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일체형 무선 스피커계의 필연적 존재다 - Naim Muso 2nd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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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oldmund | 19-09-08 16:28 | 조회 : 1,4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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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일체형 무선 스피커를 오디오 평론가 입장에서 칭찬할 수 있는 커트라인은 어떻게 될까?
과거에 이에 대한 글을 한번 작성한 적이 있었다. 일체형 무선 스피커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10점 만점에 5점만 주더라도 좋은 평가라고 말한 적이 있다. 기본을 잘 지켜서 만들어진 HIFI 오디오 제품의 평가가 5점부터 시작된다면, 일체형으로 작은 무선 스피커는 5점만 넘어도 좋다는 의미였다. 물론, 상대 평가가 아니라 절대 평가일 때의 의미다.
그만큼 소형의 올인원 미니 무선 스피커는 음질보다는 디자인과 기능을 더 우선한 제작법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음의 깊이감이나 풍성함, 채널 분리도, 음의 선명함, 에너지, 강력함, 넓은 공간감, 입체감 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저렴한 제품들 중에서는 스테레오 방식이 아닌, 아예 모노 방식으로 제작된 제품들이 대부분이며, 좋은 오디오 제품의 필수 요소인 진동 제어 측면에서 그 몸체가 저렴한 플라스틱 등으로 제작된 경우가 많아서 심하게 음이 울리고 대역간의 분리도가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저음의 경우도 저음의 양만 많을 뿐, 그 질 자체는 너무 벙벙거리기만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음을 늘릴수록 오히려 감상하기가 불편해지는 제품들이 부지기수다.
최소한 고급을 지향하는 HIFI 오디오 제품들은 불필요하게 소리가 진동하고 불필요한 음을 내는 것을 억제한다. 소리는 진동이다. 진동이 바로 소리인데, 불필요한 진동이 발생한다는 것은 결국, 재생되지 말아야 하는 지저분한 음이나 다른 대역의 음을 불확실하게 하는 음이 추가로 재생된다는 의미다. 그런 측면에서 좋은 스피커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스피커 케이스가 잘 만들어져야 한다.
그 후, 직접적인 진동을 통해 음을 재생하게 되는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의 성능이 좋아야 하며, 앰프와 DSP가 내장되는 일체형 제품의 경우는 일체형 제품으로서의 앰프의 성능과 디지털 DSP의 세팅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성능만 논하자면, 다양한 기능이나 디자인을 따지기 이전에 이 조건들이 먼저 검증이 되어야 한다.
디자인 빼고 다 바뀐 네임 뮤조 2 출시
▲ Naim Mu-so Second Generation
무선 스피커계의 스테디셀러인 네이 뮤조가 버전2로 다시 태어났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디자인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그 차이점에 대해서 쉽게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실제 차이점은 디자인 빼고는 거의 대부분의 특징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미지로 된 제품 정보가 더 유익하니 하단의 안내 이미지를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필자가 생각하기에 일체형 스피커로서 의미있는 부분이 몇가지 있다.
일단 포칼의 스피커 제조 기술이 더해졌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포칼과 네임오디오가 하나의 그룹 내에서 경영이 관리되고 있으며, 기술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아무래도 스피커 제조 기술 부분에서는 포칼이 네임오디오보다는 더 나은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에 대한 기술을 이번 뮤조2에 전수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스피커의 디자인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스피커의 부피가 13% 더 커졌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더 강력한 저음의 재생을 위해 설계상 바뀐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액티브 스피커에 필수적으로 들어가게 되는 DSP 프로세서의 경우도 구형에서는 싱글코어 방식이었는데, 신형에서는 멀티코어 방식으로 교체되었다. 덕분에 초당 150MIPS(x초당 100만회) 의 연산 능력에서 초당 2000MIPS 로 향상되었다.
이로 인해, Deezer, Qobuz, Spotify, Plex, TuneIn, Soundcloud, Pandora 등의 수많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원되며 크롬캐스트와 Roon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Google Home 과 Apple Homekit 지원으로 일부 음성 기능도 지원한다고 한다.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일부 바뀌었으며, WIFI 속도는 구형보다 최대 5배 더 빨라졌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가까이 접근하면 디스플레이가 활성화 되는 근접 센서도 탑재되었으며, 멀티룸 기능도 지원한다.
HDMI ARC 단자를 새롭게 탑재한 것도 구형과 신형의 차이점인데, 이 단자를 통해 TV와 좀 더 원활한 연결과 호환이 가능해졌다. 제법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알람 기능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다 설명하기 힘들만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물론, 블루투스 기능이나 AirPlay, 무선 WIFI를 이용한 UPnP 기능도 지원되며, USB메모리나 외장하드의 재생은 물론 인터넷라디오도 지원한다.
일체형 네트워크 지원 무선 스피커 장르의 개척자 네임 뮤조는 왜 일체형 무선 스피커의 대표 모델이 되었는가?
먼저 설명한 현존하는 가장 다양한 기능을 차치하더라도 네임 뮤조가 좋은 스피커인 이유가 있다. 서론에서 설명한대로 음질을 위한 철저한 설계법대로 잘 만들어진 것이다.
기본적으로 네임 뮤조는 무선 스피커치고는 출력이 높은 편이다. 고성능 실현을 위해 모든 스피커 유닛마다 별도의 앰프를 매칭하고 있는데 각 유닛당 75w 출력으로 설계되었다. 스피커 유닛이 2채널 3way 방식으로 총 6개이기 때문에 총 탑재된 앰프의 출력은 450w로 계산된다. 현재 시판중인 유명 블루투스 스피커들의 경우도 확인해 보면 각 유닛당 할당 출력은 15w~30w 수준인 경우가 많다. 수치상의 출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실제 청음상으로도 이러한 강력한 출력이 확인되기 때문에 출력이라는 부분이 우수함을 강조할 수 있다.
▲ 뮤조 2세대 내부사진
그런데 이렇게 강력한 음을 내기 위해서는 인클로져(쉬운 말로 스피커통)가 견고하고 단단해야 한다. 너무 기초적인 설명까지 하느라 내용이 진부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지만, 강력한 음을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진동판이 짧고 강력하게 진동을 해줘야 한다. 그러면 그 진동에 의해 스피커통까지 함께 진동을 하게 되는데, 그걸 공진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꼭 필요한 소리의 진동이라는 것은 정해진 진동판에서만 진동을 해서 만들어져야 되는데, 스피커통이 과도하게 진동을 하게 되면 원하지 않는 음을 재생산하게 되어서 중음의 명료도는 떨어지게 되고 저음의 단단함보다는 벙벙거리는 저음을 재생하게 되고 전체 음이 지저분해지게 된다.
그래서 견고하게 제작된 스피커는 스피커통을 나무로 제작하더라도 무겁고 단단한 나무를 사용하게 된다. 그렇지만, 나무를 사용해서 그 질량을 높이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제작 공정이 복잡해지고 부피가 늘어나고 두께가 두꺼워지게 되며 관리도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런 소형의 일체형 제품에서는 기본 새시를 알루미늄 주물로 견고하게 제작하게 된다. 진동이 일어날 수 있는 부위를 일체형으로 알루미늄 몸체로 통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통 알루미늄 새시 바디로 만들어졌는지 아닌지에서부터 고급 제품으로의 중요한 조건한가지가 나뉘게 된다.
그리고 공진이라는 것은 스피커 자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스피커가 놓여지는 바닥면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종종 스피커를 어디에 놓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집요하게 따지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네임 뮤조의 경우는 스피커의 하단을 두꺼운 아크릴로 처리를 해서 진동을 줄이고 있다.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은 3웨이 방식으로 한 채널당 3개씩 사용하고 있으며, 몸체는 하나지만 스테레오 방식으로 제작되어서 그릴을 벗기면 좌우로 각각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와 우퍼 유닛이 탑재되어서 총 6개의 유닛이 사용된 것도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전용 앱의 조작을 통해 재생음의 대역별 레벨이라던지 저음량의 조절, 벽과의 거리나 공간의 규모에 따라 음질의 조절이 가능하다.
스피커로서의 만듦새나 물량투입 뿐만 아니라 네임 뮤조는 현존하는 그 어떤 일체형 스피커보다도 기능이 다양하며 그 호환성 또한 클래스를 선도하는 수준이다. 표현하기에 따라서는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과 디지털 호환성과 파일 재생 및 스트리밍 기능, 무선 호환율을 완벽에 가깝도록 구현시킨 새로운 제품의 장르를 개척한 제품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흔치 않으며, 별로 경험하지도 못했던 수준의 강력함
음악을 테스트 하기 위해 일단은 가능한 단단한 바닥을 찾았다. 부실한 테이블보다는 좀 더 단단하고 견고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테스트를 했다. 그리고 돈 들지 않으면서도 이런 제품의 음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있다. 바로 스피커의 높이는 얼굴 혹은 귀 높이 혹은 그보다 약간 더 높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귀높이가 좋지만 그보다 낮은 것은 제품을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것이 되며, 오히려 높은 것은 낮은 것보다는 더 낫다.
구형도 자주 테스트를 해봤던 입장에서 음질이 제법 많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구버전에 비해 생동감은 더 넘치면서 저음의 임팩트감이나 공간감이나 전체적으로 풍부하면서도 힘있게 넘치는 에너지감이 대폭 향상되었다. 구버전에 비해 한결 오디오적이 쾌감도 향상이 되었지만 스팩터클한 표현력도 놀랄만한 수준이다. 이정도 사이즈의 제품으로는 이례적인 수준의, 흔치 않으면서도 별로 경험해 보지도 못했던 수준의 임팩트감과 강력한 표현력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아래의 모든 청음평은 전용앱을 이용하여 음원을 바로 재생한 것이 아니라 TIDAL 스트리밍으로 감상한 감상평이다.
- 펜타토닉스(Pentatonix) – Daft Funk
일반 대중 음악에서의 중음의 표현력은 올인원 무선 스피커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놀라울 정도의 세밀함과 투명도를 제공한다. 잘 알려져 있듯이 이 음악들은 모든 연주를 사람의 목소리로 한다. 배경음을 만들어 내는 여성의 허밍음도 너무나 영롱하고 아름답게 재생된다. 과거의 네임오디오가 가지고 있던 약간은 탁하거나 먹먹한듯 한 느낌은 온데간데 없다. Daft Punk 를 감상하면서 저음을 확인해 보는데, 크기를 어마어마하게 넘어선 저음을 재생한다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 기겁할 정도일 것이다. 구버전에 비해 저음이 한결 더 단단해지고 묵직해졌지만, 퍼지는 느낌은 최소화 시켰다. 이정도면 넓은 거실이나 음악 카페에서 뮤조2 한대로 댄스파티를 열 수도 있을 정도다. 사실 저음에서 중요한 것은 무식하게 저음의 양만 많아서 좋은 것이 아닌데, 2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85dB정도의 저음을 재생하는데 있어서 묵직한 음의 밀도와 탄력과 중량감, 그리고 스피드와 단단한 느낌까지 두루두루 잘 갖추고 있다. 양감과 중량감을 모두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는 프로급 사운드로서 일반 아파트 거실에서 이정도 저음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필자의 사무실에서 감상하는데는 놀라울 정도의 완성도 높은 음을 들려주고 있다.
- Celine Dion - The Power Of Love
대부분은 이보다 더 저렴한 올인원 무선 스피커들이겠지만, 이만큼 중음을 명료하게 재생하며 이미징을 뚜렷하게 표현해 주는 일체형 무선 스피커는 거의 없다. 그동안 여러 유명 무선 스피커들을 테스트 해봤지만, 오디오 평론가로서 깐깐하게 평가하자면 100만원 미만 제품들 중에서는 정말 실력있는 업체에서 제작한 몇가지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준 미달이었다. 중음에 이미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명료하다고 보기도 어려웠던 것이다. 그렇지만 뮤조2가 들려주는 중음의 이미징이나 명료도는 비슷한 가격대의 본격적인 고급 오디오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정도이거나 오히려 더 낫기도 하다. 저음의 탄력감이나 탱글탱글한 느낌은 앞서 재생한 테크노 음악이나 힙합 음악보다 좀 더 군더더기 없이 탱글탱글한 음을 들려준다. 여러모로 기준이 될만한 음이다.
- Martha Argerich -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1 Haydn Piano Concerto No.11
피아노 음에서도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별달리 음원이 없이 스마트폰 무선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클래식 피아노 음이 이정도 재생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이정도 음을 항상 보장해 주고 매칭에 대한 까다로움이나 별다른 변수 없이 이정도 음을 보장해 준다면, 비슷한 가격대에 분리된 시스템을 굳이 구입할 필요가 뭐가 있을지 의문을 갖게 된다. 피아노 음은 영롱하며 강하게 표현될 때는 꽤나 힘이 실린 느낌을 주변 공기가 진동할만큼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흥분이 가라앉고 나서 섬세한 연주가 진행될 때는 적당한 공기감과 함께 나긋하면서도 영롱한 울림을 들려준다. 일반적인 저렴한 무선 스피커들에서 느껴지는 가벼움이나 중음이 퍼석퍼석한 느낌, 중음과 저음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들이 없으며, 맑고 영롱한 중음과 저음으로까지의 균형잡힌 이음새와 연결감도 아주 훌륭하다. 이정도 음이라면, 일종의 음악 모임에서 이 스피커 한대로 클래식 감상회를 해도 될 정도다. 크기에 비해 한결 넓은 울림도 잘 보장해 주고 있어서 기특할 따름이다.
- Hilary Hahn - Sibelius : Concerto Pour Violon
밝고 경쾌하지만, 결국 클래식 음악은 연주와 녹음에 따라 경쾌함이나 밝음이 각자 달라지게 된다. 다만, 뮤조2로 클래식을 재생하면서 알 수 있는 것은 확실히 어떤 장르의 음악을 재생하더라도 대역 밸런스가 매우 훌륭하다는 것이다. 어떤 장르의 음악을 재생하더라도 특별히 특정 대역이 나서지 않고 빈약해지지도 않는다. 바이올린 재생음도 연주자의 스타일이나 녹음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매칭이 잘 못된 오디오 시스템이나 대역 밸런스가 빈약한 오디오 제품에서는 바이올린 음이 다소 챙챙거리면서 피곤하게 들릴 때가 있다. 중음이 깨끗하긴 하지만 공간감이나 음의 볼륨감이나 배음이 부족하게 들려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품위가 빈약하게 들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뮤조2에서 그런 점을 거의 발견하기 힘들다. 물론, 훌륭한 성능의 앰프와 5.5인치 이상의 진동판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성능 좋은 북쉘프 스피커를 잘 배치해서 감상하면 더 좋은 음을 구현시킬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매칭을 하더라도 금액은 300만원은 넘어가면서 기능은 더 적을 것이다. 솔로 연주 뿐만 아니라 협주곡에서도 나긋하면서도 섬세하고 그윽한 음을 들을 수 있으며, 확실히 음이 가볍지 않으면서도 격조가 있다. 담백함과 매끄러움, 정겹게 연주되는 섬세함까지도 곡에 따라 잘 반응을 해주고 있어서 정말정말 기특한 클래식 음을 내주고 있다.
- 방탄소년단 - IDOL
IDOL 도입부에서의 저음은 왕따를 당하던 허약 체질도 가슴에 흥분과 희망을 품고 일어나서 용기 +3과 파워 +3이 될만한 임팩트와 흥분되는 질감을 선사한다. 저음의 질감은 확실히 대중음악의 스타일에 굉장히 잘 맞춰져 있다고 생각된다. 그 저음의 질감마저도 전용 앱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이 음악이 이렇게 신나는 음악이었던지 오히려 뮤조2로 재생해 보고 나서야 새삼 깨닫게 될 줄이야.. 양쪽 발을 가만히 두기 힘든 정도의 리듬감과 탄력감을 선사하고 있다. 물론 그러면서도 각 보컬들의 목소리는 명료하게 잘 들리고 있으며, 중음과 저음이 서로 뭉치거나 흐리멍텅하게 표현되지도 않는다. 이정도 음이면 확실히 대중 음악을 재생하는데 있어서도 기준이 될만한 음이다. 이정도 음이면 필자가 아직까지 감상해본 일체형 무선 스피커 1대로 감상해본 그 어떤 음보다도 더 뛰어난 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형에서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신형이 되면서 이정도까지 바뀐 것은 포칼과의 기술협업 영향이 크다고 생각된다. FAKE LOVE에서 좌우에서 초롱초롱 표현되는 효과음이 감각적으로 흥분을 더해준다. 보컬의 목소리는 센티멘탈한 느낌과 묵직한 흥분의 중간 선을 아주 잘 지키고 있다. 세밀하고 입체적이면서 센티멘탈한 느낌의 중음과 탄력적이며 묵직한 저음의 임팩트를 동시에 잘 표현하면서도 과도하게 산만하고 정신없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없어야 완성도 높은 스피커인 것인데, 100프로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진동이나 각 대역 음의 섞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일체형 스피커로서 이정도 완성도를 보인 경우는 거의 없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뮤조2는 일체형 무선 스피커계의 필연적 존재다
네임 뮤조는 일체형 무선 스피커계의 필연적 존재다. 뮤조는 이 장르를 선도하며 개척한 스피커다. 함부로 최고이니 하는 말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두가지정도 브랜드의 제품과 함께 최고를 논할 수 있을텐데, 종합적인 상품성 면에서는 당분간 뮤조2를 능가할 제품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문 중에 설명한대로 최소한의 사용법만 지켜준다면 말이다. 비교를 하려면 최소한 무선 스피커로 유명한 브랜드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전문 HIFI 스피커 제작사의 제품들과 비교를 해보기 바란다. 무선 스피커만 전문으로 제작하는 브랜드의 제품들은 기술력에서나 성능에서나 기능에서나 게임이 안된다. 무선 스피커로만 유명한 제작사들은 디자인을 우선하는 경향도 있으며, 역사가 깊은 전문 오디오 제작사들에 비해 기술력의 수준도 매우 얕다고 봐야 한다. 쉬운 표현으로 노는 물이 다른 것이다. 특히 뮤조2에서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 같다.
이정도로 대중적인 음악에서 크리티컬하면서 짜릿한 음을 들려주며 클래식 음악에서도 준수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음을 들려주는 일체형 무선 스피커는 흔치 않다.
뮤조 구형에 비해 가격이 다소 오르긴 했지만, 미련없이 신형을 구입하기 바란다.
뮤조2는 정말 일체형 무선 스피커계의 필연적 존재로 기억될 것이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Audio Inputs
HDMI | ARC in with CE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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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ming | Apple AirPlay 2, Chromecast Built-in, UPnPTM, Spotify® Connect, TIDAL, Roon Ready, Bluetooth, Internet Radio |
Analogue Input | 3.5mm Jacks |
USB | USB2 (Type A connector) |
Digital (S/PDIF) | Optical S/PDIF up to 96khz |
Connectivity
Multiroom | Sync up to five Naim Streaming products and control via the Naim A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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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work | Ethernet (10/100Mbps), Wi-Fi (802.11a/b/g/n/ac), BLE v4.2 |
Other Information
Warranty | Two Years Detai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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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Amplifier Output | 450W – (6 x 75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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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s Supply | 100V, 115V or 230V, 50/60Hz |
Power Consumption | Typical use: 17W Standby mode: < 2W Deep sleep (No-network standby mode): < 0.5W |
Speaker
Speaker System | Stereo 3-way; DSP-optimised vented box acoustic syst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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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lied with
Supplied with | Dual tone grey and black grille, remote control, mains cables (market dependent), reset pin-hole tool and information bookle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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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Finishes | Burnished and anodised aluminium casework, CNC milled, bead blasted and anodised aluminium heatsinks, Dual tone grey and black fabric grille. Grille colour options in Olive, Peacock and Terracot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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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ght | 11.2kg |
Dimensions (H x W x D) | 122mm x 628 mm x 264 mm |
User Control
Handheld | Remote handset included and optional control app for iPad, iPhone, iPod Touch and Android devi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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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 Touch control user interface with rotary volume control. |
Remote Control | Infra-red (RC5) |
Formats
Internet Radio Formats | Windows Media-formatted content, MP3, ACC, Ogg Vorbis streams and M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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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et Radio Provider | vTuner Premium 5* |
Audio Formats | WAV, FLAC and AIFF – up to 24bit/384kHz ALAC (Apple Lossless) – up to 24bit/384kHz MP3 – up to 48kHz, 320kbit (16 bit) AAC – up to 48kHz, 320kbit (16bit) OGG and WMA – up to 48kHz (16bit) DSD- 64 and 128Fs Bluetooth - SBC, AAC Note: Gapless playback supported on all formats |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 오디오 갤러리 (02 - 926 - 9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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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259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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