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 [미디어잇] 현실적인 가격으로 내려온 골드문트 '나노메티스 와이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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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16-01-27 17:54 | 조회 : 6,6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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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이상훈] 스위스를 대표하는 오디오 브랜드 ‘골드문트(GOLDMUND)’는 가장 비싼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가격이 6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초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다. 그 아랫모델들도 ‘1억 원’쯤은 가볍게 넘어서는 제품이 다수여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비싼 가격’ 덕분에 종종 기사화되곤 한다.
그런 골드문트가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3가지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그 3가지는 바로 ‘소형화’, ‘저가격화’, 와이어리스’다.
여기서 ‘소형화’는 골드문트 오디오 시스템이 고급모델일수록 지나치게 커, 골드문트 사운드를 듣고 싶어도 가정 내 공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저가격화’는 오디오 시스템을 구입하는 데 억대의 지출이 가능한 소비자들의 수가 한정된 만큼, 보다 다양한 소비자층을 위해 가격적인 부담을 줄인 모델을 다수 선보인 것을 말한다. 골드문트의 보급형 라인인 ‘메티스(METIS)’ 중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소비자가격 900만 원으로, 골드문트 브랜드로서는 매우 저렴하게 출시된 제품이다.
‘와이어리스’는 골드문트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다. 골드문트는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여러 기기들을 조합하고 고가의 케이블을 또 다수 연결해야 하는 복잡함이 신규 오디오 유저 진입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한다. 소비자 상당수가 크고 복잡한 오디오 기기보다 심플하고 간결한 오디오 시스템을 원한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골드문트의 텔로스 앰프를 스피커 캐비닛 안에 장착하고 와이어리스 전송이 가능한 기기를 만들어 출시하기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 모델이 ‘마이크로 메티스’에 와이어리스 재생 기능을 추가한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다.
극도로 심플한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 출시 이후, 골드문트는 또 한 가지 도전과제를 달성했다. 마이크로 메티스보다 더 저렴하고 심플한 오디오 제품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 제품이 이번에 소개할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다.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외관상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3가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제품이다. 먼저 주목할 부분은 가격이다. 골드문트 공식 수입원인 오디오갤러리가 밝힌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의 소비자가격은 650만 원이다. 100만 원대로 가격을 낮춘 마이크로 메티스보다 좀 더 현실적인 ‘100만 원대’ 제품이 된 것이다.
제품 크기도 여느 소형 액티브 스피커와 별반 다르지 않다. 마이크로 메티스보다 좀 더 작아졌다. 일반적인 북셸프 스피커보다 더 작다. 하지만 골드문트 특유의 마감과 로고가 그대로 적용됐고 내부에는 우퍼와 트위터에 골드문트 텔로스 앰프가 독립 적용됐다. 여기에 구입 시 동봉되는 USB 동글을 PC에 연결하면 고음질 음원을 다른 어떠한 케이블 연결 없이 즉시 재생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음원을 CD나 LP로 즐기던 것과 달리 PC를 통해 재생하는 경향이 늘고 있음을 고려한 변화다.
골드문트 상위 모델의 기술 투입돼 기대 이상 음질 들려줘
이처럼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가 ‘소형화’, ‘저가격화’, ‘와이어리스’의 3가지 특징을 갖췄지만 골드문트는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가 ‘골드문트’의 이름에 걸맞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신경썼다. 벽돌만한 높이의 스피커인데도 불구하고 음악을 재생하면 20평 상당의 공간이 소리로 가득 메워질 수 있을 정도로 출력이 상당하다. 독자 기술인 프로테우스(Proteus)와 레오나르도(Leonardo) 기술도 적용돼 오랜 시간 들어도 쉽게 피곤해지지 않는다.
인클로저는 골드문트 제품의 특징인 이음새 없는 알루미늄 마감이 적용됐고 종이나 나무 패키징 대신 독일 ‘리모와’ 가방 같은 알루미늄 캐리어에 담아 판매한다. 나상준 오디오갤러리 대표는 “굳이 비싼 틴케이스에 담아 판매하는 이유는 골드문트 소비자들이 패키지에서부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문트 제품을 아는 소비자라면 한 손으로 스피커 1조가 담긴 가방을 건네받는 것으로 구매가 완료되는 것이 상당히 생소한 느낌일 것이다. 골드문트 최상위 모델은 전문 엔지니어 팀이 제품을 배달해 48시간 동안 설치하고 튜닝을 해줘야 비로소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만큼 음질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나 대표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다. 엔트리급 제품들도 기술 발전으로 음질이 크게 향상돼 소비자들이 더 이상 억대의 제품을 고집하지 않는다”며 “골드문트는 다른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들과 달리 이런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사용 편의성과 크기, 가격 등을 모두 개선하면서도 음질적으로 상위 기종에 근접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에 대해 설명했다.
나 대표는 또 “이전에는 하이엔드 오디오가 상당히 고가였지만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라이카’ 카메라 구입 비용 정도로 내려왔다. 여전히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디오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라면 이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복잡한 설치나 업그레이드 걱정 없이 오랫동안 고음질을 즐길 수 있어 충분히 가격에 대해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처음 공개된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
6일 오디오갤러리가 공개한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공개된 제품이다. 오랜 시간 골드문트 제품을 수입하며 스위스 본사와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오디오갤러리가 현실적인 한국 가정에서 구입하고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제품 출시를 지속적으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연말에 글로벌 런칭될 제품이지만 첫 양산품을 한국에 보낸 것이 이와 같은 연유에서다.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를 그 상태로 즐겨도 충분히 좋지만 오디오갤러리는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와 짝을 이룰 수 있는 골드문트 소형 무선 허브 ‘탈리스만(Talisman)’도 함께 공개했다. 탈리스만은 3개의 디지털 입력단자(광/동축/USB)와 1개의 아날로그 입력단자(AUX)를 갖춘 무선 허브로, 다양한 기기로부터 음성 신호를 받아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를 비롯해 마이크 메티스 와이어리스, 메티스 타워 와이어리스 등 다른 골드문트 무선 스피커들과 연결할 수 있다.
나노 메티스와 환상의 조합 될 무선 허브 '탈리스만'
이 탈리스만은 총 2조의 스피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니, 메티스 타워 와이어리스를 거실에,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를 서재에 설치해 동시에 재생하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이 작은 와이어리스 허브 시스템의 소비자가격은 1000만 원으로 상당히 비싼데 그에 대해 오디오갤러리 측은 “동일한 음원을 재생하더라도 탈리스만을 거친 것과 직접 재생하는 것의 음질 차이가 있다”면서 “디지털 음원 신호를 리클러킹(Re-clocking)해 보정해 내보내는 만큼 체감할 만한 음질 향상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나 사장은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골드문트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면서 제품 가격을 최대한 낮춘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와 탈리스만을 함께 구매할 경우 탈리스만 가격을 거의 마진 없이 판매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확정된 가격은 아니라고 먼저 운을 뗀 오디오갤러리는 두 제품 동시 구매가격이 1000만 원 정도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좋은 소리 듣고자 하는 이에게는 '저렴한'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
일반 소비자에게는 650만 원이라는 가격은 여전히 비싸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막상 들어보면 왜 그 가격표를 달았는지 수긍하게 된다.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고급 소재를 사용했고, 억대 스피커에 쓰인 기술도 고스란히 투입됐다. 게다가 골드문트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앤트러사이트(Anthracite)/펄화이트/알루미늄/블랙의 4종류 색상으로 출시된다.
여기에 프리앰프도, 파워 앰프도 필요 없다. 케이블도 필요 없다. 음질을 변형시키는 네트워크 회로와 콘덴서 같은 부품도 일절 사용되지 않았고 작은 인클로저 안에 풀 디지털 회로로 된 앰프를 탑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당차고, 힘있고, 섬세하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고음질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제품이다. 그것도 세계 최고가 브랜드 ‘골드문트’ 이름을 단 채로 말이다.
오디오갤러리는 골드문트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와 탈리스만의 국내 정식 출시를 12월에 할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그런 골드문트가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3가지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그 3가지는 바로 ‘소형화’, ‘저가격화’, 와이어리스’다.
여기서 ‘소형화’는 골드문트 오디오 시스템이 고급모델일수록 지나치게 커, 골드문트 사운드를 듣고 싶어도 가정 내 공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저가격화’는 오디오 시스템을 구입하는 데 억대의 지출이 가능한 소비자들의 수가 한정된 만큼, 보다 다양한 소비자층을 위해 가격적인 부담을 줄인 모델을 다수 선보인 것을 말한다. 골드문트의 보급형 라인인 ‘메티스(METIS)’ 중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소비자가격 900만 원으로, 골드문트 브랜드로서는 매우 저렴하게 출시된 제품이다.
‘와이어리스’는 골드문트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다. 골드문트는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여러 기기들을 조합하고 고가의 케이블을 또 다수 연결해야 하는 복잡함이 신규 오디오 유저 진입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한다. 소비자 상당수가 크고 복잡한 오디오 기기보다 심플하고 간결한 오디오 시스템을 원한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골드문트의 텔로스 앰프를 스피커 캐비닛 안에 장착하고 와이어리스 전송이 가능한 기기를 만들어 출시하기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 모델이 ‘마이크로 메티스’에 와이어리스 재생 기능을 추가한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다.
극도로 심플한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 출시 이후, 골드문트는 또 한 가지 도전과제를 달성했다. 마이크로 메티스보다 더 저렴하고 심플한 오디오 제품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 제품이 이번에 소개할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다.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외관상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3가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제품이다. 먼저 주목할 부분은 가격이다. 골드문트 공식 수입원인 오디오갤러리가 밝힌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의 소비자가격은 650만 원이다. 100만 원대로 가격을 낮춘 마이크로 메티스보다 좀 더 현실적인 ‘100만 원대’ 제품이 된 것이다.
제품 크기도 여느 소형 액티브 스피커와 별반 다르지 않다. 마이크로 메티스보다 좀 더 작아졌다. 일반적인 북셸프 스피커보다 더 작다. 하지만 골드문트 특유의 마감과 로고가 그대로 적용됐고 내부에는 우퍼와 트위터에 골드문트 텔로스 앰프가 독립 적용됐다. 여기에 구입 시 동봉되는 USB 동글을 PC에 연결하면 고음질 음원을 다른 어떠한 케이블 연결 없이 즉시 재생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음원을 CD나 LP로 즐기던 것과 달리 PC를 통해 재생하는 경향이 늘고 있음을 고려한 변화다.
골드문트 상위 모델의 기술 투입돼 기대 이상 음질 들려줘
이처럼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가 ‘소형화’, ‘저가격화’, ‘와이어리스’의 3가지 특징을 갖췄지만 골드문트는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가 ‘골드문트’의 이름에 걸맞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신경썼다. 벽돌만한 높이의 스피커인데도 불구하고 음악을 재생하면 20평 상당의 공간이 소리로 가득 메워질 수 있을 정도로 출력이 상당하다. 독자 기술인 프로테우스(Proteus)와 레오나르도(Leonardo) 기술도 적용돼 오랜 시간 들어도 쉽게 피곤해지지 않는다.
인클로저는 골드문트 제품의 특징인 이음새 없는 알루미늄 마감이 적용됐고 종이나 나무 패키징 대신 독일 ‘리모와’ 가방 같은 알루미늄 캐리어에 담아 판매한다. 나상준 오디오갤러리 대표는 “굳이 비싼 틴케이스에 담아 판매하는 이유는 골드문트 소비자들이 패키지에서부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문트 제품을 아는 소비자라면 한 손으로 스피커 1조가 담긴 가방을 건네받는 것으로 구매가 완료되는 것이 상당히 생소한 느낌일 것이다. 골드문트 최상위 모델은 전문 엔지니어 팀이 제품을 배달해 48시간 동안 설치하고 튜닝을 해줘야 비로소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만큼 음질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나 대표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다. 엔트리급 제품들도 기술 발전으로 음질이 크게 향상돼 소비자들이 더 이상 억대의 제품을 고집하지 않는다”며 “골드문트는 다른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들과 달리 이런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사용 편의성과 크기, 가격 등을 모두 개선하면서도 음질적으로 상위 기종에 근접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에 대해 설명했다.
나 대표는 또 “이전에는 하이엔드 오디오가 상당히 고가였지만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라이카’ 카메라 구입 비용 정도로 내려왔다. 여전히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디오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라면 이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복잡한 설치나 업그레이드 걱정 없이 오랫동안 고음질을 즐길 수 있어 충분히 가격에 대해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처음 공개된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
6일 오디오갤러리가 공개한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공개된 제품이다. 오랜 시간 골드문트 제품을 수입하며 스위스 본사와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오디오갤러리가 현실적인 한국 가정에서 구입하고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제품 출시를 지속적으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연말에 글로벌 런칭될 제품이지만 첫 양산품을 한국에 보낸 것이 이와 같은 연유에서다.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를 그 상태로 즐겨도 충분히 좋지만 오디오갤러리는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와 짝을 이룰 수 있는 골드문트 소형 무선 허브 ‘탈리스만(Talisman)’도 함께 공개했다. 탈리스만은 3개의 디지털 입력단자(광/동축/USB)와 1개의 아날로그 입력단자(AUX)를 갖춘 무선 허브로, 다양한 기기로부터 음성 신호를 받아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를 비롯해 마이크 메티스 와이어리스, 메티스 타워 와이어리스 등 다른 골드문트 무선 스피커들과 연결할 수 있다.
나노 메티스와 환상의 조합 될 무선 허브 '탈리스만'
이 탈리스만은 총 2조의 스피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니, 메티스 타워 와이어리스를 거실에,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를 서재에 설치해 동시에 재생하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이 작은 와이어리스 허브 시스템의 소비자가격은 1000만 원으로 상당히 비싼데 그에 대해 오디오갤러리 측은 “동일한 음원을 재생하더라도 탈리스만을 거친 것과 직접 재생하는 것의 음질 차이가 있다”면서 “디지털 음원 신호를 리클러킹(Re-clocking)해 보정해 내보내는 만큼 체감할 만한 음질 향상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나 사장은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골드문트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면서 제품 가격을 최대한 낮춘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와 탈리스만을 함께 구매할 경우 탈리스만 가격을 거의 마진 없이 판매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확정된 가격은 아니라고 먼저 운을 뗀 오디오갤러리는 두 제품 동시 구매가격이 1000만 원 정도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좋은 소리 듣고자 하는 이에게는 '저렴한'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
일반 소비자에게는 650만 원이라는 가격은 여전히 비싸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막상 들어보면 왜 그 가격표를 달았는지 수긍하게 된다.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고급 소재를 사용했고, 억대 스피커에 쓰인 기술도 고스란히 투입됐다. 게다가 골드문트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앤트러사이트(Anthracite)/펄화이트/알루미늄/블랙의 4종류 색상으로 출시된다.
여기에 프리앰프도, 파워 앰프도 필요 없다. 케이블도 필요 없다. 음질을 변형시키는 네트워크 회로와 콘덴서 같은 부품도 일절 사용되지 않았고 작은 인클로저 안에 풀 디지털 회로로 된 앰프를 탑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당차고, 힘있고, 섬세하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고음질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제품이다. 그것도 세계 최고가 브랜드 ‘골드문트’ 이름을 단 채로 말이다.
오디오갤러리는 골드문트 나노 메티스 와이어리스와 탈리스만의 국내 정식 출시를 12월에 할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