(GOLDMUND)가 만든 입문기. 입문기라고 해도 소비자가격이 650만 원에 달한다. 골드문트의 최상위 모델인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 가격이 6억 5000만 원이니 나노메티스 와이어리스는 딱 1/100 가격이다.
이 제품은 골드문트가 자랑하는 텔로스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이며, USB 동글을 통해 간편하게 무선 연결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그저 좌우 스피커를 적정 위치에 올려놓고 파워 케이블만 꽂으면 된다. 그다음 USB 동글을 PC 등에 연결해 음악을 틀면 즉시 골드문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나노메티스 와이어리스는 엄청나게 작지만 단단한 인클로저를 지녔고 색상도 4종류로 출시돼 크기는 작지만, 여전히 품위를 잃지 않는다. 심지어 스피커 시스템을 담은 패키지는 철재 캐리어로 제공된다. 가격이 비싼 제품이지만 구입하는 순간부터 기분 좋고, 꺼내놓으면 흐뭇하고, 음악을 재생하면 만족스러워진다.
물론 추가금을 더 지불하면 이 음질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골드문트가 함께 출시한 무선 허브 ‘탈리스만(Talisman)’과 연결하면 블루투스 재생도 가능하고 각종 유선 단자들(광/동축/USB/AUX)과도 연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넓어진다. 다만 이 작은 탈리스만의 소비자가격인 1000만 원이어서 배보다 큰 배꼽으로 보일 수 있지만 탈리스만에 내장된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음원 데이터를 리클러킹(Re-clocking)해 내보내는 만큼 음질이 한층 향상된다.
탈리스만은 다른 골드문트 와이어리스 스피커 시스템과 동시 연결이 가능하니 골드문트 오디오 시스템을 기 보유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활용도 높은 무선 허브가 될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오디오 제조사들 마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쉬운 오디오’, ‘작은 오디오’, ‘예쁜 오디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무선 360’ 오디오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달걀처럼 타원형으로 생긴 스피커 시스템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고음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면서도 사운드 왜곡을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링 라디에이터(Ring Radiator) 기술’과 새로운 기준의 음향 튜닝 기술을 적용, 360도 전 방향으로 소리가 퍼지도록 만든 ‘무지향성(omni-directional)’ 스피커라는 특징을 지녔다. 이 특성으로 인해 어느 곳에 설치해도 소리가 고르게 들려 설치 자유도가 높고, 흰색 타원형의 스피커는 테이블 위에도, 스탠드를 사용해 거실에 높이 세워놓아도 대번 눈에 띄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360 오디오 시스템은 상위 모델인 WAM7501(R7)과 이보다 작은 WAM6501(R6 포터블)의 2종류이며, WAM6501은 내장 배터리를 통해 완충 시 6시간 연속 무선으로 즐길 수도 있다. 또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고, 멀티룸 링크 기능을 통해 다른 삼성전자 제품과 같은 와이파이 내에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유선 연결, 블루투스,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등에 있는 음원을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어 예쁘고 편리한 오디오 시스템을 찾는 이에게 안성맞춤이다.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이 두 제품은 혁신적인 오디오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설립한 미국 캘리포니아 ‘삼성 오디오 랩(Samsung Audio Lab)’에서 개발한 본격적인 오디오 제품이다.
소비자가격은 WAM7501이 59만 원, WAM6501이 49만 원이다.
현재 전 세계 오디오 시장 중 무선 오디오 시장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소노스(SONOS)다. 이곳은 아이폰으로 상징되는 스마트폰보다 몇 년 앞서 2003년에 이미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명실공히 무선 오디오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이고, 현재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문제는 소노스가 무선 스트리밍에 특화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이 기업이 음향 전문 기업이 아니라는 것과 고음질에 대한 R&D가 많지 않고 역사와 경험이 적다는 데 있다. 소노스 제품이 편리하지만, 보급형 제품의 위치에 머물고 있는 것이 이 때문이다.
소노스가 차지하고 있는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마하가 공들인 제품이 바로 NX-N500이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북셸프 스피커 형태로 만들어졌지만, 앰프를 내장한 액티브 스피커이면서 동시에 ESS의 32bit DAC ‘ES9010K2M’을 장착한 제품이다. 여기에 와이파이 기능을 갖춰 네트워크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하다. 야마하가 만든 스트리밍 재생 플랫폼인 ‘뮤직캐스트(Music Cast)’를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NAS에 저장한 음악을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다. 192kHz/24bit 고음질 음원도 무리 없이 재생하며 USB 단자를 통한 PC 연결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우퍼의 진동판에 야마하 최상위 스피커 라인인 소아보(SOAVO)와 동일한 소재를 적용해 가격대를 웃도는 사운드 퀄리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NX-N500의 국내 출시는 2016년 1월 경이며 아직 국내 소비자가격은 미정이지만 100만 원대 초반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 고급 앰프와 플레이어, 스피커를 출시하는 것과 달리, 국내 시장에는 ‘팔릴 만한 제품’만 엄선해 들여오는 소니코리아가 오랜만에 오디오 제품을 선보인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수년간 헤드폰과 이어폰, DAP(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헤드폰 앰프·DAC 위주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번에 국내에 출시하는 CAS-1은 2채널 북셸프 스피커와 앰프로 구성된 미니 오디오 시스템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소니가 자랑하는 ‘S-Master HX’ 풀 디지털 앰프를 탑재해 제품 크기를 줄이고도 노이즈를 크게 억제했다는 점이다. 또 헤드폰 단자를 갖춰, 헤드폰 앰프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헤드폰 앰프부에는 별도 판매하는 소니 헤드폰 앰프 PHA-2와 동일한 부품이 사용됐다고 하니, 헤드폰 앰프 가격을 염두에 두면 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제품이라 생각될 정도다.
2대의 북셸프 스피커에는 14mm 소프트 돔 트위터와 62mm 카본파이버 콘 우퍼가 탑재됐다. 무선 오디오 기능으로는 NFC와 함께 블루투스 연결을 제공하며, 소니 독자 고음질 코덱인 LDAC를 지원해 96kHz/24bit 수준의 고해상도 음원을 블루투스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USB 메모리에 담긴 음원을 재생할 수 잇는 전면의 USB A타입 단자와 PC 연결을 위한 후면의 USB B타입 단자를 고루 갖췄다. CAS-1의 가격은 109만 9000원이다.
가장 고급스러운 초소형 와이어리스 스피커 시스템 골드문트 Nano Metis Wireless (첨부 이미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피커 브랜드로 손꼽히는 스위스 골드문트(GOLDMUND)가 만든 입문기. 입문기라고 해도 소비자가격이 650만 원에 달한다. 골드문트의 최상위 모델인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 가격이 6억 5000만 원이니 나노메티스 와이어리스는 딱 1/100 가격이다.
이 제품은 골드문트가 자랑하는 텔로스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이며, USB 동글을 통해 간편하게 무선 연결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그저 좌우 스피커를 적정 위치에 올려놓고 파워 케이블만 꽂으면 된다. 그다음 USB 동글을 PC 등에 연결해 음악을 틀면 즉시 골드문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나노메티스 와이어리스는 엄청나게 작지만 단단한 인클로저를 지녔고 색상도 4종류로 출시돼 크기는 작지만, 여전히 품위를 잃지 않는다. 심지어 스피커 시스템을 담은 패키지는 철재 캐리어로 제공된다. 가격이 비싼 제품이지만 구입하는 순간부터 기분 좋고, 꺼내놓으면 흐뭇하고, 음악을 재생하면 만족스러워진다.
물론 추가금을 더 지불하면 이 음질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골드문트가 함께 출시한 무선 허브 ‘탈리스만(Talisman)’과 연결하면 블루투스 재생도 가능하고 각종 유선 단자들(광/동축/USB/AUX)과도 연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넓어진다. 다만 이 작은 탈리스만의 소비자가격인 1000만 원이어서 배보다 큰 배꼽으로 보일 수 있지만 탈리스만에 내장된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음원 데이터를 리클러킹(Re-clocking)해 내보내는 만큼 음질이 한층 향상된다.
탈리스만은 다른 골드문트 와이어리스 스피커 시스템과 동시 연결이 가능하니 골드문트 오디오 시스템을 기 보유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활용도 높은 무선 허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