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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작은 변화를 통해 완벽해진 새로운 Goldmund Telos 590 NextGen2

페이지 정보

작성자 : goldmund | 19-09-08 17:05 | 조회 : 1,074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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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로 간 오디오

 

 

수백 명의 임직원을 두고 R&D와 설계, 제작까지 모두 겸하는 메이커가 있다. 다른 한편엔 단 수십 명의 직원을 두고 실제 수작업으로 제품을 조립하는 사람은 열 명 미만인 메이커가 있다. 바로 골드문트라는 회사다. 이 회사는 1970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이후 파란만장한 길을 걸어왔고 그만큼 여러 화제를 낳으며 현재까지도 건재하다. 제조에 관한 부분은 최소화하며 대신 회사 외부의 여러 업체 및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 하에 제품을 개발한다. 스위스의 로잔공대, 취리히 공대 또는 프랑스의 국립 과학 연구센터 등 그때그때 필요한 과학적 연구를 다양한 집단과 진행하면서 혁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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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문트의 대표 미셸 레바숑은 제조 중심의 하이파이 업계의 전통적 플랫폼을 깨부수고 전혀 다른 차원에 접근했다. 자신들은 여러 외부 연구소 등과 협업해 개발에 전념하고 최소한의 조립 및 경영만 진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뿐만 아니다. 본래 미셸 레바숑의 가족은 전통적인 스위스 집안이지만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에겐 두 나라의 감성과 과학을 모두 담아낸 오디오를 만들어냈다. 프랑스의 감성 그리고 스위스의 정밀공학이 골드문트라는 메이커로 융합되어 태어난 것. 말 그대로 감성공학이라고 불릴만한 브랜딩 전략이다.

 

 


 

 

아폴로그의 부활과 골드문트의 미래

 

 

골드문트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계속된 연구 개발로 혁신을 더해나갔다. 단순히 좋은 음질을 내주는 하이엔드 오디오가 아니라 오디오를 예술적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시계와 자동차 등 여러 명품 메이커가 있으나 오디오는 명품으로 취급받지 못하던 시절을 지나 골드문트는 그 명품의 영역에 오디오를 끼워 넣은 브랜드의 시초다.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의 패권 구도를 유럽으로 돌렸으며 스위스의 심장엔 골드문트가 있었다. 그들이 스위스로 나침반을 돌릴 수 있었던 데엔 명품의 조건을 만족시켜줄 마스터플랜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학자과 과학자 등의 외부 연구진과 협력을 통한 음향 인지에 관한 연구는 물론이다. 여기에 더해 제조 분야에서 명품 시계를 제작하는 스위스 정밀 제작 공정위에 오디오를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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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골드문트는 사람들이 상상했던 가격대를 항상 뛰어넘는 고가 전략을 고수했다. 에필로그 같은 기념비적 스피커는 물론이며 미메시스를 필두로 텔로스 라인업의 앰프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디지털 소스 기기에 이르기까지 일반인은 접근 불가능이었다. 하지만 마크 레빈슨, 제프 롤랜드, 크렐 등 유수의 하이엔드 메이커들이 이끈 인티앰 프 출시 러시에 골드문트도 한 쪽 발을 담갔다. 그 증거는 SRI 인티앰프와 미메시스 330 같은 인티 앰프였고 화룡점정은 텔로스 390 이었다. 4옴에 390와트 출력을 내던 텔로스 390.2를 처음 들었을 때 그 감흥은 여전히 기억한다. 게다가 그들의 분리형 앰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아진 가격대는 결코 콧대를 낮추지 않을 것 같던 골드문트를 대중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확인해보니 전설의 아폴로그도 다시 애니버서리 모델로 돌아왔다. 하이엔드 오디오 중에서의 유일하게 뉴욕 현대 미술관에 전시되었던 그 아폴로그를 현대에 다시 부활시킨 것. 그리고 골드문트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이를 핵심 라인업들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일련의 NextGen 라인업이 바로 골드문트의 현재를 대표하게 된 배경이다. 텔로스 5000과 5500이 출시되었고 사일런트 스위칭 같은 회로가 새롭게 적용되며 새로운 세대를 예견했다. 결국 이는 NextGen 출시를 앞당겼고 텔로스 1000 NextGen, 2500 NextGen 같은 괴물을 낳았다.

 

 


 

 

골드문트 인티앰프의 결정판 - 텔로스 590 NextGen2

 

 

그저 선망의 대상이었던 골드문트 앰프가 과거 330, 390에서 대중의 곁으로 오며 친밀감을 보여주었다면 이젠 그 대상이 텔로스 590 NextGen2로 바뀌었다. 590 NextGen2는 NextGen이라는 라인업이 탄생할 수 있었던 기술적 노하우를 듬뿍 담았다. 그리고 초고가 분리형이 아니라 하나의 섀시에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심지어 DAC까지 포함하고 태어났다. 골드문트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590 NextGen2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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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스 590 NextGen2의 겉모습은 과거 390에서 훨씬 더 고급스러운 만듦새로 심미적 만족감을 준다. 새하얀 섀시에 매우 견고해 보이는 패널. 요즘 유행하는 통 알루미늄 절삭은 아니며 전통적인 좌/우 히트싱크와 함께 상판 패널은 위에서 볼트로 조이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좌/우로 입력 선택 노브와 볼륨 조정 노브가 동일한 크기로 디자인되어 탑재되어 있다. 중앙엔 입력단 번호와 함께 볼륨 수치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가 시원하게 마련되어 있다. 짙은 검은색 바탕에 폰트 등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더불어 상단에 붙은 황금색 골드문트 명판은 항상 소유욕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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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시된 골드문트의 유일한 인티앰프 590 NextGen2는 메커니컬 그라운딩, 초스피드 파워 서플라이 그리고 서멀 그라운딩 및 AC 큐레이터 등 주로 전기적 특성에 관련된 그들의 독보적인 기술을 한층 더 진화시킨 제품이다. 하지만 내부를 보면 무척 간결한 모습. 일단 커다란 두 개의 대만제 토로이달 트랜스포머가 보이며 그 옆으로 커다란 PCB 기판이 한 개 그리고 USB 디지털 입력을 위한 XMOS 트랜시버 보드가 한 장 설치되어 있다. 증폭은 MOSFET을 사용한 AB 클래스 방식. 8옴 기준 채널당 215와트, 4옴에서도 출력 증강은 크지 않아 280에 그친다. 선형적인 특성은 아니다.

 

커패시터 뱅크엔 오직 두 개의 커패시터만 사용했다. 6,800µF 용량의 커패시터로 합하면 13,600µF 용량으로 크진 않은 수준. 수만에서 수십만 µF 용량의 커패시터 뱅크를 건축해놓은 미국 쪽 앰프들과 설계 이념 자체가 다른 앰프다. 내부에 보이는 ‘High Gain’ 및 ‘Low Gain’은 사용자가 조정할 포인트는 아닌 듯하며 ‘채널 1-우퍼’, ‘채널 2-트위터’같은 경우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회로를 볼 때 좌/우 채널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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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OS는 상용 칩셋으로 보이며 옆쪽으로 클럭이 보인다. 참고로 텔로스 590 NextGen2는 USB 입력으로 32/384 PCM 및 DSD128까지 디지털 입력, 처리가 가능하며 동축, 광 입력단도 마련되어 있어 별도의 DAC 없이도 PC나 뮤직서버, 스트리머와 연동이 가능하다. 여기 내장된 DAC는 골드문트가 과거부터 꾸준히 발전시켜온 DAC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현재 590 NextGen2는 Alize 7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골드문트가 공개한 스펙은 매우 우수하다. THD <0.08%, IMD는 <0.02%, 전 대역에서 <10µV 노이즈, 다이내믹레인지는 >100dB에 이른다.

 

이전 버전인 Telos 590 NextGen과 주요 차이점은 개선된 방열 시스템이다. Mosfet과 측면 방열판 사이에 메커니컬 링크를 만들어 이전 버전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열을 방출하게 되었다. 또한 리모컨에 스탠바이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소프트웨어가 개선되어 스탠바이 모드와 직렬 통신 명령이 변경되었다.


 


 

 

셋업 & 리스닝 테스트

 

 

Ray Charles - Fever (With Natalie Cole)

Genius Loves Company

 

텔로스 590 NextGen2는 내게 있어 구면이다. 기존엔 포칼 스피커로 테스트했으나 이번엔 B&W 802D3 스피커 및 웨이버사 WDAC3C 및 W 코어/W 라우터 등을 활용해 테스트했다. 텔로스 590 NextGen2는 미니멀 디자인에 순백의 섀시처럼 소리에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도도한 뉘앙스를 한껏 뽐냈다. 예를 들어 레이 찰스의 ‘Fever’를 들어보면 거칠고 묵직한 R&B는 되레 격조 높고 이지적인 미음으로 표현된다. 군더더기 없이 쪽 빠진 몸매에 에지가 명확하며 또렷한 포커싱 등으로 매우 정교하고 깍듯한 사운드로 일관한다.

 

 

곽수은 - 그린란드의 회상

 

곽수은 25가야금 작곡집 Vol.2 가야금, 폭풍의 전설

 

이런 결벽증적인 소리 처리의 이면엔 어떤 기술적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한데 골드문트는 아주 자세한 화이트 페이퍼는 공개하지 않는 편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소리와 소리 사이의 홀톤 그리고 지우개로 말끔하게 지운 듯한 배경 처리 능력이다. 곽수은의 ‘그린란드의 회상’ 같은 국악 레코딩을 들어보면 마치 전면 패널처럼 새하얀 화선지가 뒷벽에 두둥실 떠있고 그 위로 빠르고 예리한 붓놀림으로 그린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세부적인 약음 포착 능력 및 투명도는 이례적으로 뛰어나다. 한편 음의 온도감은 낮은 편으로 스산할 정도로 상쾌한 소릿결을 보인다.

 

 

The Chemical Brothers - Das Spiegel

We Are The Night

 

골드문트는 초스피드 응답 특성으로 유명한데 이번엔 과거보다 더 민첩한 트랜지언트 특성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어떤 스피커, 소스 기기와 사용해도 골드문트의 냄새가 진하게 스며나온다. 예를 들어 케미컬 브라더스의 ‘Das Spiegel’같은 일렉트로닉 레코딩에서 강도 높은 비트 속에서도 정적 같은 배경 위에 마치 하늘에서 터지는 폭죽 같은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리듬, 페이스가 뛰어나고 웬만해서는 스텝이 꼬이지 않고 메트로놈처럼 정확한 템포 안에서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질서정연한 소리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때로 이런 특징은 무척 냉철하게 보이지만 쾌감이 높은 건 사실이다.

 

 

Claudio Abbado, Berliner Philharmoniker

Dvorák: Symphony No.9; Othello Overture

 

텔로스 590 NextGen2는 입력된 신호를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컨트롤하면 출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AD 컨버팅 후 DSP로 주파수, 시간축 특성을 재조정한 후 다시 DA 컨버팅 후 증폭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 정도다. 이런 정확한 위상, 시간축 반응 특성은 무척 입체적인 무대를 그대로 구현해준다. 예를 들어 아바도/베릴린 필의 드보르작 9번 교향곡을 들어보면 투티 부근에서도 냉정을 잃지 않으며 정확한 무대를 그려낸다. 저역은 아주 짧고 약간 얇게 그려내며 대신 빠르고 정교하다. 뭔가 묵직하고 푸근한 저역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총평

 

 

골든문트 텔로스 590 NextGen2는 말 그대로 골드문트의 다음 세대를 위한 도약을 천명하고 있는 증거다. 처음 시작부터 미국의 그것과 다른 방식과 플랫폼 위에서 제품을 설계, 제작하며 끌고 왔듯 음질 특성 또한 그 기저가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미국을 대표하는 패스랩스, 댄 다고스티노, 컨스텔레이션 같은 메이커의 앰프와 완전히 결을 달리한다. 요컨대 매우 낭랑하면서도 서늘하고 시속 2백 KM 이상의 짜릿한 속도감을 갖지만 때론 마치 정지된 화면처럼 차가운 정적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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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Alize 7 DAC의 성능은 웬만한 중저가 DAC의 성능은 훌쩍 뛰어넘는다. 만일 별도의 뮤직 서버나 네트워크 스트리머를 사용하고 있다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DAC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골드문트 단 하나의 인티앰프 텔로스 590 NextGen2는 골드문트가 꿈꾼 감성공학의 축소판이다.

 

 

Written by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

 

 

Specifications

OUTPUT POWER

Maximum power (IEC60065): 2 x 215 Wrms on 8 Ω / 1 % THD.

OUTPUT

Max level before clipping:1 % THD, unloaded: 170 Vpp.

INPUT

Max level before clipping:

Analog input: 1 Vrms.

Digital input: -6 dBFS.

DISTORTION

IMD (SMPTE), unloaded: < 0.02 %.

THD+N, unloaded: < 0.008 % from 20 Hz to 20 kHz at 30 Vrms output.

GAIN

35 dB.

OUTPUT FLOOR NOISE

Analog input terminated with RCA Shorting Caps, unloaded: < 10 μV from 20 Hz to 20 kHz.

REAR PANEL

• 2 x output binding posts (left & right).

• On/Off power switch key.

• Voltage input selector.

• RS232 Command connector.

• 1 x USB device: Audio Class 2.0 (no driver required on Mac OS X as of v.10.6.4 nor on Linux, driver required only for Windows, contact your Goldmund representative):

– Sample rate up to 384 kHz/Bit depth up to 32.

– DSD64, DSD128 over PCM capabilities.

• 1 x Toslink Optical.

• 1 x Digital S/PDIF coaxial RCA 75 Ohms.

• 5 x Analog RCA (left & right).

DYNAMIC RANGE

22 kHz measurement bandwidth (flat), true RMS unloaded: 100 dB.

DAMPING FACTOR

600 at 1 kHz / 8 Ω.

POWER SUPPLY

Nominal line voltage: 115 V or 230 V.

Input voltage range: +/- 15 %.

RATED POWER CONSUMPTION

IEC 60065, 1/8 Output Power at 8 Ω: 250 W.

DIMENSIONS & WEIGHT

44 W x 41 D x 16.5 H (cm).

20 kg.

WARRANTY

3 years parts and labor.


 

Goldmund Telos 590 NextGen2

수입사

오디오갤러리

수입사 홈페이지

www.audiogallery.co.kr

구매문의

02-582-9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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