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텔로스 라인의 주목할 만한 막내 - Goldmund Telos 7 NextGen 인티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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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oldmund | 20-02-14 17:50 | 조회 : 2,95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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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스 라인의 주목할 만한 막내
Goldmund Telos 7 NextGen 인티앰프
스위스 오디오 명가 골드문트(Goldmund)가 2020년 새해 벽두에 새 인티앰프 Telos 7 NextGen(텔로스 7 넥스트젠)을 선보였다. 골드문트의 파워앰프 및 인티앰프의 주류 라인이라 텔로스의 직계 혈통이자, 골드문트가 2017년부터 집중적으로 밀고 있는 넥스트젠 테크놀로지까지 베풀어진, 그야말로 골드문트 텔로스 넥스트젠 시리즈의 당당한 막내다.
Telos 7 NextGen 기본 팩트 체크
텔로스 7 넥스트젠은 8옴에서 175W를 내는 DAC 내장 인티앰프다. 자체 테스트 방식으로는 8옴에서 190W까지 나오지만(FPP), AV기기에 관한 국제안전규격(IEC) 60065 기준을 따를 경우 8옴에서 175W가 출력된다고 밝히고 있다. 게인은 인티앰프 표준이라 할 35dB.
골드문트가 자체 설계한 Alize(앨리즈) DAC은 PCM은 32비트/384kHz까지, DSD는 DSD128까지 재생할 수 있다.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앨리즈 DAC은 몇번째 버전인가가 중요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 버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어쨌든 아날로그 입력 신호도 ADC를 통해 디지털 신호로 바뀐 뒤 이 앨리즈 DAC을 거친다. 앰프 설계는 출력단에 다수의 MOSFET을 써서 클래스AB 증폭, 푸시풀 구동한다.
텔로스 7 넥스트젠의 등장으로 이제 텔로스 넥스트젠 파워앰프와 인티앰프 라인업은 모두 6기종으로 늘어났다. 1000W를 내는 7억원짜리 모노블록 파워앰프 텔로스 5500 넥스트젠이 플래그십이고, 이어 텔로스 3300 넥스트젠, 텔로스 2500 넥스트젠, 텔로스 1000 넥스트젠으로 이어진다. 이어 인티앰프로 텔로스 590 넥스트젠과 텔로스 7 넥스트젠이 포진하게 됐다.
Telos 7 NextGen 외관과 스펙
수입사 시청실에서 텔로스 7 넥스트젠 실물을 보는 순간, 탄성부터 나왔다. 예전 호감을 갖고 시청했던 메티스 7(Metis 7)과는 실루엣만 닮았을 뿐, 섀시와 단자 품질 및 마감, 노브를 돌리는 촉감까지 레벨 자체가 달랐던 것이다. 무엇보다 알루미늄 섀시 두께가 두꺼워졌고 특히 상판 섀시는 손으로 쳐도 꿈쩍도 안할 만큼 단단했다. 과연 텔로스 라인답다고 생각했다.
전면에는 가운데에 입력(USB, Digital, Analog) 선택 토글 스위치가 있고 그 오른쪽에 디지털 볼륨 컨트롤을 위한 노브가 있다. 전원 및 입력 선택을 알리는 조그만 LED 표시등도 마련됐다. 후면은 왼쪽부터 USB-B, 광, 동축, RCA(페어) 입력 단자, 스피커 커넥터 2조, RS232 커넥터, 전원 인렛단자 순으로 짜였다. 크기는 가로폭이 44cm, 높이가 16.5cm, 안길이가 40cm이다.
스펙은 골드문트스럽다. 주파수응답특성이 +,-0.5dB 기준 20Hz~20kHz에 이를 만큼 광대역에 걸쳐 플랫한 점이 우선 눈길을 끈다. 고조파왜율(THD+N)은 0.08% 이하, 혼변조왜율(IMD)은 0.02% 이하에 그친다. 다이내믹 레인지는 100dB 이상, 노이즈 플로어는 가청영역대에서 10uV, 즉 10만분의 1V 이하를 보인다. 착색이 없고 순간 가속이 대단하며 조용한 앰프라는 얘기다
Telos 7 NextGen 설계디자인 : 골드문트 + 텔로스 + 넥스트젠
텔로스 7 넥스트젠의 설계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키워드는,
1) 골드문트 브랜드
2) 앨리즈 DAC을 포함한 텔로스 증폭회로
3) 넥스트젠 신기술
이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197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범한 골드문트는 무엇보다 빠른 스피드와 대출력의 앰프로 유명하다. 특히 스피드에 대한 골드문트의 집착은 대단해서 일부 파워앰프는 라이즈 타임(rise time)이 400ns에 이를 정도다. 입력신호가 들어온 후 불과 4000만분의 1초만에 최대 출력을 뿜어내는 것이다.
이는 주파수 오차보다는 시간축 오차(jitter)가 자연스러운 재생음에 더 큰 해악을 끼친다고 파악한 골드문트의 설계철학 때문. 골드문트가 전원부에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와 대형 전해 커패시터 대신에 소형 토로이달 트랜스와 소형 전해 커패시터를 여러 개 동원하는 것도 이러한 ‘울트라 스피드’를 위한 것이다. 같은 정전용량을 갖고 있다고 해도 한 개의 대형 커패시터보다는 여러 개의 소형 커패시터가 더 빨리 직류전기를 공급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문트의 대출력도 유명하다. 지난 2005년 골드문트 파워앰프 모델명에 붙기 시작한 텔로스(Telos)라는 단어 자체가 그리스어로 ‘엄청난 힘’을 뜻한다. 물론 어떠한 스피커라도 철저하게 드라이빙하기 위한 대출력 설계다. 출력단에는 전통적으로 MOSFET을 여러 개 동원한다.
자체 설계한 앨리즈 DAC 모듈을 단품 DAC와 프로세서(프리앰프), 인티앰프, 심지어 파워앰프에까지 장착해온 것도 골드문트 앰프의 큰 특징 중 하나. 이는 골드문트의 디지털 프리앰프와 접속해 파워앰프의 아날로그 증폭회로 직전까지 음악신호를 디지털로 받음으로써 음질 손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아날로그 입력신호조차 ADC를 통해 디지털 신호로 바꿀 정도다.
오버샘플링이 필수인 기존 델타 시그마 방식의 DAC과는 달리 디지털 신호를 오버샘플링 없이 곧바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한 뒤 12단 구성의 아날로그 필터를 거치게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사실 델타 시그마 DAC이 앞단에서 오버샘플링을 세게 거는 것은 뒷단의 아날로그 필터 수를 줄이기 위한 것인데, 골드문트는 이를 거꾸로 뒤집은 셈. 이는 오버샘플링이 필연적으로 지터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기기의 진동을 바닥으로 내보내는 메커니컬 그라운딩 기술도 음의 착색과 왜곡을 줄이는 원천기술로 주목할 만하다. 즉, 알루미늄 합금, 황동, 강철 등 경도가 다른 이종 금속을 결합해 진동을 상쇄시키고, 그래도 남는 진동은 내부 골조와 스파이크를 통해 바닥으로 내보내는 구조다. 이 밖에 앰프 내부의 열을 빠르게 냉각시키는 서멀 그라운딩(Thermal Grounding), 다른 기기의 AC 전원을 타고 넘어오는 노이즈를 필터링하는 AC 큐레이터(AC-Curator)도 골드문트를 대표하는 기술들이다.
이런 골드문트 텔로스 라인이 2017년부터 넥스트젠(NextGen)으로 또 한 번 도약했다. 지난 2017년 3월 방한해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했던 골드문트 설립자이자 현 CEO인 미셰 레바송(Michel Reverchon) 회장에 따르면 넥스트젠 시리즈는 혁신된 전원부 설계를 바탕으로 파워(power), 울트라 스피드(ultra speed), 안정성(stability)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골드문트에 따르면 넥스트젠은 파워앰프 Telos 5500 개발에서부터 시작됐다. 텔로스 5500은 골드문트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2008년에 출시한 당시 플래그십 파워앰프 Telos 5000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앰프를 설계하는 프로젝트. 이를 위해 강력한 파워앰프의 원동력인 전원부를 비롯해 기존 골드문트 앰프의 거의 모든 것을 다시 손봤다. 위에서 언급한 메커니컬 그라운딩과 서멀 그라운딩, AC 큐레이터 기술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시청
시청에는 소스기기로 룬(Roon)의 Nucleus(뉴클리어스), 스피커로 포칼의 Sopra No.2(소프라 2)를 동원했다. 룬 코어이자 서버인 뉴클리어스와 텔로스 7 넥스트젠과는 USB케이블로 연결했다. 룬 리모트 앱으로 확인해보니 내장 DAC이 'Goldmund 590NX2'로 인식돤다.
먼저 루이 암스트롱과 엘라 피츠제럴드의 재즈 보컬곡을 들어보면, 음끝이 살아있는 선도 높은 음이 나온다. 손을 뻗으면 두 사람에 닿을 듯한 실체감이 대단하다. 중고역이 약간 센 느낌도 있지만 해상력이 돋보이며 소프라 2의 우퍼 2발을 충분히 밀어낸다는 인상이다.
다른 재즈 연주곡에서는 색소폰의 소릿결이 상당히 매끄럽고 거친 구석이 거의 없다. 이 곡에서도 정신이 번쩍 들 만큼 스피커 드라이빙 능력이 돋보이는데 우퍼에서 먼지가 마구 떨어지는 것 같다. 인티앰프 한 대로 이 모든 게 이뤄지는 것이다.
이렇게 몇 곡을 몸풀기 삼아 들어보니 압도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이 앰프의 스피커 구동력이다. 아주 큰 출력이라고는 할 수 없는 175W인데도 우퍼들이 앞뒤로 팍팍 움직인다. 댐핑팩터가 220에 달하는 등 출력 임피던스가 무척 낮게 설계됐음이 분명하다. 발군의 스피드와 넘사벽의 광대역은 이 앰프가 텔로스 넥스트젠의 DNA를 물려받았다는 결정적 증거일 것이다.
또 하나는 음이 아주 깨끗하다는 것. 음의 윤곽선에 색번짐이 일절 없고 표면은 정갈하며 투명하기 짝이 없다. 다리미로 매끄럽게 다림질을 한 후 잘 말린 옷 같다. 볼륨을 높여도 음들이 찌그러지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든다. 헤드룸에 여유가 있다는 반증이다. 이 밖에 시청실이 환해질 정도로 음의 그늘이 없고 나오는 음마다 말쑥한 점이 개인적으로 크게 마음에 들었다. 스피커 세팅과 룸 튜닝 덕을 봤겠지만 무대는 나무랄 데 없이 홀로그래픽했다.
- Esa-Pekka Salonen, Oslo Philharmonic Orchestra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Peer Gynt)
검은색 페인트를 무대에 부어버린 듯 펼쳐지는 딥블랙 배경에 숨이 넘어가는 줄 알았다. 이어 음이 나오자, 앰프가 처음부터 스피커와 음들을 확 틀어잡고 가는 모습이 역력하다. 장악력이 장난이 아니다. 음들을 꽉꽉 눌러담으면서 직진해나가는 모습도 인상적. 이러한 스피드와 무게감이 메티스 7에 크게 앞서는 덕목이라고 본다. 이 곡 후반, 합창이 갑자기 치고 들어오면서 음량이 치솟는 대목에서도 움찔거리는 기색이 전혀 없다. 역시 트랜지언트 능력에 관한 한 골드문트는 인정할 만하며, 이번 텔로스 7 넥스트젠이 그 혈통을 제대로 이어받은 것 같다. 오케스트라의 높이에 집중해 다시 들어보면 소프라 2 트위터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다. 합창단원들의 키가 좀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인티앰프 한 대로 이 정도 수준의 위아래 스테이지 구분이 간다는 게 사실 믿기 어렵다.
- Andris Nelsons, Boston Symphony Orchestra 'Shostakovich Symphony No.5'(Shostakovich Under Stalin's Shadow)
백석 시에 나오는 갈매나무가 연상될 정도로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음들이 난무한다. 서늘하면서도 시원시원하게 질주하는 음들이 마치 시베리아의 눈 맞은 침엽수림 같다. 기세가 대단한 음, 서슬이 퍼런 음, 애매하거나 뭉치거나 쓸데없는 온기를 보태지 않은 음이다. 팀파니 연타에서는 DAC까지 내장한 솔리드 스테이트 인티앰프 한 대가 소프라 2를 갖고 논다는 인상. 어떻게 이렇게 힘이 있으면서도 깨끗하며 매끄러운 음들이 나올 수 있는지 감탄이 멈추질 않는다. 4악장 막판 2분 동안 펼쳐진 오케스트라의 총공세에서는 아예 숨이 턱턱 막혔다. 고음은 눈을 감아야 할 정도로 선명했고 저음은 유닛에 들러붙지 않고 가뿐히 우퍼에서 뛰쳐나왔다.
- Lamb of God 'Ashes of the Wake'(Ashes of the Wake)
처음부터 앰프가 시청실 바닥을 때려박는다. 앰프가 자신의 넘쳐나는 파워를 어찌할 줄 모르는 것 같다. 이 곡의 백미인 드럼 솔로 대목에서는 거의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스피드가 발군. 앞에 나간 음들이 잔상을 전혀 남기지 않는다. 소프라 2가 이 정도 레벨의 스피커였나 싶다. 이런 센 곡만 능한가 싶어 야신타의 'Moon River'를 들어보면 또다른 면모가 보인다. 야신타가 노래를 부르기 전 숨을 들이마시는 그 디테일이 하도 실감나서 필자가 쑥 빨려들어갈 것만 같다. 보컬에서 공기반 소리반이 느껴진 것은 그만큼 이 앰프가 음원에 담긴 미시 정보를 상처없이 되살리고 있다는 증거. 피아노 건반과 손가락의 마찰음, 해머가 현을 때리는 음, 피아노 인클로저 안에서 이리저리 휘도는 음, 녹음공간의 벽에 맞고 분산되는 음이 모조리 느껴진다. 대단한 분해능이다.
- Curtis Fuller 'Oscalypso'(The Opener)
좌우로 펼쳐진 무대가 꽤 넓은데도 가운데가 휑하지 않다. 피아노와 베이스가 여린 음을 내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왼쪽에서 펼쳐잔 트롬본과 색소폰의 콜앤리스폰스는 그야말로 점입가경이자 들을수록 가관이다. 두텁고 호방하며 키가 큰 트롬본, 은근히 매끄럽고 보드러우며 키가 작은 색소폰의.대비가 실감난다. 피아노가 왼편 약간 아래쪽에 자리잡은 모습도 잘 드러나는데 역시나 깨끗하고 정갈한 음이 돋보인다. 드럼은 담백하면서도 워낙 파워풀해 잠시 메모하는 손을 멈췄을 정도다. 특히 오른쪽 스피커 자리에 자리잡은 드럼의 정위감이 상당하다. 스피커는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을 뿐, 이 재생음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것 같다. 역시 앰프가 뛰어나면 스피커는 잘도 사라진다.
총평
이 밖에도 여러 곡을 들었다. 이 앰프가 이 곡은 또 어떻게 들려줄까 사심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제시 쿡의 'Vertigo'는 대쪽 같은 음이 횡행했고 시청실 앞벽은 킥드럼의 파워에 심하게 꿀렁거리는 듯했다.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는 거대한 음과 무대의 소용돌이 그 자체. 시청실이 순식간에 작은 클럽으로 변했다. 개미지옥처럼 필자를 빨아들이는 이 나른한 음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그랬다. 텔로스 7 넥스트젠은 마치 모노블록 파워앰프 같았다. 그만큼 스피커 장악력이 대단했고 나오는 음은 저마다 펄펄 살아있었다. 내장 앨리즈 DAC은 해상력과 마이크로 디테일 관리 능력에서 이미 웬만한 단품 DAC 수준을 뛰어넘었다. 2020년 올해의 앰프 중 하나로 일찌감치 점찍어 놓는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POWER SUPPLY | • Nominal line voltage : 117 or 234 V (switchable) • Fuse 8A for 110V and 220V • Fuse 8A for 110V and 220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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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ED POWER CONSUMPTION | • IEC 60065, 1/8 Output Power at 8 Ω : 240 W |
MAX POWER CONSUMPTION | • IEC 60065 at 8 Ω /1% THD : 700 W |
OUTPUT POWER | • FPP at 8 Ω: 190 W • IEC 60065 at 8 Ω / 1 % THD+N: 2 x 175 W |
INPUTS | • USB device • Audio Class 2.0 (no driver required on Mac OS X as of v.10.6.4 nor on Linux, driver required only for Windows) • Sample rate up to 384 kHz/Bit depth up to 32 • DSD over PCM capabilities • 1 x Toslink Optical or Digital S/PDIF coaxial RCA 75 Ohms • 1 x Analog RCA (Left & Right) |
FRONT PANEL | • Knob for digital volume control • Input switch selection • Power and lock Led to 32 |
REAR PANEL | • 2 x output binding posts Left & Right • ON/OFF power switch key • Voltage input selector • RS232 Command connector |
FREQUENCY RESPONSE | • 20 Hz - 20 kHz, unloaded: +/- 0.5 dB |
DISTORTION | • THD+N, unloaded: < 0.08 % from 20 Hz to 20kHz at 30 VRMS output • IMD (SMPTE), unloaded: < 0.02 % before clipping |
OUTPUT NOISE FLOOR | • Inputs terminated with RCA Shorting Caps, unloaded: < 10 µV from 20 Hz to 20 kHz |
DYNAMIC RANGE | • 22 kHz measurement bandwidth (flat): >100 dB |
GAIN | • 35 dB |
DAMPING FACTOR | • 220 at 1 kHz, 8 Ω |
SIZE AND WEIGHT | • 44 W x 37 D x 10.6 H (cm) / 10kg |
WARRANTY | • 1 years, parts and labor. |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 오디오 갤러리 (02 - 926 - 9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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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78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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