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 [ZDNETKOREA] 오디오쇼 달군 '억(億)'소리 나는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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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17-03-28 13:59 | 조회 : 3,85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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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쇼 달군 '억(億)'소리 나는 오디오
제7회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만난 '하이엔드' 열풍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디오 전시회, '제 7회 서울국제오디오쇼'. 이 곳은 올해의 오디오 트렌드를 반영한 고가의 제품들이 전시돼 개장 당일 4천여 명이 관람하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3일 전시장에서 직접 마주한 국내외 오디오 업계엔 ‘하이엔드’(High-End) 바람이 불고 있었다. 하이엔드는 오디오 음향 업계에서 최고 사양 및 품질을 지닌 오디오를 말한다.
이날 서울 국제오디오쇼로 집합한 오디오 애호가들은 하나같이 "같은 음악일지라도 하이엔드 오디오로 감상할 때와 일반 오디오로 감상할 때 그 음의 깊이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1천500만원부터 3억원이 넘는 높은 가격에 한 번 놀라고 거대한 크기에 한 번 더 놀라게 되는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들을 소개한다.
■ 6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시선 집중, '포칼소프라 넘버원(N.1)'
프랑스 오디오 업체 포칼의 신제품 스피커 '넘버1'(사진=지디넷코리아)
음향 기기 판매업체 오디오갤러리는 전 세계 명품 스피커의 표준을 세웠단 평을 듣는 프랑스 포칼(Focal)의 신제품 '넘버3' 스피커를 들고 나왔다. 이 제품의 가격은 1개당 2천640만원으로 6개 제품 구매시 가격은 1억5천800만원이 넘는다.
넘버3 스피커는 프랑스에서 직접 생산된 제품이다. 오디오갤러리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 데 모으기 위해 구입 시 선택 가능한 모든 재질과 색상을 적용한 제품을 수입해 전시장에 배치했다. 색상은 유광 화이트부터 은은함이 느껴지는 목재 재질까지 총 6가지로 제공된다.
■값비싼 이유는?…"장인 정신"
고가의 하이엔드 오디오는 일반 오디오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다를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름난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소리샵 백인식 부장은 "200만원~1천만원에 달하는 하이엔드 제품은 공장식 생산이 아닌 유명 장인의 수작업으로 탄생한 제품들이라 인건비 자체가 높다"며 "현재 오디오 시장은 고가의 제품과 저가의 제품으로 양분화 됐고 고급 오디오 세트를 갖추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둘 사이의 간격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체 한 관계자 역시 "몇 년 전만 해도 유럽 등 외국에서만 팔리던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이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여기엔 이왕이면 좋은 제품을 사고 싶어하는 소비욕구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일종의 과시욕이 작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제 7회 서울국제오디오쇼는 5일 오후 6시에 폐막한다.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기사 원문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11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