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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프로젝트로 얻어진 귀한 결실 Goldmund Mimesis 20H NextGen
REVIEW   |   Posted on 2019-12-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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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 7의 탄생

 

 

얼마 전에 지인의 리스닝 룸을 탐방한 적이 있다. 애용하는 스피커나 소스기는 바뀌지 않았지만, 대신 트윈 타워가 중앙에 우뚝 선 모습을 봤다. 그 위용이 워낙 거창해서 다른 컴포넌트를 압도하고 있었다. 그 옆에 있는 대형 스피커조차 명함을 낼 수 없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었다.

 

8옴에 1천W라는 파워에다가 어마 무시한 물량 투입. 심지어 개당 무게가 무려 260Kg에 이른다. 대형 스피커조차 울고 갈만한 상황이다. 바로 골드문트의 텔로스 5500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스피커도 다 구동할 수 있는, 일종의 전가의 보도. 이런저런 음악을 트는 지인의 표정에는 엄청난 자부심과 만족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연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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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기기는 아무나 소유할 수 없다. 제품 자체의 가격도 그렇지만, 이와 매칭할 수 있는 스피커랄지, 대형 시청실이랄지, 아무튼 부가적으로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특히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디지털 입력부다.

 

물론 텔로스 5500은 디지털 앰프는 아니다. 순수한 아날로그 타입이다. 그런데 디지털 입력단이 있다. 골드문트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송의 강점을 만끽하려면, 디지털 소스~디지털 프리 앰프~파워 앰프로 연결되는 블록이 필요하다. 즉, 아날로그 파워 증폭 직전에 DAC 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다시 말해 텔로스 5500에, 이 엄청난 파워 앰프의 급에 어울리는 DAC가 내장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게 바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엘리제 7(Alize 7)이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한다.


 


 

 

드디어 20H 넥스트젠으로

 

 

텔로스 5500과 같은 제품을 만들려고 하면, 챙겨야 할 것이 한 둘이 아니다. 말하자면 완벽한 파워 앰프를 만들기 위한 조건이 백 가지 정도 필요하다고 할 때,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아주 작은 미스 하나로 전체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렇게 모든 부분을 일일이 다 체크하고, 실험하고, 시도하는 가운데 시일도 많이 소비되지만, 엄청난 물량 투입도 이뤄지게 된다. 또 얻는 기술도 많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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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텔로스 5500의 왜율은 가청 주파수 대역, 그러니까 20Hz~20KHz 사이를 기준으로 할 때, 0.005% 이하가 된다. 1000W라는 출력을 감안하면,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스펙이다. 바로 이런 파워에 어울리는 DAC를 포함시켜야 하므로, 엘리제 7에 동원된 각종 리서치와 연구가 얼마나 대단했을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일례로 엘리제 7의 다이내믹 레인지는 무려 130dB에 달한다. 수많은 전용 DAC를 살펴봐도 이런 내용을 가진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 정도로 엘리제 7에도 텔로스 5500 못지않은 연구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전용 DAC가 출시되었으니, 그게 바로 미메시스 20H 넥스트젠이다.

 

물론 이 제품은 텔로스 5500에서 엘리제 7만 달랑 떼어내어 만든 것은 아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DAC로 승화시킨 것이다. 또 골드문트의 역사를 보면, 단품 DAC의 족보가 따로 있음을 알 수 있다. 제품군도 다양하고, 진화도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당연히 그 핵심인 엘리제도 이제는 7번째 버전에 이르렀다. 비록 텔로스 5500을 소유할 수 없지만, 소스 쪽에서 같은 클래스의 DAC를 소유한다면, 전체 시스템의 퀄리티가 얼마나 올라갈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엘리제란 무엇인가?

 

 

단품 DAC뿐 아니라, 파워 앰프, 스피커, 인티 앰프 등에 골고루 DAC를 삽입하는 골드문트의 특성상, 양질의 독자적인 디바이스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동사는 엘리제라는 특별한 DAC 기술을 확보했다. 본 기에 이르면 버전 7에 다다른다. 꾸준하게 이 기술을 다듬어 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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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의 핵심은, 역시 골드문트답게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타사의 DAC를 보면, 오버 샘플링의 과잉 내지는 맹신을 읽을 수가 있다. 24/96, 24/192, 32/384 등 끝없는 팽창에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만이 해답일까? 만일 이런 것들이 별다른 통제가 없이, 오로지 숫자놀음에만 의존한다면 사태는 심각해진다. 만일 정렬이 잘못되거나, 시간축이 흩어져 버리면, 말도 못 할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골드문트는 오버 샘플링을 억제하는 대신, 입력되는 디지털 신호를 정확하게 읽고 분석해서, 근본적으로 지터를 없애고, 타임 에러를 방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히, 타임 에러는 중요한 문제라서 혹 에러가 발생할 때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를 갖고 있다. 처음 엘리제가 등장했을 때, 그 속도는 전 대역에서 불과 100 피코세컨드에 불과했다. 현행 버전에 이르면, 더욱 진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간축 정렬을 기본으로, 강력한 지터 억제와 리니어한 정보 전달을 골자로 하는 것이 바로 엘리제다. 과연 골드문트답다. 아직 엘리제 7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추측밖에 할 수 없지만, 상당한 진화가 이뤄졌다는 점은 직접 청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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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에 나는 동사에서 내놓은 PH3.8 넥스트젠이라는 포노 앰프를 듣고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흔히 아날로그라고 하면 턴테이블이 제일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무려 5억이 넘는 제품이 에어 포스에서 출시된 상황이기도 하다. 어느덧 1억짜리는 시시한 물건이 된 셈이다.

 

그다음에 암 이랄지, 카트리지 랄지, 아무튼 이런 부분이 초점이 된다. 그러나 PH3.8 넥스트젠을 듣고 보니, 오히려 포노 앰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 정도로 강력한 임팩트를 줬던 것이다. 단품 DAC로 나온 본 기 역시 이에 못지 않는 존재감을 피력하고 있다.


 


 

 

미메시스 20H 넥스트젠의 존재감

 

 

본 기의 외관은 전통적인 골드문트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동사의 전가의 보도라 할 수 있는 메커니컬 그라운딩 기술이 풍부하게 투입되었다는 뜻이다. 사실 본 기처럼 미세한 음성 신호를 다루는 제품은 내외부의 진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기술의 특혜를 가장 많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비대칭 접지방식을 통해 진동을 더욱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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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탁월한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의 재생이다. 정말 숨이 막힐 정도의 묘사력이 돋보인다. 약음에서 강음, 강음에서 약음으로 전환되는 부분의 반응이 놀랍기만 하다. 음성 신호의 하찮은 부분까지도 남김없이 드러내는 부분에서는 연신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

 

풍부한 입출력 단자의 제공도 눈여겨볼 만하다. RCA, Toslink, AES/EBU, USB 등 총 여섯 개에 달하는 입력단과 RCA, XLR 등 네 개에 달하는 출력단은 다양한 환경에서 쓸 수 있게 해놨다. 정말 2채널 하이엔드의 정점을 지향한다면, 디지털 쪽에서 본 기의 성능은 눈부시게 발휘될 것이다.


 


 

 

본격적인 시청

 

 

본 기의 시청을 위해, 내게는 매우 익숙한 공간인 오디오 갤러리 삼선동 본사의 지하 시청실에 갔다. 이미 본 기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기기의 라인업이 가볍게 가동하고 있었다. 일단 본 기와 짝을 이루는 22H 넥스트젠 프리가 눈에 띄었고, 여기에 텔로스 1000 파워가 동원되었다. 골드문트의 대표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한편 스피커는 포칼의 스칼라 유토피아 에보. 에보 이전의 버전부터 쭉 들어본 제품이라 낯설지 않다. 에보 버전으로 바뀌면서 역시 상당한 진화가 이뤄진 상태. 여기에 스트리밍과 CD를 골고루 섞어서 들었는데, 시청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반 클라이번(피아노)

-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 에릭 호프릭(클라리넷)

- 슈베르트 ‘교향곡 8번 1악장’ 카를로스 클라이버(지휘)

- 다이애나 크롤 I Remember You

 

 

Van Cliburn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I. Moderato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2

 

우선 반 클라이번부터. 초동에 오른손, 왼손을 번갈아 쓰며 서서히 점증하는 타격감이 일목요연하게 포착된다. 실키하고 유연한 현의 질감에 다양한 악기들의 풍부한 움직임. 거기에 기세등등하게 피아노가 꿈틀거린다. 과연 이런 협주곡을 듣는 재미가 각별하다. 각 악기의 위치라던가, 피아노의 존재감이 충분히 인식되며, 곡에 내재한 노스탤지어한 느낌도 잘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음 자체가 너무 여위거나 가늘지 않다. 적절한 볼륨감을 갖고, 심지가 곧은 음을 내는 부분은 마치 LP를 듣는 듯 자연스럽게 어필한다. 확실한 기술적 성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Eric Hoeprich -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 622, 2. Adagio

Mozart: The Complete Wind Concerti

 

모차르트의 걸작들을 들으면, 이 세기의 천재가 실은 얼마나 따스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된다. 본 작에서도 정말 인간적인 정이나 연민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클라리넷은 목관 쪽이라 재생이 쉽지 않다. 약간 환각적인 음색도 가미되어야 하고, 목질감 같은 것도 드러내야 한다. 그 점에서 본 재생은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원래 LP에서나 가능한 덕목이 여기서도 멋지게 재현되고 있다. 눈을 감고 있으면, 마치 18세기의 궁정이나 귀족의 살롱에 온 듯하다. 다분히 럭셔리한 느낌도 감상에 묘미를 더한다.

 

 

Carlos Kleiber,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Symphony No.8 'Unfinished' In B Minor, D.759: I. Allegro Moderato

Carlos Kleiber - Schubert / Brahms / Wagner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에 자주 연주되는 작품으로, 특히 1악장은 긴장감과 아슬아슬한 느낌을 동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역시 클라이버답게, 현의 아름다움과 과감한 투티가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다이내믹스를 체크할 때 적합하며, 당연히 이 부분이 극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마치 신비한 세계로 탐험하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데, 매우 장엄한 분위기로 연출되고 있다. 점차 스케일이 커지면서 폭발할 때의 에너지가 압권이다.

 

 

Diana Krall - I Remember You

The Look Of Love

 

마지막으로 크롤. 단단한 더블 베이스 라인과 기분 좋은 보사노바 리듬 그리고 배후의 유려한 오케스트레이션. 이 모든 악기들이 일체 흐트러짐 없이 드러나는 가운데, 기품이 넘치는 크롤이 등장한다. 마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집중해서 받는 듯하다. 그 존재감이 대단하다. 디테일한 부분의 묘사도 뛰어나지만, 전체적인 앙상블과 밸런스도 탁월하다. 단순히 음성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음악적인 감성을 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확실히 넥스트젠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경지라 하겠다.


 


 

 

결론

 

 

전술한 바대로, 지난해에 PH3.8 넥스트젠을 듣고 포노 앰프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절감안 바 있다. 본 기 역시 마찬가지. 오디오에서 제일 중요한 컴포넌트가 소스기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면에서 확실히 본 기가 보여주는 놀라운 퍼포먼스는 특필할 만하다.

 

무엇보다 일체의 지터가 개입되지 않고, 정확한 시간 축을 갖고 움직이는 음성 신호의 풍부한 정보량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텔로스 5500이라는 전대미문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게 된 부가 서비스. 바로 이 부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종학(Johnny Lee)

 

 

Specifications

DIGITAL INPUTS

• 1: S/PDIF coaxial (RCA 75 Ohms).

• 2: Toslink Optical.

• 3: S/PDIF coaxial (RCA 75 Ohms) and AES/EBU balanced (XLR 110 Ohms).

• 4: S/PDIF coaxial (RCA 75 Ohms) and Toslink Optical.

• 5: S/PDIF coaxial (RCA 75 Ohms) and ATT Optical.

• 6: USB AUDIO (up to 384 kHz, 32 bits and support for DSD over PCM).

 

Any inputs from 1 to 5 can receive stereo audio encoded signal up to 192 kHz/Bit.

ANALOG OUTPUTS

• 1 x Analog RCA outputs and 1 x XLR balanced analog outputs (left).

• 1 x Analog RCA outputs and 1 x XLR balanced analog outputs (right).

D/A CONVERTER CIRCUIT

• 2 x Goldmund ultra-linear phase proprietary circuitry enhanced Alize 7 with enhanced dynamics.

• Bandwidth: 20 Hz-20 kHz -0.2 dB typical.

• Typical non-linearity: below 1 dB at -100 dB.

• Typical phase error between channels: < 0.5 degrees.

• Output voltage: 2 Vrms unbalanced, 4 Vrms balanced.

• THD < 0,001 % (0 dBFS, 80 KHz bandwidth measurement).

FRONT PANEL CONTROLS

• 6 x button Input channel selection (Ch1-Ch6) with separate LED signal locking (green).

• 1 x Mute button with LED signal standby (orange).

• 1 x standby button with LED signal standby (orange).

• Separate LED display (orange).

POWER

• 3 Separate power transformers (25 W in use, 2 W in standby):

- 1 x transformer that is always under voltage.

- 2 x transformers that are cut off for energy savings when the unit is on standby mode.

• Nominal AC line voltage: 115V / 230V.

• Input voltage range: +/- 15%.

• Fuse 1.6 A.

SIZE & WEIGHT

• 440 W x 370 D x 160 H (mm)

• 20 kg


 

Goldmund Mimesis 20H Next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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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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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문의

02-582-9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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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027-9081 (포칼 파워드 바이 네임 스타필드 하남점)
, 031-8027-9080 (골드문트 스타필드 하남점), 02-3479-1026​ (신세계 강남점 골드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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