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유명 심포니에 접근하기조차 어려웠던 나는 레코드를 통해서 음악을 배웠습니다” –리처드 용재 오닐

리처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의 새 음반 ‘My Way’의 음반 발표회가 오디오갤러리 청담동 쇼룸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리허설을 위해 미리부터 오디오갤러리 청담 쇼룸을 찾은 오닐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오닐은 연신 골드문트 풀 에필로그 시스템과 행사장으로 쓰인 리스닝룸의 섬세한 마감과 완벽한 시설에 감탄했는데요.

“이 곳은 제가 음반 녹음할 때보다도 나은 것 같은데요.” 라고 순박하게 웃는 젊은 마에스트로 리처드 용재 오닐과 오디오갤러리 나상준 대표님은 정답게 환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밤이 깊어진 시각, 언론과 팬들이 리처드 용재 오닐을 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드디어 애호가들의 호응이 뜨거워진 무대로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스타연주자 리처드 용재 오닐이 등장합니다.

이번 앨범 ‘My Way’는 오닐이 낸 1집부터 7집까지를 망라한 베스트 컬렉션인 만큼 차근차근 그가 걸어온 연주 인생을 되짚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수록곡들을 라이브 연주하는 사이 밤이 소리없이 깊어만 갑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토크 도중 레코드 음악에 대한 애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던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한 것도 레코드를 통해서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유명 오케스트라 공연을 꿈꿀 수 없었던 어린 소년에게 오디오가 펼쳐 주었던 벅찬 꿈의 크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리처드와 골드문트, 당신들의 협연 정말 멋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