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 [베타뉴스] 프랑스 고풍스런 사운드를 담다, 포칼 이어폰 '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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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16-01-28 11:47 | 조회 : 6,7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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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호 기자(danielbt@betanews.net)
1979년 프랑스에 설립돼 리옹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칼(Focal)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다.
포칼은 자체적으로 스피커 설계부터 제작까지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에도 조립 공장을 가지고 있지만 80% 이상을 프랑스 현지에서 생산을 할 만큼 자부심이 높고 완성도가 뛰어난 스피커를 선보이고 있다.
포칼의 플래그쉽 스피커는 그랜드 유토피아 EM으로 특유의 디자인과 화려한 음색으로 많은 오디오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가격은 2억 4,500만 원으로 하이엔드 스피커다운 몸값을 지녔다.
하이엔드 스피커로 잘 알려진 포칼이 모바일 음향기기에 뛰어들면서 스피릿 원이나 스피릿 프로페셔널 등 벌써 4개의 헤드폰을 차례로 선보였다.
여기에 포칼은 자사 브랜드 최초로 인이어 이어폰인 스피어(Sphere)를 선보이게 된다. 국내에도 지난 8월 정식으로 출시된 스피어는 스마트폰용 인이어 이어폰으로 실외에서도 간단히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용 인이어 이어폰은 저가형부터 하이엔드까지 제품도 다양하고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과연 스피어가 포칼 만의 매력을 담아냈을지 알아보자.
■ 동그란 하우징으로 색다른 디자인
비슷한 디자인의 인이어 이어폰이 많지만 스피어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동그란 이어팁에 하우징까지 크고 동그란 디자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귀여운 느낌이다.
하우징 안쪽으로는 블랙 하이글로스 마감을 주었고 바깥쪽으로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세련미를 주었다.
스테인리스 스틸에는 포칼 로고와 미려한 헤어라인 바깥쪽으로는 FOCAL이라고 쓰여있는 것이 확실히 프리미엄 이어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섬세한 가공기술을 뽐낸다. 비슷한 인이어 이어폰 디자인이 아닌 포칼만의 확실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져 특별함을 더한다.
케이블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플랫 케이블이 아닌 일반 둥근 케이블을 사용했다. 이것이 스피어의 하우징 디자인과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컬러는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다.
왼쪽 이어폰 케이블에는 리모컨처럼 보이는 것이 있지만 단순히 마이크 기능만을 한다. 누를 수 있는 버튼이 없는 만큼 사용자의 입과 가까이 배치돼 직관적으로 음성을 전달할 수 있고 큼지막한 구조상 더욱 선명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조작을 위한 리모컨은 케이블이 모이는 중앙에 담겼다. 하우징과 마찬가지로 둥그런 디자인에 큼지막한 하나의 버튼으로 이뤄져 있어 보기에도 깔끔하고 누르기도 편하다.
버튼을 한 번 눌러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재생 및 정지할 수 있다. 또한 두 번 눌러서 이전 곡을 듣거나 세 번 눌러 다음 곡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따라 다르겠지만 애플 아이폰6와 삼성 갤럭시 S6에서 테스트한 결과 모든 기능이 정상으로 작동했다. 하나의 버튼으로 오작동의 염려가 적지만 볼륨 버튼이 빠져있는 것은 아쉽다.
스피어의 플러그는 ㄱ자 형태로 단선을 방지하며 얇고 긴 형태로 두툼한 케이스를 끼운 스마트폰에도 끼워 넣을 수 있다.
스피어의 박스는 작지만 내용물은 풍성하다. 3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팁 3쌍과 과 남다른 착용감을 주는 메모리 폼 이어팁 3쌍이 포함된다. 또한 좋은 탄력으로 이어폰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줄 이동용 케이스와 항공용 어댑터가 제공된다.
■ 무게 중심 이동으로 손꼽히는 착용감 선보여
포칼 스피어에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바로 착용감이다. 딱딱한 하우징에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착용감이 상당히 편안하다.
이어팁을 깊숙이 넣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쉽게 착용 가능하면서도 이어팁이 귀에 쏙 들어가면서 이어폰 유닛이 안착된다. 포칼 측은 스피어는 뒷면으로 하우징을 확장했기 때문에 무게 중심을 귓바퀴에 이동시켜 편안한 착용감을 낸다고 한다.
실제로도 인이어 이어폰으로는 손꼽힐 정도로 편안한 착용감을 내며 장시간 음악을 청취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이어팁이 귀에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구조로 차음성 또한 뛰어난 편이다.
■ 풍부한 저음과 고해상도 사운드의 조화
스피어는 음질 왜곡을 줄이기 위해 마일러(Mylar) 진동판을 사용했으며 넓은 주파수 대역의 재생을 위해 10.8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임피던스는 16옴으로 스마트폰 직결로도 충분한 음량이 확보되도록 했으며 실제로도 그렇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20Hz에서 20kHz까지 지원한다.
스피어는 포칼의 첫 이어폰으로 첫 술에 배부를 수 있을까도 싶지만 포칼만의 하이파이 사운드를 잘 담아냈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밝고 화려한 편으로 포칼 스피커의 매력과 비슷하다. 스피어는 20만 원대의 가격으로 그 가격대에 걸맞은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스피어 내부에는 어쿠스틱 챔버 포트를 통해 헤드폰을 듣는 듯한 풍부한 울림과 중저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물론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 헤드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확실히 풍부하고 진한 질감의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다이내믹 드라이버 뒤쪽으로 베이스 리플렉스 시스템(Bass Reflex System)을 채택해 저음을 보강했다. 포칼 측은 시끄러운 야외에서도 풍성한 저음을 듣기 위해 저음을 강화시켰다고 한다.
단순히 저음을 강화했다면 귀를 쉽게 피곤하게 만들기 쉽다. 또한 강한 타격감을 사용자에 따라서는 거슬리는 사운드가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스피어의 저음은 조금 다르다. 단단한 타격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극저음까지 풍부하고 부드럽게 깔아주는 저음역대로 헤드폰을 감상하는 듯한 풍성함을 느낄 수 있어 힙합 음악이나 EDM 장르를 즐겨 듣는 이들이라면 환호성을 지를 만한 특별한 저음을 들려준다.
포칼 측은 저음을 좀 더 강조했다고 하지만 스피어는 선명한 해상력이 특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기에 좋고 헤드폰 앰프에 연결 시 해상도와 디테일이 살아나는 만큼 본격적인 음악 감상용 이어폰으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포칼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인이어 이어폰
포칼 스피어는 적당한 인이어 이어폰에 포칼이라는 이름을 넣은 것이 아니다. 섬세한 스테인리스 가공이 돋보이는 디자인에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 편안한 착용감을 갖췄다. 한 마디로 포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포칼 스피어의 가격은 25만 원으로 잘 만들어진 특별한 이어폰을 찾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스피어는 포칼의 국내 정식 수입원인 오디오갤러리를 통해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979년 프랑스에 설립돼 리옹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칼(Focal)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다.
포칼은 자체적으로 스피커 설계부터 제작까지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에도 조립 공장을 가지고 있지만 80% 이상을 프랑스 현지에서 생산을 할 만큼 자부심이 높고 완성도가 뛰어난 스피커를 선보이고 있다.
포칼의 플래그쉽 스피커는 그랜드 유토피아 EM으로 특유의 디자인과 화려한 음색으로 많은 오디오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가격은 2억 4,500만 원으로 하이엔드 스피커다운 몸값을 지녔다.
하이엔드 스피커로 잘 알려진 포칼이 모바일 음향기기에 뛰어들면서 스피릿 원이나 스피릿 프로페셔널 등 벌써 4개의 헤드폰을 차례로 선보였다.
여기에 포칼은 자사 브랜드 최초로 인이어 이어폰인 스피어(Sphere)를 선보이게 된다. 국내에도 지난 8월 정식으로 출시된 스피어는 스마트폰용 인이어 이어폰으로 실외에서도 간단히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용 인이어 이어폰은 저가형부터 하이엔드까지 제품도 다양하고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과연 스피어가 포칼 만의 매력을 담아냈을지 알아보자.
■ 동그란 하우징으로 색다른 디자인
비슷한 디자인의 인이어 이어폰이 많지만 스피어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동그란 이어팁에 하우징까지 크고 동그란 디자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귀여운 느낌이다.
하우징 안쪽으로는 블랙 하이글로스 마감을 주었고 바깥쪽으로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세련미를 주었다.
스테인리스 스틸에는 포칼 로고와 미려한 헤어라인 바깥쪽으로는 FOCAL이라고 쓰여있는 것이 확실히 프리미엄 이어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섬세한 가공기술을 뽐낸다. 비슷한 인이어 이어폰 디자인이 아닌 포칼만의 확실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져 특별함을 더한다.
케이블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플랫 케이블이 아닌 일반 둥근 케이블을 사용했다. 이것이 스피어의 하우징 디자인과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컬러는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다.
왼쪽 이어폰 케이블에는 리모컨처럼 보이는 것이 있지만 단순히 마이크 기능만을 한다. 누를 수 있는 버튼이 없는 만큼 사용자의 입과 가까이 배치돼 직관적으로 음성을 전달할 수 있고 큼지막한 구조상 더욱 선명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조작을 위한 리모컨은 케이블이 모이는 중앙에 담겼다. 하우징과 마찬가지로 둥그런 디자인에 큼지막한 하나의 버튼으로 이뤄져 있어 보기에도 깔끔하고 누르기도 편하다.
버튼을 한 번 눌러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재생 및 정지할 수 있다. 또한 두 번 눌러서 이전 곡을 듣거나 세 번 눌러 다음 곡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따라 다르겠지만 애플 아이폰6와 삼성 갤럭시 S6에서 테스트한 결과 모든 기능이 정상으로 작동했다. 하나의 버튼으로 오작동의 염려가 적지만 볼륨 버튼이 빠져있는 것은 아쉽다.
스피어의 플러그는 ㄱ자 형태로 단선을 방지하며 얇고 긴 형태로 두툼한 케이스를 끼운 스마트폰에도 끼워 넣을 수 있다.
스피어의 박스는 작지만 내용물은 풍성하다. 3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팁 3쌍과 과 남다른 착용감을 주는 메모리 폼 이어팁 3쌍이 포함된다. 또한 좋은 탄력으로 이어폰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줄 이동용 케이스와 항공용 어댑터가 제공된다.
■ 무게 중심 이동으로 손꼽히는 착용감 선보여
포칼 스피어에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바로 착용감이다. 딱딱한 하우징에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착용감이 상당히 편안하다.
이어팁을 깊숙이 넣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쉽게 착용 가능하면서도 이어팁이 귀에 쏙 들어가면서 이어폰 유닛이 안착된다. 포칼 측은 스피어는 뒷면으로 하우징을 확장했기 때문에 무게 중심을 귓바퀴에 이동시켜 편안한 착용감을 낸다고 한다.
실제로도 인이어 이어폰으로는 손꼽힐 정도로 편안한 착용감을 내며 장시간 음악을 청취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이어팁이 귀에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구조로 차음성 또한 뛰어난 편이다.
■ 풍부한 저음과 고해상도 사운드의 조화
스피어는 음질 왜곡을 줄이기 위해 마일러(Mylar) 진동판을 사용했으며 넓은 주파수 대역의 재생을 위해 10.8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임피던스는 16옴으로 스마트폰 직결로도 충분한 음량이 확보되도록 했으며 실제로도 그렇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20Hz에서 20kHz까지 지원한다.
스피어는 포칼의 첫 이어폰으로 첫 술에 배부를 수 있을까도 싶지만 포칼만의 하이파이 사운드를 잘 담아냈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밝고 화려한 편으로 포칼 스피커의 매력과 비슷하다. 스피어는 20만 원대의 가격으로 그 가격대에 걸맞은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스피어 내부에는 어쿠스틱 챔버 포트를 통해 헤드폰을 듣는 듯한 풍부한 울림과 중저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물론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 헤드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확실히 풍부하고 진한 질감의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다이내믹 드라이버 뒤쪽으로 베이스 리플렉스 시스템(Bass Reflex System)을 채택해 저음을 보강했다. 포칼 측은 시끄러운 야외에서도 풍성한 저음을 듣기 위해 저음을 강화시켰다고 한다.
단순히 저음을 강화했다면 귀를 쉽게 피곤하게 만들기 쉽다. 또한 강한 타격감을 사용자에 따라서는 거슬리는 사운드가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스피어의 저음은 조금 다르다. 단단한 타격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극저음까지 풍부하고 부드럽게 깔아주는 저음역대로 헤드폰을 감상하는 듯한 풍성함을 느낄 수 있어 힙합 음악이나 EDM 장르를 즐겨 듣는 이들이라면 환호성을 지를 만한 특별한 저음을 들려준다.
포칼 측은 저음을 좀 더 강조했다고 하지만 스피어는 선명한 해상력이 특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기에 좋고 헤드폰 앰프에 연결 시 해상도와 디테일이 살아나는 만큼 본격적인 음악 감상용 이어폰으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포칼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인이어 이어폰
포칼 스피어는 적당한 인이어 이어폰에 포칼이라는 이름을 넣은 것이 아니다. 섬세한 스테인리스 가공이 돋보이는 디자인에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 편안한 착용감을 갖췄다. 한 마디로 포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포칼 스피어의 가격은 25만 원으로 잘 만들어진 특별한 이어폰을 찾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스피어는 포칼의 국내 정식 수입원인 오디오갤러리를 통해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